먹개비의 낚시 투어 116탄 (어려운 시기 친구와 정을 나누며)

온 나라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친구 또한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저 또한 힘이 들군요.

서로 힘들지만 하루밤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정을 나누고 왔습니다.

 

올해 첫출조 ~~ 대포 쏘고 와서 기필코 이번주는 만나겠다 ~~ 다짐하며 친구와 뭉쳐보앗습니다.

이곳 저곳 안테나 돌려보았지만 마땅한곳이 ㅜㅜ

 

결국 선산권으로 자리합니다.

작년 봄에 멋진님 만난곳인데 조금은 이른시기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일단 주변 둘러봅니다 ~~ ^^

 

ㅎㅎㅎ

둘러보다 고민끝에 유일하게 수초가 형성된 자리 ~~ 이곳으로 결정합니다.

산란철에 딱일듯하지만 좀 빠르게 공략해봅니다.

 

먼저 다녀가신분들께서 깜빡하고 두고가신것들 정리 ~~ 다음엔 잊지마시고 가져가시길 바래봅니다.

 

날씨가 완전 봄날입니다.

장비 설치하는데 햇빛에 반사된 받침틀이 반짝 반짝 ~~~ 하군요.

 

조금 무리해서 11대 편성해봅니다.

우측은 수초권 자연 포켓 공략

좌측은 곶부리 지역 집중 공략

수심은 1m권 ~~ 30, 38, 50, 42, 36, 30, 32, 34, 32, 28, 26대 ~~ 분명히 좌측 곶부리로 돌아서 들어올텐데 ~~~ ^^

 

우측 수초권에서 뭔가 분명히 움직였는데 뭘지 ~~ !!

지발 ~~ 대물 붕순이가 있길 바라며 ~~ ^^

 

셀카놀이하고 있는데 친구에게 전화가 ~~ 경산에서 퇴근하고 출발했다는군요.

 

대편성 완료하고 나니 출출해서 ~~ 역시 초코~~ ^^

 

갑자기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는군요.

파라솔 셋팅 ~~ 텐트는 트렁크에 ~~ ^^

 

우연히 보게된 그림입니다.

어디들 저렇게 바쁘게 가는것인지 ~~ 대형이 최고 ~~ ^^

 

드디어 친구가 도착 ~~ 함께 짐 옮기고 셋팅 시작합니다.

 

잘 해봐 ~~~ 어여 ~~~ 친구야

 

한대 한대 신중하게 ~~ 반대편 벽쪽 공략

 

좋아 좋아 ~~ 팍팍 던지

 

친구도 오늘은 파라솔로 준비하는군요.

 

오늘은 간단하게 도시락과 컵라면으로 ~~ 저녁을 해결합니다.

 

친구가 이번주도 멀리왔는데 좋은님 만나야하는데 말이죠.

 

저녁 다 먹고 커피한잔하고 이제 꾼의 시간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친구가 제조한 글루텐으로 미끼 올교체 합니다.

 

다른 조사님 한분과 저희 두명에게 ~~ 좋은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분위기 완전 최고인데 그님 소식은 전혀없고 ~~~

그래도 친구에겐 두번의 소식이 ~~~ 딴짓하다 그만 ~~ 챔질도 못하고 ~~ ㅠㅠ

 

선산에서 수제햄버거 가게운영중이신 친구의 지인께서 따뜻한 버거까지 배달해주셨군요.

진심 맛 짱입니다 ~~~ ^^

 

다른 장소에서 낚시중이신 모임의 큰형님께서 카톡으로 보내주셨군요 ~~ 부럽습니다.

 

큰형님의 2020년 첫 월 감축드립니다 ~~~ ^^

 

비가 왔다가 바람이 불다가 결국 강풍이 ~~ 다행히 함께 해주는 친구가 있어 의지가 되는군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 저희도 취침 ~~ @@

 

잘 자고 일어나니 날씨가 장난 아니군요.

 

초입에 계신 조사님께서 철수하시는군요.

 

생존 신고합니다.

 

친구야 뭐하니 ~~~ ???

아침 무러가자 ~~ 철수 ~~ 철수 ~~ 철수 ~~ 오늘도 꽝입니다.

 

우연히 들어간 선산의 어느 분식집

사장님께서 몇년전까지 잘 알고 지낸 분인데 ~~ 반가웠습니다.

밥값도 끝까지 안받으시고 ~~ 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친구와 다음을 기약하고 귀가합니다.

개인 모임의 본부로 이동해서 축축한 파라솔 바짝 말리고 집으로 고고 ~~ 합니다.

2020년 두번째 출조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악조건속에 함께한 친구에게 감사하며

늘 지금처럼 잘 지내보자고 ~~ ^^

 

이곳은 4월에 다시한번더 도전해볼생각입니다.

코로나 꼭 이겨내시구요.

늘 안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