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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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월척 (5)

멋진 찌맛은 볼수 없어도 짜릿한 손맛을 기대 했는데 우리의 기대가 너무 컸나 봐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하더만 사라진 찌는 보이지 않네요 자정이 넘은 시각 이지만 우안조사님들은 아직 할 얘기가 남아 있네요 친구는 돗자리를 노지에 깔고 누어서 찌불을 바라봅니다 저는 제일 큰놈새우만 골라 미끼 교체 합니다 새벽 2시30경 아니 이렇게 모기가 많은데 여기서 잠을 자네 하시며 저녁에 밤낚하러 오신 50대 조사님 철수 하십니다 몸이 피곤해서 일까 바르는 모기약 발라서 일까 친구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 뒤에서 뿌러놓은 13개 찌불을 보시면서 /입질 있습니까/없습니다/미끼를 무엇으로 해요 /새우 씁니다/어 여기는 새우가 잘 안되는데/허걱 무엇이 잘됩니까 /짝밥 채비로 하소 지금이라도 채비 바꾸소 니빠 없능교 /니빠는 있음더/그라마 바꾸소/예 고맙심더 잘 가입시더 제가 왜 13대나 펼쳐 놓았는지 모르시죠 처음에 대물 채비로 10대 하던중 친구가 7대라 케미 하나 남아 1대 추가 했고요 나중에 보니 월척들이 짝밥 채비에 올라 오는 것을 보고 가벼운 찌 맞춤으로 2대 추가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새터지(만천지)에서 구암동 조사님의 4짜조사 등극 조행기를 보았기에 새우로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낮에 답사오신 조사님으로 부터 이소류지에도 4짜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초초감이 더해 가던 밤은 다가고 날이 밝아 진후 친구는 아 이제는 집에 가야겠다 하며 철수 준비한다 /야 가만이 있거라 내가 낚싯대 걷어 줄께 /괜찮다 /아니 무슨 쓰레기를 이렇게 많이 담아 놓았어/ 어제 주변 정리 했는거지 뭐 /나중에 내가 치우께/음... 월척 잡으면 전화 할께 하니 별반응이 없다 문제는 집으로 가는 길을 모른다 한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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