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우본지로....

저녁을 먹고 있는데 전화가옵니다... "천대리 문경 우본지에 월척이 올라온다는데 낼 오케이~~~^^" 다음날 풍양 휴게소에서 만나 룰루랄라 저수지를 향해 달려 갑니다. 용궁에서 진입할려다가 지렁이가 없어 산양으로 들어갑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슈퍼마켓에 낚시도구라고 쓰여져 있길래 그리로 들어갑니다. "아줌마 지렁이 있는겨?" 지렁이 뚜겅을 열어보니 크기가 얼음낚시하기에 딱 좋은게 마음에 듭니다. 이것저것 먹을거리도 챙기고 다시 우본지로 출발~~~ㅎㅎ 벌써 많은 조사님께서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음을 타보니 흐미....들어갈 엄두가 안납니다. 한발씩 뛸 때마다 우직우직 아이구메....이 일을 우짤거나. 낚시를 즐기시는 다른 조사님들은 저기까지 우예 들어갔나 쉽네요. 우리들은 할수없이 땅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자리를 잡습니다.(간이 콩만해서..ㅋㅋ) 얼음을 깨고 낚시대를 담가보니 수심이 2.5m 정도 나옵니다. 지렁이를 정성스레 끼우고 드디어 낚시 요이땅~~~ㅎㅎ 30분쯤 지나 과장님께서 입질을 받아냅니다. 챔질...7치가 넘는 붕어가 얼음위로 파닥파닥 흐미 이쁜거...^^ 체구가 참 좋네요. 저에겐 입질만 몇차례 올뿐 이렇다할 입질이 없는사이 과장님께서 또 한번 입질을 받아냅니다. 이번엔 9치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빵이 얼마나 좋은지 얼핏봐서 월이구나 쉽더라구요. 이추운 겨울날 얼음속에서 올라오는 붕어가 참 기특하기만 하고 뿌듯하기만 합니다. 오늘 3시간 낚시해서 총조과는 사진에 있는 두마리외에 작은 붕애 4수를 잡아냈습니다. 오늘은 그만하기로 하고 다음주 토요일날 한번더 출조계획을 약속하고 오늘은 이만 철수합니다. 첫 조행기 지루하셨을텐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