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온 날짜: 2020년 4월 3~ 4월 5일
월척 회원님들 그간 안녕히 지내셨나요?
오랜만에 조행기로 인사 드립니다
그간 집에있던 고물 컴퓨터가 말썽을 피워서 이제서야 생명연장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계실 회원님들 부디 잘이겨 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난 주말 낙동강으로 친구들 만나러 떠나봅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꾼의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그래도 가야하는 길이기에 꾼은 물가로 나서지요
사계절 동안 지는해는 단 여름을 제하고나면 반갑지가 않습니다
넘어가는 해를 보고 있자니 꾼의 손놀림은 일꾼으로써의 손놀림을 따라갈수 있을까요?
자신이 차린 인테리어급 대편성을 감탄(?!)하며 그날의 학수고대를 기대합니다
혼자 있을때 찾은 벗이 하나면 반갑고 둘이면 더욱 반갑지요
살아가는 사람마다 살림살이도 각양각색..
바람이 줄어들면 좋으련만... 멋지게 차려입은 가다마이가 펄럭인다
선산으로 해는 넘어가고
꾼은 전국방방 붕어만 보러갔다 맛기행도 덤으로 한국의 밥상이 몇편이 될지...
그렇게 첫날밤은 벗들과 희희낙락 (喜喜樂樂)
즐거움이 정신줄 놓을줄 정도는 아니였으나
동네 장난꾸러기들도 매한가지
혼란스럽다 혼란스러워...
그사이 갑장 3번 입장이요 자주 못보는 반가운이 찾아오니
훈수는 낚시꾼 빼면 시체라는 말이 있더라는 카더라...
매서운 바람은 우리의 만남이 잘못되었다고 메아리 치는듯 불어오고
옆집 아저씨도 낚시대 붙잡을 힘도없이 차로 피신하시고
너는 뭐가 좋다고 웃는고 1
너는 뭐가 좋다고 웃는고 2
너는 뭐가 좋다고 웃는고 3
너는 뭐가 좋다고 웃는고 4
그사이 야도 가다마이 걸치고 잘준비(?!)가 끝났는가 보오
그래 얼굴은 보여주고 자야지
허허 야는 아직 이팔청춘 공수부대인가 이바람에 붕어보겠다고 버티고 있는거 보이
내보다 훨미남이라 잔소리도 몬하네 서럽다...
올해 또 언제볼지 몰라 기념컷 남겨보고 이 시국 잘 이겨들 내시길!
요즘은 여유보단 한가함이 많은 꾼들이기에 한숨만이
칼바람 맞아가며 위문 해주신 먹개비님 고마움을 전합니다
써본 사람만 안다는 물건 건내주시고 감사합니다
몬난이들 얼굴에 기름 번지기전에 흔적도 남겨보고
가는손 오는손 사이 우정은 하늘을 찌를기세
찌불을 바라보는게 이리 좋은데 오늘밤은 바람소리 사이로 갑장들의 한숨 소리만 들려 옵니다
4월의 첫 나들이에 날씨가 이렇게 고생을 시키는가
간밤에 얼마나 추웠는지... 어쩌다 옷에서 나온 천원짜리 만큼 반가운 해가 떠오르고
간밤의 고행이 서로의 얼굴에 묻어납니다 그래도 같이할수 있는 친구 아입니까
숫놈을 잡았다고 옆에서 꽝칫다고 얼마나 멀카는지..
다음에는 뜰채질하고 붕어인가가 아이고 숫놈인가 부터 확인 해야겠습니더
각자의 자리에서 나온 쓰레기는 각자 잘가져왔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에 편안이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 밤붕어 올림 -
비록 대물붕어는 아니더라고 붕어 손맛도 보시고
맛있는 삼겹살도 보이고 미인들까지.....
덕분에 잘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
보기 너무 좋습니다.
항상 안출하시고 즐낚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