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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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터 vs 토종터☆

비 소식만 들으면 미쳐버리는 롸비니ㅋㅋㅋ

장마 전선의 북상으로 한껏 들떴던 지난 화,수요일의 기록입니다^^☆ 

 

 

 짐꾸려 나와보니 하늘이 몹시 화가 난 상태라 후텁지근하고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듯 합니다.

전날의 숙취로 인해 늦은 시간에 출조라 해장도 못하고바로 충청도의 모 계곡지로 쏘는 롸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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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릿꼬릿하게 안 보일라고, 눈에 힘좀 줬슈ㅋㅋㅋ'

 

 

 

 빗속에 산속 계곡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낚시 흔적도 많지 않습니다.

아주 터가 센 한방을 기대하는 대물터...

 

상류에 새물 유입구에는 이미 많은 비가 왔다는듯

적지 않은 수량의  새물이 유입되고 있고,

그 아래 뗏장 포인트는 새물을 맞으며 붕어들이 은신하기에 안성맞춤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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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센 한방터라고 벌써부터 경계하나!ㅎㅎ

포인트 탐색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듯 내리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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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팅엔 시간 좀 걸리겠지만,비가와서 시원하니 자연적으로 숙취도 해소되는거 같네요^^:; 

☆배스터 vs 토종터☆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아까보다 얼굴이 좀 살아난거 같쥬!ㅋㅋㅋ' 

 

 

 상류일대가 거의 자갈과 돌로 이뤄져 있어서 세팅하기엔 편하지만, 혹시 모를 급격한 수위상승을 우려해서 높게 세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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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하나 없는, 비가내리는 산속 계곡지에서 하룻밤 안식처가 되어줄 암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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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도 부탁~~해요~~~~~♡"

 

 

 

 

     그치길 기대했던 비바람은 저녁으로 갈수록 더 강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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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그렇듯 비오는 날에 어둠은 빨리 찾아옵니다.20200630_183120.jpg?type=w420

                   케미를 꺽어 가면서 밤을 맞이합니다.

 

 

 가로등, 민가 하나 없는 산속에 계곡지.

비까지 내리고 있어 스산한 느낌마저 들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밤을 꼴딱 지세우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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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블루길 대환장파티,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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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터오면서 다시 시작된 블루길들의 먹방타임...

 

 

34대부터 70대까지 16대 대편성,

1.0m~1.4m의 아주 좋아하는  수심에

20센치 정도 가량의 오름수위

부드러운 옥수수와, 옥수수글루텐으로 녀석들을 유혹해 보았지만...  역시는 역시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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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들 아직까지 파티중이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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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과의 조우 ☆

오전 11시.

형님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동! 

조금 피곤하지만 형님을 뵐생각에 단숨에 

160키로를 달려, 전북에 조그마한 연밭 소류지로 들어갑니다.

3치,4치부터 4짜까지 들어있다는 연밭 소류지는 

전형적인 토종터입니다.

여기저기 사용했었던 새우망들이 보이고, 수면엔 작은 붕어들의 움직임에 파장이 보이네요.

 

 

형님은 제방에서 간단히 발판만 펴고 밤낚시를 준비하시고, 저는 방해가 될까 상류쪽으로 들어갑니다.

누군가 작업을 해놓은 아담한 상류 포인트.

늦은 시간에 도착한지라, 자리가 마땅치 않으면 어쩌나 했지만ㅎㅎㅎ

스피드있게 진행합니다.

 

17대~40대까지 16대 세팅

수심 : 0.8 m ~ 1.1 m

미끼 : 옥수수, 자생새우

 

어제부터 못먹었던 주린배도 채우려 한상 가득 준비해봅니다.

                      간만에 오픈하는 롸빈스 키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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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도 식후경!'

                       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요ㅎㅎ 

 

 

 

 

자리로 돌아와 본격적인 밤낚시 준비에 돌입합니다.

풀밭이라 모기향도 6개나 피우고요~~

한대 한대 꽂아 넣는 중, 발 앞 17대에서 사선을 그리는 멋진 오름을 봅니다.

이야~~~짧은 대여서인지 두팔을 높게 치켜 세워서야 녀석을 끌어내네요ㅎㅎ

                     토종터에서 초장에 29.5센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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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은 성공했네요ㅎㅎ

 

                                   다들 아시죠!

                                 캐취 앤 릴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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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은 고기는 다시 자연의 품으로~~♡♡♡

                                ' 와줘서 고맙다 '

 

 

 

 

 

 

오늘은 어제 쓰다남은 건전지를 다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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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찌불을 밝히자마자 무섭게 달려드는 녀석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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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엽네요~^^

 

계측자에도 한번씩 올려보기도 하는데요!

귀여운 붕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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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꼭 놔주믄 저기에 있다가 가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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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맘 바뀌기전에 언능가야~~~!ㅎㅎㅎ '

 

 

 

자정이 다 됐을까요!

입질도 뜨믄뜨믄 살짝 소강상태로 접어드려 할때쯤

제방, 형님의 자리에서 강한 물소리와 함께 써치가 밝혀집니다.

20200701_235717.jpg?type=w420토종터에서 38cm의 붕어가 나와줍니다^^♡                

 

 

 

  새벽으로 가면서 입질은 다시 살아나지만,

여전히 귀여운 붕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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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많은 찌올림과 붕어를  만나게 해준

아침에 소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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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다시 뜨거워 진다고 하더니, 

언능 철수하라는듯 그 기운이 벌써부터 느껴지네요ㅡㅡ;

 

 

 

 

참, 그런거 같습니다.

항상 배스터만 다니다보니, 소중했던 토종터를 

잊고 있었던듯 합니다.

밤새도록 수많은 찌올림과 붕어를 안겨준 

시골 한구석에 조그마한 연밭 토종터.

오래간만에 그 순수한 토종터의 기억을 되살려준

행복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갈지...

홀로 계곡지 답사를 갈지, 아니면 형님과 동출을 할지...

다음주에 또다른 조행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그사이 북상하는 장마에 피해 없도록 안출하시고,

항상 머문자리는 아니온듯 자연으로 돌려보내주세요♡

 

                            T.D.Y.G / Robin 

 

 

 

 

 


저렇게 밝은 라이트가 꼭 필요한지요?
오징어 잡는줄 알았네요?
얼추리대장
촬영중이셨거든요~ ^^;
감사합니다~
산속에서는 혼자만의 즐거운 힐링하시고
형님과 함께 전북의 연밭에서 멋진밤 보내고 오셨네요.ㅎㅎ
롸빈스킨 주방에 먹거리도 풍부하니 너무 좋구요.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무섭게 낚시 하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로빈님 갈수록 너무 귀여워지는거 아니에요?^^ 우중날씨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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