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붕어의 대물낚시 498을 향해-3편(안계 각골지)

대구경북 지역으로 많은 비가 내릴 거란 예보가 있었습니다. 배수가 많은 지금 시기에 황금같은 비가 내린다니 생각 나는건 오직 낚시 뿐입니다.토요일 새벽녁에 비는 그치고 아침부턴 햇빛이 내리 좹니다. 새물찬스를 볼수있을까? 데스크에 들러 사짜님과 동행 출조 하기로 하였습니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안계 쪽에 배수가 별로 없는 각골지로 장소를 정하고 주말이라 자리 걱정 때문에 오후 일찍이 출발 합니다. 각골지로 떠나 볼까요~ 중앙고속도로 의성나들목을 나와서 화전사거리에서 안계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비안-안계를 지나 (예천 풍양) 방향으로 직진 하시면 단북을 지나 연제교회에서 천천히 오시면 밑에 보이는 무인단속카메라 경고 표지판이 보입니다 표지판 전에 농로로 우회전하시어 쭉~들어오시면 각골지 입니다. (물사랑님의 소류지정보 펌펌펌) 각골지에 도착하니 2시 30분... 벌써 많은 낚시꾼들이 낮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입구 좌안 무너미 옆으로 사짜님과 제가 대편성을 합니다. 대편성을 막 마칠때쯤 방촌님이랑 야암님이 들어 오심니다. 이미 사짜님과 약속이 되있었네요. 전 몰랐는데...흐흐흐 오늘 저녁은 심심하지 않을꺼 같습니다. 각골지는 현재 만수로 시원하게 물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새물유입구는 군데군데 4개나 되더군요. 많은 양의 새물이 들어오진 않지만 4군데의 물이 합쳐지면 상당한 양이 되는가 봅니다. 무너미 옆 사짜님 포인트 좋아 보이는 자리가 없어 생자리 파서 대편성을 하셨습니다. 내리 쬐는 햇볏에 고생하셨습니다. 사짜님과 야암님이 포인트에 대해 이야기 중이신거 같은데.. 방촌님은 열심히 대편성중. 오른쪽으로 보이는 자리가 제 자리입니다 뚝방으로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 봅니다. 상류 우안 상류 좌안 우안 뚝방 앞 새물 유입구 입니다. 이런 물 유입구가 3개 방촌님 자리 옆으로 조금한 유입구가 하나 더 있습니다 각골지 들어오는 입구 입니다. 꼬불꼬불 오솔길을 콘크리트 포장해놓아 도로사정이 좋습니다. 상류에서 전채 전경을.... 우측 두번째 물 유입구 각골지에는 현재 17박째 장박중이신 두 노조사님이 계셨습니다. 물 유입구에 커다란 고기망태기가 두개나 담궈져 있는걸 보아 많이 잡으신거 같은데... 얼마나 많은 양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커다란 망태기가 두개씩이나 담궈져 있으니 상당한 양이 있겠죠? 쓰래기통?소각통? 자기 자신의 쓰레기만 수거해와도 이런건 필요 없을껀데... 디카를 들고 저수지 한바퀴 돌고나니 사짜님이 포즈를 취하십니다. 김치~~ 17박째 장박중이신 노조사님들의 보금자리 제옆에 않으신 조사님인데요 멀리 인천에서 대물낚시 하러 안계까지 오셨다고 하네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월척에 자주 들어와 보신다고 하던데... 눈팅만 하지마시고 글도 남겨주시고 자주자주 뵙으면 합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배꼽시게가 울림니다. 방촌님이 준비해 오신 항정살,삼겹살,이슬이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물낚시 시작한진 얼마 되진 않았지만 지금까지 낚시터에서 먹어 본거중에 최고의 저녁이였습니다.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노을이 지면서 어둠이 밀려옵니다. 케미를 꺽고 붕어들과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고요한 적막이 흐르고... 케미불은 꼼짝도 안합니다. 시간이 흘러흘러 저녁 11시 멀리서 부터 밝은 빛이 저수지에 빛치기 시작합니다. 이내 저수지 앞에 까지 쌍라이트를 켜고 ㅜㅜ 저수지 입구쪽에 앉으신 분과 일행 같습니다. 우렁찬 목소리가 못에 울려 퍼집니다...... 아.. 이럼 않되는데.... 30분정도 대화를 하시더니 대를 접고 철수를 하십니다.ㅜㅜ 에고... 오늘은 일찍 자고 새벽에 입질을 봐야겠군... 조용히 차에 들어가 휴식을.. Zzzz~~ 헉 눈을뜨니 벌써 아침이다. 에고고.. 안계까지 와서 잠만 잤네...흑흑..ㅜㅜ 미끼를 갈아놓고 디카를 다시 들어 봅니다. 제 포인트 입니다.대편성은 (17,21,25,29,32,29,25,21,25)총9대 입질은 없고 주변을 두리번 거립니다. 많은 대물낚시인들이 즐겨 썻다는 옥수수 말로만 들어본 옥수수캉통 을 발견했습니다. 서너알 남아 있던데 알이 굵긴 굵더군요. 지금은 시중에 않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잠을 자는 동안 잠자리 유충이 의자 위에까지 올라와 허물을 벗었습니다. 가까운데 많은데 정상까지 올라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이제는 물속세상을 떠나 훨훨 하늘을 날며 잘 살아라~ 방촌님 자리 야암님자리 밤새 방촌님과 야암님은 잔챙이 성화에 시달리다 단잠을 주무시네요. 처남님은 5번 입질에 3~4치 잔챙이만 4마리 잡으셨다네요. 별다른 조과 없이 철수를 합니다. 낚싯대를 전부 거둬 뒷정리 하던중... 물뱀이 잘 가라고 인사하네요 ㅜㅜ 조행을 마감하며... 출발할땐 오늘은 먼가 이루어 질 겉만 같았는데 붕순이는 구경도 못하고 잠만 자는 조행이 되어 버렸습니다. 30.3센치 이상의 월척붕어는 언제쯤 만날수 있을찌... 앞으론 잠과의 전쟁을 벌여야 겠습니다.ㅠㅠ * 일 시 : 2005. 6. 11 * 장 소 : 안계 각골지 * 동 행 : 사짜님,방촌님,야암님, * 날 씨 : 맑음 * 수 심 : 무너미 부근 1.5m ~ 2m * 미 끼 : 콩,옥수수 * 입질시간대 : 모름 ㅡㅡ;;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 조 과 :야암님 3~4치 4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