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조행에 이어 이번주는 더 빡쎈 한방터로 독조를 계획하고 답사까지 다녀왔었는데요.
출조 전날, 반가운 이와 연락이 닿아서 이번주도 동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출조여서 붕어를 보고 싶다는 동생.
동생의 거주지가 세종인지라 제가 사는 곳에서 위로 올라왔어요.
보령 청양권이 동생에겐 더 가깝더라구요^^
동생과 처음하는 동출이고 동출이라는 기대감에
아침부터 여기저기 답사 다니다가 점심께 한방터에서 토종터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손맛보고 싶단께 많이 볼수 있겄지!'
경사가 조금 있지만 차대고 경사면만 내려가면 바로
나무그늘 포인트라 동생이 좋아할거 같네요.
나무사이 그늘 포인트는 동생에게 내어주고 왼쪽 땟장을 끼고 앞으로 전진해서 수중전을 세팅합니다.
필드를 유심히 살펴보니 배수가 이뤄지고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수심이 나오는 자리는 동생에게, 그리고 저는 좌대를
모래톱자리 끝에 세팅해서 긴대를 던져보렵니다.
작지만 산 기슭에 자리해서 구름과 바람이 머물고 가는
시원한 계곡형 소류지
모래톱 끝에 대좌대를 세팅합니다.
전국적으로 소나기 예보가 있어서 혹시모를 소나기를 대비,
뒷다리를 조금 올려서 세팅.
한낮에는 아직도 강한 햇볕이라 오랜만에 쌍파를 세팅합니다.
역시 열차단은 텐트위에 파라솔세팅이 최고인듯!
퇴근하고 들어올 동생을 위해 롸빈스키친도 미리 오픈해놓고
샤워장도 갖추었습니다^^
저녁시간에 맞춰 도착한 동생.
얼마나 반갑던지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동생의 자리에 후다닥 세팅하고 저녁을 준비합니다.
칙칙칙칙! 뜨슨밥을 짓고
동생이 사온 삼겹이에 컵라면 국물 삼아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밖으로 나와서 일절 금주하는데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선지
시원하게 두캔 날려봤어요ㅎㅎ
저와 하룻밤 오붓하게 지세울 동생입니다.
'저보단 잘생겼죠!ㅎㅎ'
밤인 내린 저수지엔 모기한마리 없이 시원~합니다.
옆에 나란히 앉아 찌불을 밝히니 재밌네요.
입질오면 서로 얘기도 해주고 ^^
역시 토종터라 귀여운 붕애들이 찾아 옵니다.
6치급 붕어를 시작으로,
밤새도록 이런 녀석들이ㅎㅎ
사진에 못 담을 정도로 작은 녀석들도 많았는데
계곡지 붕어라선지 힘이 좋은데다 마릿수까지 있어서 나중엔 손바닥이 아파서 장갑을 꼈네요ㅎ
혹시몰라 새우를 채집해 보았는데,
제법 씨알이 준수한 새우들에도 똑같은 싸이즈의 붕애들이..
그리고 새로 등장한 폭군인 작은 동자개가 바로 끌고 들어가 버립니다.
새벽녘에는 동생이 자리한 깊은 수심대에서 입질이 찾아왔지만 역시나 작은 붕애들이었습니다.
동생이 찍어준 마지막 아침샷.
철수 전, 쓰레기들을 정리하며 동생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다음 출조는 한방터를 가기로 했다는ㅋㅋㅋ
또 모르죠~한방터 가서 이틀동안 입질 한번 못 본다면
이런 토종터가 또 그리워질지^^:;
보고싶었던 동생과 토종터에서 하룻밤 재밌는 손맛보고
철수하였습니다♡
잔잔한 손맛을 보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물가에 호텔한채 지으셔서 주방도 설치하시고
맛있는 삼겹살에 라면국물에 시원한 국물까지~~~
일단 모기가 없다니 듣던중 반가운 소리네요.ㅎㅎ
덕분에 잘 보고가며 다음에도 더 멋진 조행기 기대할게요.~~~
장비보니 후~덜덜 합니다..
샤워텐트와 샤워기?어디제품인지요
담을 기약하면 됩니다
수고 했어요 잘 ~봤어요ㅜ
안출 하세요
멋찝니다 ㅎ
조행기잘봤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