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논두렁 사이로 냉이향이 바람 타고 우리 부부를 부른다
연중 행사처럼 와이프는 나물 캐는 아낙네를 연상케 하며 들판을 놀이터 삼아 필자 낚시여행의 동무가 되어준다. 가까운 대호만으로 봄냉이 캐러 출발 ~
새로 구입한 신형 각도기
강풍에 흔들임 제로~
식당도 만들어본다
요즘 가장 핫한 곳 출포리에 도착하여 주변을 살펴봤다 수도권 조사님들이 이곳에 다 모인 듯 장사치를 이루고 있었다. 어릴적 시골 오일장을 연상케 한다.
필자 혼자라면 어떻게 한자리 삐집고 들어가 볼만하지만 와이프가 있어 한가한 곳을 찾아 서산권 으로 이동하였다
무장리를 벗어나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데 논두렁 사이로 본류권에서 들어오는 작은 수로가 있어 그곳에 포인트를 정하고 밤낚시 캐미불을 밝혀본다
11시까지 입질이 전혀 없었다. "분명 포인트는 좋은데 왜 입질이 없을까"를 되새겨 생각하며 고민에 빠져드는 사이 정면 44대에서 멋들어지게 올려준다 첫수가 허리급이었다
조금은 안도의 한숨 쉬면서 낚시를 이어갔다
나오면 월척인데 출포리처럼 자주 입질은 없었다 아침 장에 좌측에서 한수 더 나와줘 이틀 밤낚시가 기대가되었다.
와이프도 냉이를 많이 캐러 다녀서 그런지 텐트에서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다. 텐트 바닥이 아궁이처럼 따뜻해서 그런듯하다
이틀 밤낚시도 월척은 나왔지만 기대한 만큼은 조과가 좋지 않았다. 아침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철수를 조금 미루는 사이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몇 수 월척들을 더 만났다.
비가 갠 틈사이 장비를 다 접고 주변 청소 깨끗이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주도 와이프는 따라 나설려고 하는지 냉이를 깨끗이 씻으며 "한 번 더 캐야겠다" 하는 혼잣말 소리가 멀리서 작게 들려온다
철수준비~
청소는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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