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일천을 다녀와서...

지난 9개월간 바쁜 일상속에서 생활하느라 제대로 대물낚시한번 가보지 못했다. 새로운곳에 와서 적응도 필요하고 그렇다고 낚시를 안갈수가 없어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았지만 유료낚시터 말고는 소류지가 없었다. 고향이 그립네요... 고향을 떠나봐야 고향의 소중함을 안다는 말이 실감나네요. 오늘은 붕어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 유일하게 토종붕어를 볼수있는 수로가 있다고 하여 두번째 출조를 해봅니다. 수초도 없고 흐르는 물과 저멀리 기차가 지나가는 수로지만 그래도 정신적피로를 풀수있는 유일한 곳이라할수있습니다. 그래서 디카를 챙겨 봉일천을 향해봅니다. 첫번째 출조에는 수문을 열지 않아서 찌맛과 손맛을 만끽했는데 오늘은 수문을 열지 안기를 빌며 그자리를 가보았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할수없이 밑으로 내려와 낚시대하나를 꺼내서 수심을 체크하고 밑밥을 맛있게 버무려 저번과 동일하게 던져봅니다. 그런데 오늘 일기예보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아니나 다를까 낚시대 편지 한시간이채 안되 찌가 흐르더군요. 도저히 낚시를 할수 없을것 같아 접어야만 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꼭 붕어얼굴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음출조에는 꼭 붕어얼굴을 보여드리께요. 지금 밖에는 비가 오고있네요. 내일부터 휴가인데 가족과함께 시간도 보내고 좋은밤한번 낚아보는게 소원입니다. 그때 화보작업해서 여러분들에게 인사올리겠습니다. 여름철 건강들하시구요 즐거운 휴가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