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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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가 모에요?

대충 대를 펴고 담배를 찾는다. 있어야 할 곳에 담배가 없어 주머니마다 손을 넣어보지만 허전하기만하다.. '차안에 두고 왔군' 옷가지, 먹거리등.. 차에서 가져와야할 것들을 마지막으로 챙기자 싶어 차로 다가 갔는데 어찌된건지 주머니에 차 키가 없다 설마.. 맞다.. 자동차키를 차에 두고 문을 잠궈 버린 것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도무지 차 문짝을 쑤실만한(?) 그 무엇도 저수지에 있을 것 같지 않다 하지만.. 죽으란 법은 없는지.. 낚시가방 안에 있는 60센티짜리 계척용(?)자를 사용해 오랫만에 문을 딴다 문을 얼마나 쑤셨는지... 열리긴 열리는데 잠기질 않는다.. 고장난 도어록을 어제야 고쳤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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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지로 가는길에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나가던 많은 차들이 뭠춰 서서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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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본 구경지 못둑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비포장이지만 포장길 못지 않게 진입하기가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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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로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과수원이 보이고.. 논도 보이네요
사짜님과의 출조.. 보름전부터 계획된 출조였지만 금요일인 어제 이미 홀로 출조를 한 상태고 넉넉치 못한 잠을 잔 상태라 정작 오늘 출조가 조금은 부담이 된다 그렇다고 어제 제대로 쪼우기라도 했으면 약간은 덜 억울했을텐데.. 자꾸만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워 시계를 힐끔힐끔 보지만 그러는 사이 토요일 오후 시간은 계속 간다 어차피 잠과의 싸움에선 백전백패인 나인지라 잠이 이렇게 모자란 지금 상태론 어디든 가봤자 자정까지도 못버티고 골아 떨어질게 뻔해 더더욱 망설여진다 하지만 약속은 약속! 마음을 다잡고 4짜님께 전화를 해보니 이미 대전에서 오신 풍월정님, 청담님과 함께 용천지로 가고 있다고 한다 용천지라면 작년 이맘때 정리님, 초짜15님과 함께 가봤던 곳이 아닌가.. 새벽녘.. 단한번의 입질을 멋지게 놓쳐버린 바로 그 통한의 용천지.. 합류를 해야하나.. 잠시 망설이다가.. "오늘도 혼자닷!!" 05.JPG
상류쪽에는 이렇게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언듯 보기에도 훌륭한 포인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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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둑방쪽인데요.. 왠지 갓낚시에 대물이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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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건너편 중류권입니다 넓지 않은 곳이지만 몇자리 나올것 같습니다 특별히 손댄것 없는 사진이지만 색깔이 좀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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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에서 바라본 왼쪽 모습인데 과수원을 끼고 있습니다 나즈막한 복숭아 나무들로 가득차 있어 수확전은 물론 수확 후에도 진입할때 꽤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았습니다 최상류까지 세자리 정도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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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하나 없는 잔잔함 그 자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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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포인트와 상류로 이동할때는 이 둑길을 이용하는게 맞지 싶습니다 왼쪽은 과수원이라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안 다닌것만 못하겠죠.. ^^*
탤런트 임호가 내 자리로 걸어온다 차림으로 봐선 낚시를 하러 온게 분명하다 실례인줄 알지만 내눈이 의심스러워 유심히 쳐다봤지만 영락없는 탤런트 임호다 쓰고 있는 월척 모자를 보셨는지 본인도 월척회원이라며.. 이렇게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먼저 말을 건네시는 분은 탤런트 임호가 아닌 [투더리]님이다 어찌나 닮으셨는지.. ㅎㅎ 자리 잡은거나.. 이런 저수지에 홀로 출조하신거 보면 영락없는 대물꾼이라며 치켜주시는데.. 투더리님.. 저 사실 저혼자인줄 알고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ㅋㅋ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11.JPG
아침시간.. 둑에서 바라본 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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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더리님의 일행분이 제 맞은편에 앉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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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투더리님 일행이 한분 더 계십니다만 담아내질 못했습니다 어제의 그 대단했던 바람은 다 어디로가고 이런 평온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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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입구에 주차된 차량입니다 왼쪽이 투더리님 일행의 차량이고 오른쪽이 제 차입니다 저수지 바로 앞에는 더이상의 주차공간이 없구요 10여미터만 내려가면 몇대의 주차공간이 더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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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미입니다 얼핏봐도 거의 만수위에 가깝다고 볼수 있겠네요
[낚시터에서의 모든 기대는 무너지고 예상은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쓰고보니 너무 잘 맞는 말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 전일 출조로 모자랐던 잠을 걱정했지만, 의외로 잠은 오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따라 왜 이렇게 바람이 부는지 모르겠다 간간히 빗방울도 떨어진다 파라솔텐트를 쳐야 하는데 도무지 파라솔텐트를 칠수가 없을만큼 세차게 바람이 분다 건너편에 자리 하신 투더리님도 파라솔텐트는 포기하신것같다 이러다간 그나마 밝을때 채비도 못넣고 파라솔 텐트도 못칠 것 같아 일단 파라솔 텐트를 포기하고 꺾은 캐미를 하나 둘 포인트에 안착시킨다 어렵게 어렵게 채비를 넣고 잠시 바람이 잦아든 틈을 타 파라솔 텐트까지 완성을 하니 그나마 좀 안심이 된다 얼마동안인지.. 한참을 씨름했다 오늘은 잠과의 싸움이 아닌 바람과의 싸움이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오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입질도 없는데 이러다가 투더리님 일행이 낚시를 포기하고 그냥 가시는거 아닌가? 나혼자 저수지를 지킨다는 건 상상도 못할 지경이다 상류로 제법 들어오는 바람에 위급한 상황 발생시 도주로(?)도 확보가 안되어있다 주차했던 바로 옆에 무덤이 있어 차에 들어가서 자지도 못하지싶은데.. 얼마나 지났을까.. 바람이 조금 잦아들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 즈음... 90도 각도로 곧게 세워 놓았던 의자를 눕히고 말았다 중간중간 저려오는 다리에 잠깐씩 깨긴 했지만 8시간은 족히 잔거 같다 대물낚시 와서 8시간을 자다니....... 역시 대박이다.. 16.JPG
투더리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바라 본 제 자리입니다 파라솔텐트가 많이 낮죠?? 바람때문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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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투더리님의 대 편성입니다 입질을 못받으셨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망태기가... 낚시대 옆에 쓰레기봉투는 이제 기본이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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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맞은편 최 상류권의 모습입니다 수심이 안나올 것 같긴 한데 그런대로 한번 노려볼 만한 자리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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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거쳐간 자리인 것 같습니다 부들을 너무 많이 걷어 내어서 휑한 맛이 없지않지만 나름대로 몇마리 나왔을 것 같은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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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 자리에서 주인이 몰래 한컷 찍었습니다 ^^*
21.JPG07.JPG* 일 시 : 2004.10.16(토) * 날 씨 : 무지막지한 바람 * 장 소 : 경산시 남산면 구경지 * 수 위 : 만수 * 채 비 : 물사랑표 대물채비 * 미 끼 : 새우, 콩 * 동 행 : 없슴 * 조 과 : 없슴 best02.jpg

대박님!!! 대단하십니다.
경산시 남산면 구경지 바람잡으로 출조하신 대박님 수고많았습니다.
금요일출조하고 피곤도 하낀데,토요일또출조 하셨네요.
멋진화보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니깐 출조도 마음만먹으면 가죠,건강이 최고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늘행복하시고요.
하시는일 모두모두다 잘되십시요.
대단한 체력을 겸비하신 대박님 홧~팅입니다.
대박님!
구경지로 출조하셨군요.
그래도 혼자서 출조를 감행하는 것 만으로도
담이 크신것 같습니다.
그림 좋은 곳에서 월님과 같이 한 조행이
부럽습니다.
마음은 저수지에 가 있어 요즘은 통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대박님!!
붕어가 뭔지 나도 모릅니다.

그치만 올 시즌 끝나기전에 붕어를 만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날 잡아 붕어 모르는 사람끼리 함 가보실래요???

대박님 그리고 투더리님...구경지 조행에 수고 많았습니다.
대박님~
깨끗하게 꾸며진 구경지 화보 잘 보았습니다
대물꾼 대다수가 붕어가 뭔지 잘 모를거예요
당췌 구경을 시켜주어야 말이죠?
하지만 꿈속에서는 잘 나오는데 .....
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히 즐낚하시기 바랍니다
대박님~~ 오랜만에 인사드림니다
그간 별고 업찌예 늘건강하시고요
구경지을 보니 대을 담그고 싶은 충동이 생기내요
잘꾸며진 화보 잘봤슴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출조가 되시길 바랍니다
음악한곡 띄워 드립니다
코스모스의 짙어가는 색깔이 가을의 운치를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갈대숲의 장관이 좋은 가을의 손짓을 내 젓는것 같습니다.
대박님! 구경지의 아름다운 조행 축하드립니다. 계속되어지는 출조에 건강과 안전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퉁수 소리가 더욱
애잔한 마음을 구성지게 하는군요. 이제 날씨가 추워진답니다. 보온과 방한에 더욱 유의하시어 항상 즐거운 물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화보조행기 투데이베스트에 선정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신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김호? ...ㅋㅋㅋ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칭찬으로듣겠슴다.
입질없는 바람찬밤을 함께보낸 투더리입니다.^^
만나서 반가웟구요. 역쉬 예상대로 깔끔하게 정돈된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혹 담에 뵐기회가된다면 좋은밤을 함께쪼우고싶네요^^
얼마남지않은 시즌에 가을의 전설을기대하구요,,,,
항상 안전운행,건강조심하시길,,,
김호? ...ㅋㅋㅋ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칭찬으로듣겠슴다.
입질없는 바람찬밤을 함께보낸 투더리입니다.^^
만나서 반가웟구요. 역쉬 예상대로 깔끔하게 정돈된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혹 담에 뵐기회가된다면 좋은밤을 함께쪼우고싶네요^^
얼마남지않은 시즌에 가을의 전설을기대하구요,,,,
항상 안전운행,건강조심하시길,,,
빨강붕어님, 외붕님, 낚시꾼과선녀님, 케미마이트님, 늘사랑님..
싸이트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격려이다보니 더더욱 힘이 납니다 ^^*
관심에 감사드리구요
여건 되는대로 계속 좋은 사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곰치님~ 오랫만에 뵙는데 음악까지 선물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줄 자르기 전에 꼭 대물 한마리 하시기 바랍니다~

투더리님~
제가 착각했습니다
김호가 아니고 [임호]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ㅎㅎ)
대다수 분들이 카메라만 갖다대면 심한 거부감을 보이셨던지라
혹시나 실례가 될까봐 사진을 찍지 않았거든요
(지금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ㅎㅎ)
꼭 다시한번 저수지에서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안출 하시고 대물 하십시요~
멋진화보를 바탕으로한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부산하게 낚시대 차리고 난후에 피워무는 한개비의 담배가 주는 여유땜에 낚시가 좋은 이유일수도 있겠지요.
반대로 말하면 담배를 끊지 못하는 이유가 되겠구요.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혹시라도 금연을 생각 해보신적 있나요?
금연을 주제로한 조행기도 잘쓰실거 같아서 기대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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