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비오면 더 가고 싶은 낚시(영천 화남 배암지)

“비가 오는데 오늘은 쉬지요?” 주말 저수지로 나서는 길에 마눌님이 불쑥 던진 한마디는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훨씬 부드러워 진 푸념투의 말투에서 뒤통수에 쏘아대선 따가운 시선이 사라졌다는데서 우리가정에서 주말낚시는 이미 거스릴 수 없는 대세가 됐고 일상의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반증이기고 합니다. 물론, 무수히 많은 피튀기는 전쟁을 치르고 쟁취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아무 대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조용히 길을 나섭니다. 비가 오면 거의 대부분의 레저활동은 위축되기 십상인데 낚시는 위축은커녕 더 하고 싶으니 어쩝니까! b담당님, 귀소분능님과 함께 영천 화남면 사천리 배암지를 찾아서 약도를 들고 나섭니다. 늦봄 수심50전님이 화보를 통해 소개한 적이 있는 곳 b담당이 반했다는 작은 소류지 배암지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낚광 세사람이 조용히 들어섰습니다.
050709-01.jpg050709-02.jpg 최상류에서 바라본 저수지 좌.우안 전경 050709-03.jpg 우안 중상류지점 부들밭 조금 위쪽 땟장 듬성지역에 대를 편성했습니다. 050709-04.jpg 부들, 뗏장, 수세미풀, 이름모를 수초들이 빼곡한 찌들 찌들한 소류집니다. 붕어가 성장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초군이 잘 발달되어 있는 소류지에 뗏장을 넘겨 놓은 찌도 있고 부들에 붙여 놓은 찌도 있구요 그리고 이름 모를 수초 구멍사이에 집어 넣은 찌도 있습니다. 총 8대를 편성해서 골고루 분산 배치 해 뒀습니다. 050709-05.jpg 좌안 중상류에는 b담당과 귀소본능님이 부들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하셨습니다. 땀에 흠뻑 젖어서 대 편성에 여념이 없습니다. 지금은 b담당께서 귀소본능님 자리에서 대 편성을 도와주고 있구요 귀소본능님은 참붕어 채집망을 넣어두고 한숨 돌리고 있습니다. 050709-07.jpg050709-08.jpg050709-09.jpg 찌가 수초랑 참 잘 어울립니다. 050709-10.jpg 건너편 자두밭과 묘지 사이 원두막이 생경 맞습니다. 050709-11.jpg 찌들은 곳이라서 그런지 두분이서 연신 청강도를 뽑아 듭니다. 050709-12.jpg 이렇게 수초가 많은 곳은 처음이라고 하시는 귀소본능님. 050709-13.jpg 귀소본능님이 채집한 참붕어. 직접 조제한 특수밑밥을 사용하면 참붕어는 항상 바글바글하게 채집할 수 있다네요^^ 참붕어 채집하는 재미도 솔솔하다고 하십니다. 050709-14.jpg 귀소본능님보다 조금 상류에 앉은 b담당님 자리입니다. 050709-15.jpg 건너편에서 바라본 제자리입니다. 초록색 수초로 뒤덮인 배암지에서 오늘은 세 사람이 신세를 집니다. 050709-16.jpg 뗏장을 넘긴 곳에 케미가 보일 듯 말 듯 합니다. 050709-17.jpg 부식 조달차 마실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제방을 보고 한 컷 날렸습니다. 050709-18.jpg 이제 슬슬 케미를 꺽어야겠습니다. 050709-19.jpg 새우와 참붕어가 먹음직 스럽죠^^ 채집망에 들어온 새끼 붕어가 귀여워서 같이... 이렇게 두니까 새우는 얼마 되지 않아서 죽어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바닥이 미끄러우니까 새우가 제대로 설수가 없었나 봅니다. 참붕어는 몇 마리를 제외하고는 아침까지 대부분 살아 있었습니다. 050709-20.jpg050709-21.jpg 아침이 밝았습니다. 초저녁에 반짝 잔챙이 입질에 5치 두수를 하고는 입질은 없었습니다. 세사람이서 언제 올지 모를 대물입질을 기다렸지만 뗏장에서도 부들에서도 이름모를 수초사이에서도 끝내 입질은 없었습니다. 금방이라도 찌를 밀어 올려 줄 것 같은 대물은 모습을 보여 주지 않네요. 050709-22.jpg 웬 살림망이냐구요? 5치를 낚고서 놔 줄려다가 사진용으로다가 필요할 것 같아서... 050709-25.jpg 거머리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웬만하면 놓아 주어야 했는데 거머리 살림망을 시험 삼아 가동해 봤습니다. 다행히 무사하게 하룻밤을 살림망안에서 보낸 5치 붕업니다. 050709-24.jpg 귀여운 새끼 붕어도 한 컷 050709-23.jpg 이런 수초가 상당히 많이 바늘에 걸려 나왔습니다. 이름이 수세미풀이 맞는지요? 050709-28.jpg 이런 수초도 많은데 처음 보는 수초라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050709-26.jpg 손을 씻으려는데 금세 달라 붙어버리는 거머리.. 배암지는 거머리 살림망이 필수구요 가급적 장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050709-27.jpg 뗏장 꼭지점에 빗방울 흘러내리지 않고 맺혀 있습니다. 050709-29.jpg 이제 귀가해야 할 시간입니다. 050709-30.jpg 귀가길 잠시 햇살이 비쳤습니다.
* 일 시 : 2005. 7. 9(토) 16:00 ~ 7. 10(일) 06:00 * 장 소 : 영천시 화남면 사천리 배암지 * 동 행 : b담당님, 귀소본능님 * 날 씨 : 낮동안 비가 내리고 밤엔 흐림 * 앉은자리 : 제방 우안 중.상류 * 수 심 : 0.8 ~ 1m정도 * 미 끼 : 참붕어, 새우, 콩 * 입질시간대 : 초저녁 잔챙이 입질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 대편성 : 8 [18, 22, 26, 28, 30, 32, 34, 40] * 조 과 : 5치 1수(월척), 5치 1수(b담당)

비가 오는데 오늘은 쉬지요?
아무래도 우리 월척님은 내공이 쬐끔 부족(?)하신 것 같습니다.ㅎㅎㅎ
예전에 저는, 혼자 다닐 때 당신 가는 곳엔 비도 안오고 날씨도 좋고 분위기 끝내주는 곳인줄 알도록
교육을 시켜놓았는데, 사실은 온갖 생고생 다 하면서...

월척님!!
좋은 그림 잘 보고갑니다.
안전조행하시고 떵어리 너댓수 하세요.
화보 멋집니다.
화질도 끝내주는군요.
붕어가 홀쪽하니 많이굶었는 모양이군요.
마치 북한동포 보는것같아 밈이아프군요.
거머리많은 저수지에 거머리 쓰 보시지 그러셨어요.
사진솜씨가 보통이 아니군요....빛도 충분치 않은 것 같은데 흔들림없이.....색상도 좋고.....
부럽습니다....카메라 기종이 궁금할 정도입니다....
사진솜씨에 비해선 조과가 따라주질 않네요...^^
좋은 그림 잘 보았습니다....늘 안출하세요...
월척님
7월부터 근무 형태 변경으로 골수 꾼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군요

수심50전님께서 "그 곳에 가면" 봉순이 옷 고름을
풀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참한 참붕어 총각에 봉순이가 외면 했군요
k계장님께서 동출 하였다면 상황이 반전 되었지 싶은데요^^

요리 솜씨가 일품이신 b계장님 사구팔 낚으시기 바랍니다
또 우연히 노지에서 뵐날이 있겠지요
귀소본능님 참붕어 유혹 하는 특수 비법 전수 받고 싶습니다만
연속으로 홈지기님과 동출 하시니 장꾼은 이제 안심 하고
나홀로 낚여행 계속 할랍니다 이제는 전화 하지 마소~^^
월척님 우중 출조 자주 하시면 장꾼 처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주말 마다 집에서 쫓겨 납니다^^
이쁜 따님 건강 하고 사랑 스럽게 잘 자라고 있지요

멋진 화보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우중출조에 b계장님,귀소본능님,월척님 좋은 밤과 더불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풍경 디카실력이 대단하십니다 아주 잘보았습니다 붕어만 나오면 좋았을텐데...... 고생많이 하셧습니다 ...
인물이 보통이 아니네요(배암지)

금방이라도 498이 튀어오를것 같은데

5치라 음 역시 인물과 대물은 차이가 있는가 봅니다

그림같은 화보 잘보고 갑니다
월척님!
오랫만입니다 잘계시지요
언제나 보아도 정말 깨끗한 사진 부럽습니다
아주 특별한 기술이 있는지요
아님 디카 성능이 좋은건지요
b담당님과 귀소본능님과 함께한 배암지 잘 보고갑니다
항상 안출하십시요
월척님 반갑습니다
배암지의 그림같은 화보 잘 보고 갑니다
동행하신 분들도 고생 많이 하셨구요
항상 건강하시어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배암지...
궂은 날씨에 조행에 귀소본능님,b담당님 그라고
월조사 월척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배암지 거머리가 대단하군요.
악랄한 거머리는 장화도 타고올라 옵니다.
언젠가 태풍 "매미" 오던날 장화를 타고 기어올라 성주에서 대구 막창집까지 따라온 거머리...
거머리에게 헌혈 무지하게 상납한 기억.

수고들 하셨습니다.
월척님!! 오랜만에 뵙내요
배암지에서 즐거운 낚시을 하셔군요
b담당님과 귀소본능님과 이쁜 배암지 모습을 잘 감상했슴니다
수고들 많이 하셔슴니다

항상 즐거운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셔요
월척님!!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안녕 하시죠?
배암지 우중출조에 고생이 많으셨지요?
아울러 동출하신 귀소본능님, b담당님께서도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항상 님의 화보를 보고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완벽한 한편의 작품을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한폭의 수채화같은 배암지 화보 조행기 가슴속에 고이고이 담아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우중출조시 항상 안전조행 하십시요.

화보 잘 보고 갑니다...사천 배암지는 영천시 화남면에 있는곳아닙니까?
근데 밑에 장소에는 의성군 화남면 사천리 배암지로 되어 있군요~!
어디가 맞습니까?
제 처갓집도 화남면 귀호동인데....어딘지....ㅎㅎ
비가 안와도 꼭 한번은 가고 싶은 영천 화남 배암지

참말로 저수지 그림이 아름답네요
행복하고 좋은밤 보내신
월척님 그리고 b담당님, 귀소본능님 부럽습니다
님들 장마철 안전운전하시어 즐거운 낚시하시기 바랍니다
월척님!!!
오랜만에 불러봅니다......
월척회원은 오는비 안말리고 가는비 안잡습니다ㅎㅎㅎㅎㅎㅎ
배암지"화보잘보고 갑니다.
거머리 생각하면 머리가 삐쭛섭니다......
언젠가 거머리살림망에 붕어넣어놓고 아침에 철수할려고 들어보니 와~~~
무신거머리가 그렇게도 많이붙어있는지........
아뭇튼 거머리살림망은 기본으로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동출한 b담당님,귀소본능님 좋은밤 수고많았습니다.
밤에는 비도 쪼매왔을낀대요.
항상 건강도 생각하시고,가정도생각하시고,즐거운 낚시를 해야하겠지요........
우중출조에 고생많았습니다.
월척님!
화보가 날이갈수록 짱합니다
예술 입니다.직이네예
붕어도 24k도금 붕어네요
같이하신 b담당님,귀소본능님 수고하셨습니다
장마기에 안출하시고 건강하이소
정말 아름다운 곳이군요..어디에 자리를 잡더라도 전역이 포인트가 될것 같아 보입니다..
물색..풀색...찌색..너무 잘 어울립니다...
자연의 색은 정말 아름답다는걸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아름다운 화보 잘 보고 다녀갑니다..
화남면이 행정구역상
영천군이 아니던가요?
제가 잘못 알고 있나요?
이상허네
초록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배암지 정말 멋지네요^^
월척님 안녕 하세요.
정말 초록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한폭의 그림 같네요.
그래요 월도 좋고 다 좋지만 한주일 그림같은 곳에서 스트레스도 풀고 일상 생활의 찌들음을 벗어 버리고 얼마나
좋은지 부럽습니다.
언제 함 배암지 함가보고 싶네요
월척님 안출 하시구 항상 좋은 화보 기대 합니다.
아이구 낚시보다 사진에 더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진에 그리 신경을 쓰지는 않고 기본적인 사항인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이 상관관계 정도만 파악하고
현장에서 프로그램 모드로 마구 찍는 편입니다.
카메라가 많이 업그레이드 되다보니 사진도 동반 업 됐습니다.
내공은 쌓이지 않고 기계만 좋아졌다는...

허주영님 흐린날씨 광량이 충분하지는 못했지만
안 흔들릴 정도의 셔터스피드는 확보가 되더라구요.
빛이 너무 짱한 날 보다는 오히려 비 그친 뒤가
사진이 선명하고 좋을때가 많습니다.
카메라 기종은 펜탁습니다.
입아픈붕어님 한대에 거머리를 쓰려다가 말았습니다.
많이 굼주렸는지 손에 바짝 붙어서 바로 흡혈을 하려고 들어서^^
큰잔님 떵어리 축하드립니다.

낚시실력이 딸릴때는 사진으로라도 매꿀수가 있어 아직은 다행인 것 같습니다.
월님들 오늘부터 날씨가 개인다고 하니 모두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장소에 오기가 있었습니다.
의성군을 영천시로 바로잡습니다.
죄송합니다. 지난번 조행기를 불러와서 수정해 가며 쓰다보니..
양해 바랍니다.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