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낚시를 갔지만 특별한 조과가 없어 조행기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주에는 의성쪽으로 달렸죠...
의성 ic에서 내려 도리원을 통과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죄회전 하면 신평, 안평가는 길이죠...쭉 따라 가다보면 읍내정도의 마을이 나옵니다.
(이름은 모름)그서 의성쪽으로 좌회전 하여 다시 가다보면 3거리가 나오고 비석에 '박실'이라고 기억이 되는 비석이 있습니다.
그거 보고 좌회전 하여 마을을 통과하면 우측에 아담한 소류지가 하나 보입니다.
도착하나 온통 뻘물이더라 고요.....
벌써 시간은 6시 30분을 향해 가기에 더이상 다닐것 없이 앉았습니다.
저는 새물들어오는 상류에 앉았고
수심은 약 1미터에서 1.5미터 내외이더라구요
좌측은 마름으로 덮여있고 우안쪽에는 땟장도 조금있습니다.
지렁이를 넣자 찌가 축구공인냥 돌아 다닙니다....
아무리 챔질해도 고기는 안나오더라구요..
짜증....
바늘을 작은거로 바꾸로 지렁이를 잘라서 키워봤습니다...
도대체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러...ㅎ
헉....
이건 납자루였습니다...미쳐미쳐...
옥수수를 넣어도 20분이 못가서 껍질만 남더라구요...
올 새우로 바꾸고.....
밤은 깊어가서 1시를 넘기는데...
아참.
대편성이 좌부터 21, 21, 24,24, 28, 36, 36, 32, 27, 23으로 깔았습니다.
좌측 21대의 캐미가 껌뻑하고 머리를 내미는데...
우째 그리 반갑던지.....
이건.....머리를 내밀더니 올라 오지 않고....깔짝댑니다.....
다시..10분이 흐르고...
검뻑 한마디 올리는데...두손은 이미 대 위에 있습니다...
그때 스르륵...찌가 잠기면서 희미하게 물속으로 내려 가는게 아닌가....
걍 만세 불렀습니다....두손에 대를 잡고....
허걱....근데....그냥 쭉욱 들리더라고요....
6치....
그리고..
밤새도록 꽝.....
우안에 앉은 동행 조사는
아침까지 쮜래기 3마리.....였씁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구요....
고기는 없었지만 예쁜 반딧불에....
휘영청 밝은 달.....
눈알 빠지는 줄 알았심더...ㅋㅋ
뻘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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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같으면 그런상황이면 걍 대접고 집이왔을건디...
그넘에 혹시나가뭔지....ㅎㅎㅎ
대단한 끈기이십니다....
달이 참 밝았지요....?
행복한 밤 보내셨네요...
조만간 좋은곳함 소개해볼께요...ㅎㅎㅎ
마지막에 눈알 빠지는 줄알았다는 말씀 너무 공감이 갑니다.
저두 요즘 낚시를 가면 거의 눈알 빠지게 하는데두....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오니ㅡㅡ;
그래두 님의 말씀처럼 예쁜 반딧불에 휘영청 밝은 달...분위기있는 조행이었으니~
붕어한마리님 조만간 멋진 대물로 잡으셔서 꼭 화보로 보여주세요^^`
늘 안전조행하시구요~
님들도 꾸준히 활동 하실줄 압니다...
저도올 한해 2번 빠지고 계속 다녔는데....
올해 완전 꽝이네요...
앞으로 좋은 시젼 남아있으니...
화이팅합시다요*^^*
여전히 조행 잦으시군요^^
붕어한마리님과 동행출조가 기다려지는데 언제 기회 함 주시죠..ㅎㅎ
즐낚하시고 대물 하시기 바랍니다.
박곡지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5년전 박곡지 초행에 건너편 절벽옆에서 턱걸이를
한수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쭉 못가다 지난6월 소류조우회 월례회차 갔었는데
마을에서 박곡지까지 포장이 되었더군요.
기막힌건 그기까지 가서 마을사람 세분하고 약간의 마찰만 빚고
돌아서 왔습니다.
세사람이 낚시하면서 하는말이
동네주민하고 친척외에는 낚시를 할수 없다는 것이어서 참 황당했습니다.
꾸~욱 참고 돌아섰지만 이해를 하려들지 않는게 못내 아쉬웠습니다.
늘 좋은 나날 되십시요.
그기가 박곡지였군요....저수지 이름도 모르고..ㅎ
그날 제가 갔을때는 사람이 아무도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