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많은 비가 예보된 충주 원포리 수로입니다.
3주 전 이곳에서 빈망이었습니다.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다시 이곳을 찾았네요.
수로 정비작업을 합니다.
조정지 댐 행사로 작업이 미뤄졌습니다.
공사로 수로 절반이 줄었습니다.
상류로 회유하는 붕어들 길목입니다.
걸고 터트리길 반복했습니다.
예보대로 많은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린 덕분에 출조객이 철수해서 한가했고
대어들을 물을 만나 신나는 듯
발 앞에서 뒤척이고 뒤집습니다.
짧은 낚시대에 입질이 많습니다.
남한강 대어들은 이곳에 다 몰렸나 봅니다.
워낙 터트린 대어들이 많아 아쉽지만 실컷 낚은 듯
포만감으로 배부릅니다.
맞은편에서 낚시하던 조사님도
자주 대어들을 낚아냅니다.
먼저 낚으면 다음은 제가 낚을 차례입니다.
비 내리는 강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두근대는 제 심장 소리와 함께
묘한 하모니를 이릅니다.
두근두근 똑 똑 두근두근 똑 똑...
밤늦은 시간에 작은 붕어가 나왔습니다.
상류에서는 계속 걸고 터지고~
가로등이 밤 12시에 소등되는데
새벽에 더 좋을 듯 합니다.
드디어 비가 멈춥니다.
부유물이 떠다니는 시간
장대비가 내린 시간만 주춤했고
계속 걸고 터지고 낚길 반복 했습니다.
본류와 부들이 시작되는 경계 2.0칸 대에서
대어를 낚았습니다.
멋진 남한강 대어입니다.
낚은 조과입니다.
터지고 떨군 대어들이 많아 더 낚은 듯 풍성 했습니다.
젖은 장비 말리기 좋은 곳으로 서둘러 가야겠습니다.
봐주신 월척 회원님들과
출조에 도움 주신 여러 선후배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꾼 낙엽비
덕분에 남한강 붕어들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는 언제쯤 이렇게 잡을날이 올까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go님
삼베님
파도의미학님
장성운님
좋게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