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소류지

일요일 저녁 ...........
장인 조사님 생신이라시길래 마누라라 동행해서 상주에 갔었네요.
인사를 드리고 거나한 밥 상에 숭늉까지 들이키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대물광이라는 장인어르신이 가만히 계실리 만무 하지요.
장인 어러신과 함께 토론반 생중계?? 반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열한시가 됐나요, 그때쯤 우리 조사님 저 더러 낚싯대 챙겼냐고 물으시더만요 저야 항상 레디 상태라 오브콜스라 대답 드리고 어른신 따라 한 이십분 걸어서 산 넘고 ,,, 그야밤에 조그마한 소류지에 도착 했읍니다. 언데 준비 하셨는지 압맥에 겉보리까지..
참 대단 하시더만요,, 언제 준비를..





낚시하길 두어시간........... 입질이 첨 왔는데 두칸 반에서 피용,,,,,피용....

난생 이런 입질은 첨이었답니다.. 이때 장인 어른 옆에서 언제 오셨는지 저의 낚싯대를 부여잡으시더만 이 서방 가방에 뜰채 준비 하게나 하시곤 열심히 대를 세우고 계셨지요,, 그 순간 허공을 크게 돌아가며 호삿기가 원을 그리며 대가 하늘로 서더군요,,

그순간 허탈감이란...............

장인어른 그때 하신 말씀" 이 서방 원줄 몇호 사용 하나 .. 그얼굴엔 저를 책망 하시는 눈빚이 역력 했읍니다.. 전 원줄 삼호..메이커 아닌 국산 삼호를 사용 하거던요,, 장인 어른 대답 하시길 잡힌 고기도 못걸어낼 삼호줄로 새우는 무신 새우냐며 웃으시며 장비를 다음에 집접 해주시마 하며 자리로 돌아 가시더군요,,., 우리 장인 어런 대단 하시죠,,^^

그러길 두시간.. 새벽이 다 되어서 장인 어른 .. 한마리를 걸어셨는지 물소리가 대단 하더군요,, 저는 소리를 내지 않고 살금 살금 가 보았더니만 장인 어른 하시는 말씀 ... 낚시 안 하나 자네...??

하여튼 좋은 경험을 하고 왔읍니다.
채비도 다시 정비를 해야 겠고 다시 한번 쪼우러 가야 하겠어요,,
꼭 대물이라는 월척 이상으로 한마리 해야 겠지요,,

그날 잡은 붕어는 25 두마리.. 29 센지 장인 어르신이 한마리..
참고로 새우틀에 새우가 얼마나 들어 가있던지..
계곡형 저수지라 춥기도 춥더만요,

낚시 가실적에 옷 단디 입고 가세요,,
상황 설명이 많이 부족 했읍니다.
자주 글을 올리지요,,

참고로 저는 대구 북구에서 조그마한 세탁소를 운영 하고 있읍니다.
북구에 사시는 분들중에 낚시를 좋아 하시는 분들 모임이 있으시면 연락 좀 부탁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