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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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밤낚시의 시작을 알리며..[붕3 / 20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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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와이리 안밖으로 일이 많이 생기는지...
오늘도 중식을 10분만에 해치우고 일에 쫒기다, 허무한 생각에 앉아 있는데 반가운 폰 호출!
"물잠 선수 토꺄서 한뜰 가입시다"
"아 그려유, 지는 일이 바빠서서리... / 그려 가자구요"

사무실을 요리조리 눈치를 보며 빠져 나오는디, 덜컥! 유팀장이 갑자기 호출혀서
이것 저것 물어 보는디...
어휴 진땀이 절루 흐른다 쓰벌!

우예 토꺄서 대구리님과 조우혀서 대굴님 애마에 짐을 옮겨 싣고 저녁 간식꺼리 대충 사서리....
근디 오늘 가는 곳은 완죤히 새로운 방향(다인)에 새로운 저수지

이리저리 꼬불거리다 한 동네를 지나 좁은 농로길을 오르니 산에 푹! 파묻혀 있는 1500여평의 소류지
수심은 평지형에 가깝구, 상류엔 키큰 나무아래루 뗏장이 있구 그끝에 부들이 자라구 있는디..
완죤히 쥑이는 그림! 더군다나 인사는 못 드렸지만 부들님이 미리 오전에 오셔서
구녕 작업허구, 밑밥으로 삶은 보리까정 ㅎㅎㅎㅎ...

좌우로 나란히 앉아 지는 좌로부터 2.4/3.0/3.0/3.3/2.7/3.3 총 6대를 지롱이 끼워 던져 놓으니 기냥
춤을 추는디 3-5치가 융단 폭격을....
흐미! 귀여븐 놈들 잡는대로 방생허구..

어둠이 깔리기 전 김밥이랑 순대묵고 케미 꺽구 새비로 좌악 깔아 놓으니
넘넘 반가븐 보석 같은 케미 불빛!

내려앉은 어둠속에 말라버리 부들 줄기 사이로 사파이어처럼 케미 불빛만이
밤을 밝히고 있는데..
우리가 벌써 자연과 동화 되어지지는 않았건만, 순박한 산골의 밤새들은 날개를 퍼듯이며
수면을 차고 다니며 노니는데....

잠시 하우스 형님과 어부님 합류하여 계속 낚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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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까정 앉아 있었는데 수심에 상관없이 아정은 밤 낚시는 이른가보네요
특히 지롱이에는 간혹 입질이 있으나 생미끼는 조금 더 있어야 될것 같습니다.

그려도 대물은 포획하지 못 하였지만 돌아오는 길이 와이리 즐거븐지 히히히히

좌우당가 아정 새비 밤낚수는 쬐게 더있어야 하구요
같이한 형님 아우님 글구 대굴님 넘 좋았어요

저는 옆 저수지에서 고래새우로 26.5센티외그의 일당4수 모조리 검거 했심다!보름인데도 멋지게 올리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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