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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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조행기] 새우 일곱 마리가 다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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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가 넘어서 꺼내어 보니 어제 첨 넣었던 새우 7마리가 다 살아 있네요. 밤새 수온이 한차례도 오르지 않았다는 반증 이군요. 아침 한차례만이라도 수온이 올랐었다면 새우가 몇마리라도 허옇게 익었을텐데... 그래도 11월은 사구팔의 움직임이 연중 제일 활발한 때인것만은 틀림 없습니다. 책에 난 저수지가 온통 나의 전용터가 된 이 좋은 시기에 좋은밤을 낚으며 기다리노라면 어느날 문득 운명처럼 내곁에 다가온 사구팔을 만나게 되겠지... 짊어지고 산길 500m 걸어 올라간 청통의 소류지에서 캐미 한마디 올라 오는걸 못보고 좋은밤만 낚고 왔습니다.

물사랑님.
안녕하셨어요.
한번의 찌올림을 기다리며 좋은밤을 낚고 오시다니....
수고가 넘~ 많습니다.
전,
저번주 토요일날 그 소중함의 찌를 드리우고
엄청난 추위와 전쟁을 치루고 왔어요.
단 한번의 찌올림을 보지 못한 아쉬움땜에 조황소식도 못 올렸어요.
암튼 그 찌...... 사용하기 편하고 신기할 정도로 수초속을 잘 파고 들드라고요.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글구~
저 위의 가방.....엄청 무거울텐데 산길을 500m 올라가시다니,,,
그저 고개 숙여집니다.
건강하시고,,,찌올림의 소식 꼬~옥 전할께요.

윤발이님 또 반갑습니다.
윤발이님의 정직한 눈빛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 됩니다.
무슨 일을 하시는지, 많이 바쁘신지요?
지나다가라도 한번씩 들러서 입낚수도 할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안녕하세요? 물사랑님!
밤새 고생하셨군요.
혹시 쿨쿨 주무시느라 찌 올라오는 거 못 보신 건 아니겠죠?^^
밤새 찌올림 한 번 못보고도 좋은밤 낚고 왔다고 하시는 걸 보니
역시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히~~~
11월말까지는 열심히 쪼아볼 생각임돠. ^^
사구팔이 아닌 오공공은 지금부터 시작되는데
아직은 좋은 소식들이 들리지 않습니다.

물사랑님이 좋은 소식을 올려서
지금 대를 접을려는 꾼들에게 희망을 주시길...

물사랑님 저도 오늘 출조(어제 낮에 겉보리 살포한곳) 하려는데 날씨가 이리 추워도 낙수가 되는지요?
오늘 퇴근이 좀 빠를것 같아 평일이지만 무리한 밤낚시라도..............
참 중환자 제아우 뚝새는 함께 못가니(녀석은 서울 살거든요) 약이나 올릴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뚝새님 간밤 번출 조황(뭐 조황이랄거 있겄냐?,.@#4%.ㅋㅋㅋㅋㅋㅋㅋㅋ)은 ?
다 알면시롱...^^
어제 번출 조황은요...
*&&^%#*&(*^&^%&&&^%$^ <-- 이랬어요. <br/>
분위기는 정말 환상이었는데..
찌는 말뚝!
나중에는 직벽 근처에 있는 하얀색 간이 화장실과 낚시터 입간판이 살아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고 뒷쪽 무덤가에서는 계속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머리칼이 쭈뼛쭈뼛 서고
맞은편 산 속의 주인 잃은 흰색 텐트는 점점 이리로 다가오는 것 같이 보이데요...
하여간 무서워서 혼났음돠....^^
이 넓은 저수지에 나 혼자라니, 옛날 같았으면 돈 준데도 오지 않을텐데 이놈의
대물욕심에 간뎅이가 부었나봐요.^^
가끔씩 뒤를 돌아보면 뭔가 서 있는 듯 해서 아무 생각 없이 찌만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결국 10시에 철수.
잔잔한 수면 위에 파아란 케미 불빛을 보며 시월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깊어 갔습니다.
아!
미운 붕어...^^
좋은정보 잘 보고 갑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출조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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