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 동영상 조행기는 동영상 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소류지아니 웅덩이 탐사

  • Hit : 3637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4
저희 집이 대구지만 학교를 전북 남원에 있는 곳에 다녀서 올 초부터 남원권 낚시를 했습니다.. 대구에서 낚시 하다가 남원에 오니 낚시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먼저 새우와 겉보리를 파는 곳이 없습니다..ㅡㅜ 또한 낚시인구가 적어 어느 못을 가든 밤이되면 들어가시는 농사하시는 분밖에는 사람을 보기가 힘듬니다..고로 처녀지아닌 처녀지가 많아서 한번 공구고는 싶은데..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같이 낚시할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외롭고 무서운 밤을 이루기 일쑤여서 공구기가 좀 힘드네요..ㅡㅡㅋ 각설 하구요.. 여튼 저희 동네 근처에 이리저리 못을 찾다가 저수지같지않은 저수지를 발견.. 처음엔 뭐 이런곳이 있나 그냥 넘어갔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지나쳐 버리고 난 후 계속 눈에 밟혀 다시 가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못은 150~200평 정도의 논 한마지기 크기에,저수지의 90%정도가 부들~ 일부 뗏장도 있고...(중앙에 수초가 빈 곳이 없습니다.나머지 10%는 삭은것과 섞인 뗏장) 저수지는 분명히 얼마전에 축조하거나 한것이 아닌 꽤 오래전에 축조된것 같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논이 오래된 것도 아닌 준설 공사를 오래동안 하지않아 무진장 오래 되어 보이는 듯한 저수지였습니다..무넘이도 있고..) 그땐 낚시대도 전주말에 대구에 모두 갖다놓은 상태라 수심측정 기구라고는 손에들린 묵직한 돌!! 돌을 몇개나 집어 여러군데 던져보니 모두 1미터 미만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돌을 던졌을때 부들사이로 고기지나가는 것같은 길따라 부들의 떨림이 있었습니다..(모두들 어떤 모습인지 아시지요? 분명 개구리는 아녔습니다^^) 그리하여 저번 주말을 대구에서 보내고 낚시대 짧은 걸로 몇대 들고왔습니다. 낚시대로 만든 5미터짜리 수초칼로 부들을 좀 쳐내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부들이있는 곳과는 좀 다르게 바닥이 깔끔하지 않고 전부터 삭아있는 부들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그리하여 구멍에만 좀 뻐꿈하게 파고 부들 가까이 채비를 붙일 려고 했으나 부들쪽으로 초칼을 댈때 마다 뒤쪽의 부들밭과 연결되어 있는 삭은 수초가 자꾸 끌려 와서 구멍 파기가 무진장 힘들었더랬습니다. 처음에 가기전에는 부들만 치고 구멍에 깔끔하게 넣으면 묵직한 붕어가 금방이라도 물려올것 같던 생각이 수초에 손을 대면 댈수록 오늘 입질을 기대한다는 것이 처녀 시집안간다는 소리처럼 가증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것 그냥 구멍 대충 만들어서 중앙에 지렁이 넣고 1시간 정도 기다려보자..(대학생인 관계로 과외하러 가야할 시간이 다가와 더이상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역시나 붕어는 오지않고 잠자리 한마리가 찌근처에서 놀다가 물위로 떨어져 비참하게 죽는 모습만 보았습니다..ㅡㅡㅋ 처음으로 월척에 글을 남기게 되어 횡설수설한 이글을 읽는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지루하셨습니다..=3=3=3 근데 월척 조사님들 이못에 과연 붕어가 있긴 있을까요? 오늘 카메라를 안가져 가서 사진을 못찍어 왔는데 다음에 가면 꼭 찍어오겠습니다.. 사진 찍어 오더라도 확대해서 잘 봐야 할겁니다..저수지 아니 웅덩이 물이 부들에 가려서 잘 안보일 겁니다..ㅋㅋ 제가 어떻게 해야할 지 말씀좀 해주세요.. 추운 날씨에도 우리 붕어사랑을 계속된다!!

수운봉님! 안녕하세요.
웅덩이 탐사글 잘 보고갑니다. 늘 좋은 조행으로 기쁨을 누리세요.
건강과 행복의 나날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올리신 분의 성함이 없는데도, 수운봉님이라 칭하시니....
혹, 심향에 계시는 그 분 아니신지요? 의대에 다니신다는...
전 지난 여름에 님의 모임 출조시에 꼽사리 끼였던 (청도 이서) 사람입니다.
광시기 선배랍시구 따라간.... 기억 나십니까?
올리신 글을 보니 여전 하시네요.
학업에 열중하시랴, 낚수에 열중하시랴.....ㅎㅎㅎㅎㅎ
언제 다시 뵈올 지는 모르겠으나, 늘 건강하시고,학업도 열심이시기를....
不備禮... 과객.
과객님..네..맞습니다..
과객님 기억나다 마다요..그때 간곳이 수야지 아니었습니까..
이런 곳에서 보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간 잘 계셨습니까?
저희 심향 출조도 끝나고 해서 남원에서나 대구에서 혼자라도
열심히 낚시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 낮추십시오..아들뻘 되는 사람인데요..
여튼 이런곳에서 다시 보게되어 기쁩니다..
여기서 이런 활동을 하시는 지 몰랐습니다..
저번에 말씀하신 인터넷의 낚시 동호회라는 것이 월척 이었습니까?
저도 자주 애용하긴 하지만..눈으로 보기만 해서요..
그럼 날씨 추운데 몸조심 하시구요..
감기걸리시지 않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십시오..
그리고 제 아이디가 수운봉-> 삼고초려 로 바꿨습니다..
이번주가 저희 심향 모임인데 거기서 홍사장님께 안부전해드리겠습니다..
역시 맞으셨군요.. 수야지에서의 짧은 하루였습니다만,
저도 기억이 아직 새롭습니다.
제가 가입한 낚시 동호회는 "초록붕어" 입니다.
이곳 "월척"과도 배너를 교환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초록에 가입하고 나서 대구를 주활동권으로 하는 "월척"이라는 동호회가 있는 걸 알았구요. 같이 대구에 있어서 정감이 많이 갑니다만,
이곳 저곳 발을 담근다는 것도 제 생리에 맞질 않아서
이곳 "월척"은 눈팅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식이와는 자주 연락하고 잇습니다.
이 친구와는 요새 쓰는 말로 어릴 적부터 <코드>가 잘 맞는 친구라
후배가 아닌 동생같이 친구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여 여념이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구요..
<<水雲峰>>이라는 조경업... 알고 계시죠?
아아... 삼고초려님....!
아들 뻘이라뇨....? ㅎㅎㅎㅎㅎ
제가 그리도 늙수구레 했습니까? ㅎㅎ
전 겨우 갓 불혹을 넘긴, 하지만 삶에 대해서는 개뿔 만큼도 모르는
일개 박눌한 올시다.
타향에 유학을 하는 일도 만만챦을 일일 뿐더러,
또한 겨울이 어김없이 돌아 오니 심히 님의 건강이 염려 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는다 하지 않습니까?
부디 건강 하시고, 내년 새풀이 돋고 얼음장이 풀리면
그 때 같이 자연을 만끽하고, 쓴소주나마 같이 한잔 하는 일이
있기를 간절히 고대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총총.....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