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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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하지않는곳에서 홀로 즐기다......

#독조
#작업5시간
#타작
#가을힐링
#사면초가의낚시일기


다들 잘지내시죠?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고있내요..

다들 건강잘 챙기시고요.

오랜만에 독조로 2박 떠나봤습니다.

그럼~~사면초가의낚시일기 시작합니다.~~고고싱~~

 



쉬는토요일 그래서 이번주는 진짜 오랜만에 독조를 결심하고 미리 장소 탐색을 나서봤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여의치않다.

그래서 발견한곳..

일명잔디구장..ㅎ

집에서 10분거리..



완전 빼곡하다..하~~

생이가래와..마름이 삭은 그런곳..

바닥만 깨끗하다면..도전해볼생각이였으나..



수초 근처에는 여지없이 지저분하다..



또 고민에 빠진다..

어쩌지?... 작년 못뚝공사로 물을 다뺐던곳..

분명 붕어는 있을텐데...

3천평정도의..작은 소류지...

하~~~~고민고민 끝에 결정했다..그래..

까짓꺼 조용히 천천히 준비해보자.ㅎ

드디어 출조 당일...디데이~~

작업시작..1시간..2시간..3시간..지쳐갔다.

끝이 보이기시작..ㅎ



오늘은 여기까지하고 셋팅시작..

받침틀까지만..



그리고 위문객이 올것을예상해서 주방겸 접견실도 셋팅해본다.ㅎ

고기보다 그냥 쉬어가는 그런 의미로다가..



차박텐트다보니 엄청 빠르게 설치가 가능하다.ㅎ



테이블에 미니의자까지..

여기저기서 전화가오기시작한다..

네 어디어딥니다..시간되시면오세요.ㅎ



동내 친한형님이 부대찌개를 사오셨다..

생각지도 못하게 첫날저녁해결이되버렸다..ㅎ

아주 맛있게 잘~먹었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하다 밤늦은 시간에 대를 드리워본다.

어차피 이저수지에 나혼자니 더~느긋하고 엄청 편하다.

평일꾼분들이 엄청 부러운 이유도 아마도 그런듯하다.

주말꾼은 느끼기 힘든 그런 나만의 여유를 만끽해본다.

24대부터 55대까지 10대 셋팅..



근데...마음을 비우니 붕어가 찾아왔다..

첫수는 4치..5치..6치..

외로울까봐 엄청 위로해주는듯했다..

그때 9치급 붕어가 모습을보여준다..

어라? 이것봐라! 이때부터 어망을꺼내 잠시 감금해두기로 한다..



어라 빵빵한 준척급 가을붕어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ㅎ

10대 다~~입질해준다..ㅎ



완전한 밤..너무도 고요한시간..

쭉~~올라오는 찌를보니 진심 마약같은 시간이였다..



또 꽉찬8치급들..

4치 5치 애기들은 즉방..

6치부터 모아본다..



그렇게 시간가는줄 모르고 아침을 맞는다..

혼자만의 독조도 오랜만..

올라이트도 오랜만..

익숙하지만 오랜만에 접해보는 그런 경험들..

과거로 돌아간듯한 느낌..

아~~예전엔 자주했는데..그것마저 추억이 되어버렸구나.ㅎ



하룻밤 붕어들..

참고마운 붕어들..

물빠진 저수지에서 살아남은 붕어들이다.ㅎ
 



소류지 주변도 이제서야 한바퀴해본다.
 



차대고 1보 포인트에 신경쓸 사람하나없는 그런 소류지..

잠은 못잤지만 기분은 참좋았다.ㅎ



새벽물안개..




저~~기보이는 나의 아방궁..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체력 소모가 제법 컷는지..

배가 많이 고파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해본다.ㅎ



이제 햇살도 비춰준다..



그때 후배녀석이 내옆자리에 찾아와서 대편성을한다..

출퇴근 낚시를 한단다..ㅎ

내가 외로울까봐? 아마 그건 핑계고 낚시를 하고싶어서 였을것이다.ㅎㅎ



밤새 붕어랑 놀고있을때...고양이가 다녀갔나보다..

이렇게 흔적까지 남긴걸보니 이녀석도 이방인인 나를 방가워 한듯하다.ㅎ



오랜만에 쌍권총도 차본다..

외바늘인데 여기저기서 입질와서 동시에 땡긴다고 정신없는 아침장을 오~랜~만에 느껴본다..ㅎ



물론 정신은 건강해졌으나 육체는 만신창이가 되어간다.ㅎ

파스..양쪽팔다..ㅎ

아마도 무리한 작업탓 인듯했다.



잠시 쉬다보니 점심시간..

집에서 10분 거리다 보니 막둥이랑 와이프가 놀러왔다.



마침점심시간이라 딱 좋게 함께 점심도 먹어본다.ㅎ



맛있게 먹은후 막둥이는 어망 구경하더니..

우와~~아빠 멋지다를 외쳐준다.ㅎ

그러더니 내좌대어 발라당~ㅎ



한참을 놀다 막둥이랑 와이프는 집으로 돌아가고..

잠시 눈을 붙여본다..



얼마쯤 지났을까?




옆에 동생이 저녁먹자고 호출한다..

정신차리고 준비해온 삼겹살을 구워본다.



이번에도 부대찌게..ㅎㅎ

같은 부대찌게라도 맛이 다르다..ㅎ



느긋한 저녁을 즐기다보니..어느듯 밤..ㅎ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기 시작한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 될까?



근데 어제와는 완전다르다..

낮에 2시간더 작업을해서일까?

낮에도 생이가래가 떠내려와 어제만큼 작업을 했더니...



어제와는 완전다른 분위기다..

이럴수가!!



그래서 동생하고 믹스커피를 즐겨본다..

나름 전략회의다.ㅎㅎ



아차자..그때 찌몸통을찍는 입질..

걸었다를 외치는 순간..팅~



그렇게 어제조과의 절반정도에 미치는 조과를 보이면서 어느듯 새벽이 찾아왔다..

참 욕심은 끝이 없는게 확실하다..

월척한수에대한 그런 간절함이 느껴졌다..

마릿수는 이미 70수가 넘었고 6치이상만 50수정도가 된듯하지만.. 월척한수에대한 아쉬움이 컷다.


그때..묵직한~~찌올림에 옆으로 끌려가는 찌..

두근두근...


짠~~ 월척이다..ㅎㅎㅎㅎ

총 5시간의 작업...무모한 도전같았던 시간...

모두를 보상해주는듯한 그한마리가 나와버렸다..



낚시대 끝..생이가래덤이를 보면서..

나도 참 무식한다란 생각이들었다..

총 장장5시간의 작업끝에 만들어진 포인트다.ㅎ

아마 저수지 절반의 생이가래를 건져낸듯하다..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 아침 믹스커피한잔.


친한 동생은 아직 자리로 돌아오지않았다..



밤새 보슬보슬 가을비가 내려 더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송글송글 맺혀있는 빗방을둘...



시간이 지나 햇볕이 드리워줬다..

장비 말릴수있게 도와주는듯..비춰준다.



그사이 생포했던 애들과 기념사진 촬영후

귀가조히 해줬다.

담에도 잘놀아달라는 부탁도 함께담아서...ㅎ



9치급과 월척한마리.. 따로 기념사진..ㅎㅎ

역시 점찮다..ㅎ



다들 내한테 잡혀서 억울한지 다째려보는듯했다.ㅎ



알았어~~놔줄께..짜식들..ㅎ



낚시한 사람이 없어서 인지 주변도 깨끗한 편이고 총 두봉지의 쓰레기가 있었지만 친한동생이 한봉다리 내가 한봉다리..

각자 실고 마무리해본다.



복귀하는길에 차도 목욕시켜줬다..ㅎ



마음을 잠시 내려놓으니 붕어가 찾아왔다..

엄청난 작업량과 시간이 필요한 곳이라 그런지 혼자 충분히 즐길수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여러명도 재미나고 좋지만 가끔은 독조도 너무좋다.ㅎ

이상으로 즐거운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위문와주신 몇몇분과 전화카톡으로 연락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혼자낚시한다고 위문와주신 분들이 있다는건 내가 낚시생활을 잘못하진 않았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낚시하십시요.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함께합시다~^-^


추운날씨에 많은 손맛을 보셨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고진감래라고 해야 하나요?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하루를즐겁게님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래골님 고진감래 맞는듯합니다.ㅎ 작업하다 팔빠질뻔했습니다.ㅎ 그래도 좋게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역시 헬스로다져진 몸이라가능했네요
열정에박수를 보냅니다
혼자 즐기기에는 너무 멋진곳이네요

풍광좋은곳에서 독조를 즐겼지만
함께한 가족과 조우들이 있어서 더 행복했으리라 짐작합니다.

다만 너무 많은 붕어를 괴롭혔으니 벌로 팔통증 정도는 받아들여야겠지요 ㅎ

화보올리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앗 사초다

삼초 튑니더~~~~후다닥
지상의파일럿님 칭잔감사합니다.ㅎ

여울사랑님 감사합니다.^-^


새벽정신님 좋으신말씀 감사합니다.^-^

붕춤님 조만간 뵙겠습니다.ㅎ

살모사님 감사합니다.^-^
붕어얼굴못보고님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집니다.

독조 좋지요~ ㅎ

안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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