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을 보내고
낚시하기 좋은 가을도 바쁜일로 다 지나간 어느 늦가을에
아버지를 모시고 길을 나서봅니다.
지난 여름 홍천강에 낚시를 다녀온 후
4개월만에 물가에 나서네요.
4개월동안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사에 김장에 갑자기 밀려드는 주문에 제품만드느라 정신없이
몇달이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내려가는 길이 밀릴거를 예상하여 토요일 새벽4시에 기상
아침도 거르로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는데
예상이 빚나갔네요.
새벽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합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잠시 식당에 들려 아침식사를 하고 도착한곳은 태안의 한 저수지
이맘때쯤 씨알좋은 붕어들이 나온다는 죽림저수지 입니다.
여장을 풀고
본부석을 설치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낚시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짐도 나르고 텐트도 설치하고
낚시대도 편성한 후
하룻밤 묵을 텐트도 설치하였으나
현지인의 조언에
다른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인의 조언은
연안에서 붕어들이 안나온다는 전언....
그래서 짐을 정리하여
다른곳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몇군데를 둘러보다
마지막으로 자리한 평지형 저수지..
몇분이 가을을 만끽하며 낚시를 즐기시고 계시네요.
그렇게 다시 낚시대를 편성하고
낚시에 열중해봅니다
예전에 어릴적에는
아버지따라 어항들고 물고기 잡으러 갔었는데
지금은 낚시대를 들고 다닙니다.
물고기 잡는게 어릴적 손으로 잡다가
어항으로 잡다가 족대로...다시 낚시대로...
취미를 바꾸지 못하네요...^^
대편성을 마치고
잠시 저수지를 둘러봅니다.
올해도 이제 한달남짖 남았네요.
한해를 바쁘게 보낸것 같아 뿌듯합니다.
저수지에는 다들 철수하고
아버지와 저와 둘만 남게 되었네요.
연세가 팔순을 훌쩍 넘기신 아버지는
다큰 아들 심심할까봐
짐나르기 힘들까봐
이걱정 저걱정에 새벽부터 잠도 못주무시고 아들을 따라나섰습니다..
식사도중 찌가 올라온다고
알려주시는 아버지
한참동안 찌를 바라보시네요..
비록 씨알은 크지 않지만
간간히 옥수수에 토종붕어가 올라와
심심하지 않은 낚시를 합니다.
토종터라서 지렁이에는 올해 태어난 붕어들이 붙어
옥수수로 미끼를 바꾸고 다시 오후낚시를 즐겨봅니다.
서서히 날은 저물어가고
하룻밤 아버지와 묵을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기온이 거의 영하로 떨어지니
난방은 확실하게 해야겠죠..
아버지가
편안하게 주무실수 있도록 온풍기도 설치하였습니다.
이제 밤낚시를 위해 케미컬라이트를 밝혀봅니다.
밤이 되니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네요.
간간히 이어지던 입질도 뜸해집니다.
점점 시절이 좋아져서 전자케미가 훤하게 밝혀주니
침침한 눈에 낚시하기가 편해졌네요..ㅎ
낚시하는 내내 뒤에 앉아 계시는 아버지는
난로와 이글루에 춥지 않다고 하시며
이런저런 옛날이야기로 늦은시간까지 같이하시네요.
그러던중 정면의 긴대에서
심상치 않은 입질이 옵니다.
간만에 붕어다운 붕어가 나와주네요.
작은 붕어만 잡다가 9치되는 녀석이 나오니
손맛이 좋습니다...ㅎ
그렇게 밤을 보내고
텐트에서 잠시 휴식 후
날이 밝아
아침낚시를 위해 기상을 하였습니다.
자욱한 안개에
이슬도 많이 내렸네요.
밤새 그럭저럭 재미난 낚시를 하였습니다.
넉달만에 낚시라
처음에는 감이 안와서 힘들었는데
그래도 재미난 낚시를 하였네요...ㅎ
월척에 미치치 못하는 붕어지만
아버지와 함께 낚시하며
잡은 붕어라 그런지 더 기분이 좋습니다.
십여수넘게 잡았으니
찌맛도 그런데로 많이 보았구여...^^
이제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네요.
다들 잘 마무리하시고
올해를 잘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낚시대를 정리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야 할거 같습니다.
야전에서의 하룻밤이 아버지에겐 힘든 하루였을테니까요.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철수를 서두릅니다.
아버지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그렇게 아버지와의 조행을 마치고
집으로 상경하였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기만 해도 훈훈합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낚시하세요^^
내년엔 날 따뜻할때 함께 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내년에 따뜻할때 97세인 아버지 모시고 한번 가야 되겠습니다
아버님과의 좋은 추억 만들고 오셨네요~~
저희 아버님께서도 낚시를 참 좋아하셨었는데.... 한번 모시고 낚시를 다녀오지 못한게 오랫동안 마음에 남더라구요..
좋은그림 잘 감상하고 물러갑니다..
2주전에 가서 광친곳인데. ㅋㅋ
실력 좋으십니다.
두분이 오래오래 동출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잘 보고 갑니다.
자리도 옮기시어 토종터에서 옥수수로 붕어 손맛도 보시고
아버지와 함께 행복한 조행기 쭈~욱 이어나가시길 바래봅니다.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늘 이렇게 즐거운 출조길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분~~^^
너무 보기좋습니다
오래토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조행기 감사드립니다.
부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훈훈한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마음이 따스한 아버님과의 출조길
내년에도 후년에도 ,,,,,이어지길
기리며 좋은(따스한) 조행기 아주
감동깊게 잘보고 갑니다
추천박고갑니다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조행기 올려주셔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효로서 대하고 부모는 자식에게 사랑으로 보살핀다.
상 낚시꾼이셨던 작고하신 아버님 생각에 가슴이 멍멍해 지는 조행기 잘 보았네요.
건강관리 잘하셔서 오랫동안 행복한 여생 보내시기를 빕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감동적입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내내 안출하시고
건강 하세요
덕분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네요,
고맙습니다 .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빕니다,
그리운 아버님...........
너무 부럽습니다.
오래오래 낚시 하기를 두손모아 빌어봅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아버지가 보고싶습니다..
아들의 모습을보며 사랑스러워 하시는 아버님과 아버님을 향한 효심이 붕어들을 불러 모은것 같습니다.
부자간의 훈훈한 정이 넘치는 쌀살한 날씨마져도 따뜻하게 합니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이런글 보면 눈물이~~
잘보고 갑니다.
아버지가 보고싶군요 ㅠㅠ
추운 날씨에 수고 하셨습니다
잘 봤습니다.
일일이 댓글로 인사드려야 하는데
개별댓글기능이 없어
이렇게 글로 감사의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잘보고 갑니다
보고 싶습니다. 너무 많이 ~
옆에게셔서 좋으시겠습니다
부럽습니다
저두 걸음을 걷기시작부터
절 데
리고 다니셨는데...
조행기 감동이 있어 감사합니다 ^^
흐믓한 조행기 잘보고 감니다
늘 건강하시고 부모님 모두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저도 어릴적 아버지와 참많이 동행출조를하였는데
지금은 그럴수가 없네요
항상 안출하세요
항상건강에유의하시고 오래오래 동출하시길
조행기 너무잘보고 갑니다
아버님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가슴한구석이 찡하더니
사진을 점점 내리면서는
눈물도 내려지더이다
이런 효심에
누구인들 흔들리지 않을까요
은혜와 축복으로 전기붕어 님 과 아버님의,
행복행복과 오랜시간동안 함께 건강하게
건강 하게지내시라고
기원드립니다
화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녀갑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아버님과 오래오래 건강하게 동출하시길 바랍니다.
복받으실껍니다.
항상 안출하세여...^^
두분다 수고하셨습니다
6479-6911로 문자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시는분 계시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래봅니다
울 아버지 죄송합니다
조행기 잘보구 갑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아버지한테는 아직도 아들이 어린아이와 같지요.
물가에 혼자 보낼수 없이 동행하신듯...
오래도록 건강하시어 많은 추억 남기십시요.
그리고
온풍기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