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조행기] 악조건속에서 만난 귀한붕어......

#조행기
#우중출조



평일 휴일야간출조가 아쉬워 가까운곳으로 다녀왔습니다.

비가와서 사실 쉴려고했었습니다.

동생들이 먼저출조해있어서 함께하고싶었습니다.

그럼 사면초가의낚시일기 시작합니다.
 

근무하는토요일...비가 내린다..

쉬고싶은 맘도있었으나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다.

우중출조는 사실 개고생 예약이지만 함께 고생하고 함께 추억을만들고싶었다.

퇴근후 목적지까지 35분소요..

비가 제법온다..

동생이 비맞으면 짐빵까지 도와준다..

하~사실 감동이였다..

그렇게 최소장비로 후다닥..셋팅시작..

이런..머피의 법칙인가?


셋팅끝나니 비가 멈춘다..하~~~

이때까지는 유속이 살~~짝있었다..

근처에 배달되는곳이라..

동생텐트에서 오손도손 모여 저녁을 해결해본다..

사실 나도 시간만있었으면 대좌 셋팅하고싶었다.ㅎㅎ

비가오다말다 하는사이..

물위에 떠오른 붉은귀 거북이...

아~~~사이즈가..뚜껑이 30센치가 넘어 보인다.ㅎ

비가 멎은 틈을이용해 오리들도 이동중인가보다..

엄마따라 쫄쫄 다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한컷 담아본다.ㅎ

완전한 어둠이 내리고...

유속은 엄청 심해졌다..

아~~~ 글루텐미끼에...

메기가 계속나오고..

헛챔질도 계속하게되고..

점점 지쳐가고있었다..

그때 부르는동생들..

야식타임~

그렇게 다시 자리로 돌아와 최선을다해봤지만..

점점더 심해지는 유속에..

몸도 맘도 지쳐서..기절~ㅎㅎ

아침되니 더심해자유속...

그사이 잉어킹의 습격에 다행이 목줄만팅~

휴~~ ㅎ

포기하고싶을때 찾아온 엄청 반가운 그님..

4짜보다더 귀한 붕어였다..ㅎㅎ

그사이 유속은 더심해지고있었고..

한대한대 접고있을때..

또한번 찾아온 그님..하~~~

쌍둥이같은 애들.ㅎㅎ

대접고있는데..찌하나가 실종..

설마?설마? 하고 보니..

역시나..이넘이..ㅎㅎ

입에도 물고 몸에도 감고..

아이고야~~ㅎㅎ

철수하고있을때 슬금슬금 기어다니는 오랜만에보는 달팽이..

느림의 미학을 생각나게했다..ㅎ

비도 그치고 해도살짝나고해서..

오랜만에 바짝 말려본다..

점점 구름이 걷히고..

풍경은 기가막힌다..

잠시 즐겨본다..

늘 그렇듯 내주변 쓰레기와함께 조수석에 실고 마무리해본다.

다같이 고생한 동생들과 근처식당에서 아점으로 해결한다.

우리들의 추억은 계속될듯하다..

서로의 무용담과함께..ㅎㅎ

이상으로 사면초가의낚시일기를 마칩니다.

늘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