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번 산성 새못에서의 적장과의 대패 이후로 자신감이 많이 상실되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그런 힘있는 대물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오기마저 생긴다.
의성 안계 장천지...
이곳에서 멋진 승부를 볼 수 있을까라는 기대에 잠을 설친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전날 챙겨두었던 칼을 칼집에 꽂고 내무부장관의 잔소리를 귓등으로 흘리며
사나이 가는길에 어쩌고 저쩌고 일침을 가하고 의기양양 월척데스크로 향했다.
데스크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월척왕님과 우리의 전투지인 안계 장천지로 힘차게 말을 몰았다.
4월 26일 화요일 (음력:3월 18일) 날씨 무지맑음
어찌 이럴수가.....
옥황상제가 사시는 천상도 이보다는 못하리라.
바다깊은 곳에 사시는 용왕님의 용궁도 이보다는 못하리라.
지금 내 눈앞에 펼쳐진 전경이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다.
용수면적 약 만여평, 전역이 말풀과 뗏장으로 물보다 수초가 더 많이 자리잡고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상류쪽에는 부들밭이 봄철 대물들의 은신처를 제공해주고 있다.
부들, 뗏장, 말풀로 중부장한 대물들은 우리들의 공격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뗏장으로 철옹성의 문을 굳게 닫고 있다.

먼저, 월척왕님의 자리를 부들밭으로만 형성된 자리를 내주고,
나는 앞쪽엔 뗏장에 뒤쪽엔 부들로 자리를 정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바늘로 부들사이의 갈색으로 퇴색한 뗏장을 2.0칸부터 3.0칸까지의 구멍 열개를 만들었다.
그리고 바닥까지 대충 긁고나니 주위가 벌써 어두워졌다.
서둘러 케미를 꽂고 잘띄운 메주콩으로 미끼를 달고 조심스럽게 채비를 하나하나 투척해나갔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채비투척하기가 굉장히 힘이 든다.
열대의 채비를 투척하는데 1시간이 소요됐다.
콩 한통을 거의 다 써버렸다.
미리 준비해온 저녁을 급하게 먹고 자리에 앉고 보니 벌써 아홉시다.
이제는 모든게 끝났다.
지금부터 조용한 전투가 시작됐다.
담배 한개피에 모자를 가려 불을 붙여 물고, 물 속에 잠겨있는 희미한 점 열개를 시야에 잡아둔다.
싱그럽고 은은한 봄기운의 냄새를 후각,시각,청각으로 마음껏 느끼면서
세속에 찌든 때를 한자락의 바람으로 한포기의 풀로 자연속에 씻어내본다.
좋다. 너무나 좋다.
평화가 있어 좋고, 고요함이 있어 좋다.
포근함과 풍요가 있어 좋고, 나를 이곳으로 불러내주는 대물들이 있어 더욱 좋다.


내가 자연인지 자연이 나인지도 모르는 자아도취에 푹 빠져가는 착각에 빠져있을 때,
나를 환상에서 깨우는 점하나가 반짝거리면서 고개를 살짝 든다.
그 분이 오셨다.
드디어 그 분이 나를 만나려고 행차하셨다.
벌써 내 두손은 2.4칸대의 향어검의 손잡이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찌가 쭈욱 올라와서는 찌톱을 흔든다.
빠르게 올라온 폼은 분명 잔챙이인데, 찌톱을 다 올려놓고 흔드는 폼은 그 분은 아니더라도 월척급에 가깝다.
월척을 가장한 잔챙이인가 아니면 잔챙이를 가장한 월척인가.
그래도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어 힘껏 검을 뽑아들었다.
피유웅~ 틱틱. 박았다. 뗏장 더미속에 깊이 박혔다.
늦었단 말인가. 찌톱을 흔드는 순간 뽑아들었는데....
온갖 생각으로 검을 지긋이 힘주어 당겼지만 틱하고 빈바늘만 허공에 흔들흔들 비웃기라도 하듯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도대체 챔질타이밍을 어느 순간에 잡아야 한단 말인가.
적막이 흐른다.
그런 가운데 1시간쯤 지났을까.
2.8칸대의 찌가 조금전의 상황과 비슷한 찌움직임을 연출해낸다.
청강호다.
이번에는 놓치지 않으리라는 생각에 청강호에 두 손을 가져가면서 머리속에는 이미 청강검법의 복잡한 구결을 떠올린다.
뒤이어 찌가 조금 빠르게 올라온다.
올라오다 멈추는 순간과 함께 힘껏 청강검이 허공을 가른다.
푸다닥 풍덩~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작년 소월지에서의 4짜의 무게보다 더 나간다.
올 3월 33.5센티의 월척도 한 번에 발앞에 굴복시켰건만 이 놈은 세번씩이나 물을 튀기며 거우 내 발밑에 가져올 수 있었다.
수건으로 조심스럽게 감싸쥐어 바늘을 빼내어보니 정확하게 콧등에 걸려있었다.
단단한 갑옷으로 중무장하고 부들밭의 주인처럼 토종붕어의 전형적인 색을 띄고있었다.
34센티의 전장이 나왔다.
체고는 여태껏 본 붕어중에 최고다.

다시 미끼를 달고 제자리에 정확하게 투척하고 또 기다린다.
12시 반을 넘어서니까 건너편 산 위로 보름달에서 조금 깎인 불덩어리가 환하게 비추어 저수지 전역이 드러났다.
이제는 옷만 조금 두텁게 입으면 난로는 필요없을 것 같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날이 밝아온다.
깔짝거리는 몇번의 찌움직임이 있었을 뿐, 별다른 미동도 없이 오늘의 대물사냥은 끝났다.
4월 27일 수요일 날씨 맑음
오늘 오후에 서울쪽에 있는 인터넷사이트 모조우회에서 한 분이 오셔서 월척왕님 바로 옆자리에 자리잡았다.
우리는 서로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급적 낚싯대를 오른쪽으로 돌려주십사하고 부탁을 했지만,
월척왕의 오른쪽대와 그 낚시인의 왼쪽대가 1미터 정도의 거리를 유지할 정도로 예를 지켰다며
우리의 말을 일축해버린다.
윗쪽에 계시는 낚시인들은 우리 영남, 경북권에 계시는 낚시인들과의 낚시문화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시끄러워지는 것도 싫고해서 그냥 이해해버렸다.
위문차 삼겹살을 사가지고 오신 사삼님과 삼겹살로 소주와 함께 저녁을 일찌감치 해결하고 어두워지기전에 우리의 전투지로 자리에 앉았다.
월척왕은 챔질타이밍을 놓쳐 몇번의 입질이 있었지만 붕어의 얼굴을 구경하지 못했다고 한다.
케미를 꺾어 미끼를 달고 채비를 투척하려고 하니까 어제와 마찬가지로 심하게 바람이 분다.
어렵게 채비를 투척하고나서 커피 한잔의 여유까지 부려본다.

밤 열시.
개구리 울음소리 때문에 주위가 작은 소란이 시작됐다.
그런데 놀랄일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귀에 익숙하게 들려오던 굵고 기분나쁜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가 아니다.
어릴적에 시골에서 듣던 우리나라의 예쁜 개구리다.
저수지 전역이 토종 개구리다.
가끔 한두마리 정도의 황소개구리 소리도 들렸지만, 토종개구리들의 위상에 눌려서인지 바로 소리를 감춰버린다.
현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가물치가 황소개구리의 천적이라고 한다. 황소개구리는 겁이 없어 가물치 앞에서도 까분다고 했다.
자식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도 모르고....
보통 가물치가 두자이상이고 큰놈은 1미터가 넘는다고 하고 정말 큰 놈은 어른 키만한 가물치도 보았다고 한다.
먹이사슬에서 황소개구리를 제치고 우리 가물치가 최상위치에 있다고 하니 정말 고무적인 일이다.

달이 산너머에서 넘어오기 바로직전, 2.3칸대의 연질대에서 예신이 들어온다. 큰일이다. 저 대는 내가 12년전 대물낚시에 입문할때 구입한
지금까지 딱 한대 남아있는 나의 가장 오래된 애검인데, 어제와 같은 월척급이나 아니면 그 분이면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그리고 찌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한마디 한마디씩 끊어지면서 올라온다. 네 다섯번 끊어지면서 올라오더니 이후에는 쭈~욱 올라와 멈추려고 한다.
순간 검아 부러져라하고 위로 힘껏 쳐올렸다.
연질대여서인지 무게가 어제보다 더 무겁다.
좌우에 대 1대씩을 걸고 요란하게 올라온 붕어는 어제와 똑같은 전장과 체고를 자랑한다.
휴~ 다행이다. 내 애검이 무사해서...
새벽 다섯시까지 단 한번의 찌움직임이 없어서 차에 들어와 잠자리에 들면서 오늘의 전투는 끝이났다.


4월 28일 목요일 날씨 낮엔 맑고 밤엔 흐림
월척왕님은 일이 있어 아침에 나가고 나혼자 아침겸 점심을 먹고 첫날 봐두었던 쓰레기더미 앞으로 왔다.
차에 실어온 포대를 몽땅 꺼내니 여섯장이다.
비닐봉지에 싸인 쓰레기부터 처리해나갔다. 부탄가스통은 구멍을 뜷어 발로 밟아 부피를 줄이고
일반쓰레기, 플라스틱류 이렇게 분류해서 하나하나 포대에 담는데 서울낚시인은 바로 뒤에 앉아서 구경만 한다.
바로 자기 낚시자리 뒷쪽인데...
야속하기도하고 밉다. 좀 거들어달라고 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예전에 한 번 그런 일이 있어서 옆에 있는 낚시인 한 사람 왈,
내가 여기 낚시하러 왔지 쓰레기 치우러 왔냐며 핀잔을 들은 적이 있어서 혼자 치우기로 했다.
두시간에 걸쳐 쓰레기를 치우고나니 여섯포대가 꽉 찬다.
서울 낚시인의 조과는 38센티 1수. 자기기록 37.5센티를 넘어섰다며 기뻐한다.
나도 축하해주고 내 자리로 돌아와 전투태세에 들어갔다.
그런데 어제까지만해도 수온이 16.4도정도였는데 오늘은 새벽 4시까지 수온이 20도를 육박한다.
붕어의 움직임이 전혀 없다. 외기온도도 여름철 열대야를 방불케할 정도다.
수온이 갑자기 올라가서인지 붕어의 움직임도 없고해서 차로 돌아와서 자리에 누워 3박 4일간의 조행을 정리해본다.
비록 그 분은 만나지 못했지만 그 분의 수행원들은 만나봤다는 작은 성취감으로 대물사냥은 끝이 났다.
앞으로도 어느 환자의 대물사냥은 쭈~~~욱 계속될 것이다.





장소: 의성 장천지
조과 : 34센티급 두 수
미끼 : 메주콩 2통
같이간 월척왕님 수고많았습니다.





























깔끔한 화보 또한 ...............
또 다시 워리의 소식을 쫗아 찾고 싶은 곳이군요........
월척왕님도 수고 하셨네요,다음에 더 좋은 조과가 기다릴겁니다.
전화로 한수 지도 고마웠습니다........
받침대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마치 무협만화를 보는듯한 착각이 드는군요
이번에 제대로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전 아쉬움만 남습니다
언제가 될지모르겠지만 다시한번 도전합니다 장천지...
작년에도 소월지에서 같이 출조해서 땅붕어님만 4짜포획.이번에도 월두수...
저한테 제일 중요한건 빼고 전수해주시는건 아닌지...ㅋㅋㅋ
다음3편출조지 물색중입니다 이번엔 사고함 칠랍니다
계속되는 출조에 건강유의하시고 빨리 숨긴거 전수해줘욧!!!
장천지... 참 멋진 곳 이지요
저에겐 낚시를 배워서 최대어를 안겨준 곳이기도 하고 남들이
상상하기도 어려운 행운를 안겨준 곳이기도 하지요
초대형의 대물은 찬바람이 불면 더욱 확율이 높은 곳이고 여름에는
그리 공략 하기가 쉽지는 않는 곳이지요
근래 주위 전답의 농민들께서 주차등의 문제로 불쾌하게 생각하고 계시니
우리 낚시인들이 출조시 그분들을 먼저 감안해 드리는 마음이 필요로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수위다 말랏다 이런 말들이 많은 못인데 누구 보다도 장천지에서 낚시를 많이 해보고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신감에서 말씀 드리자면 장천지는 물빼고 중앙까지 걸어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뻘이 깊습니다 설령 바싹 말랏다 한들 진입 하기가 어렵지요...
아무쪼록 제고향 장천지... 사랑해 주시고 잘 보호해 주시길..
그리고 그곳에서 대물의 꿈 이루시길 빕니다^^
간만에 큰붕어 구경시켜주시는군요.
그넘참 잘생겼습니다.
소류지월척이 진짜월척인데
저도 곧 큰붕어구경시켜드리겠습니다.
멎진 조행기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몇편까지 이어질런지 사뭇 기대가 큼니다.
월척왕님도 수고가 많으시고요 , 날씨가 무척이나 더우니 건강들 유념하시고 ...
이어지는 대물 행진속에 저도 찬조출연 요청 합니다만 ...
조행기 잘보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주말에 같이가서 한수 배워도 될런지요.
초보도 좀 데려가줘요~~~~~
조행기도 멎집니다
아직까지 우린 9치구경도 못하였는데....
계속해서 좋은 그림 부탁드립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는 말이 유행하듯이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함은 곧 자신을 희생하는 것과 같아서 예부터
희생정신을 높이 기리고 평가하는 것입니다.
다만, 다수에게 과시하기 위한 행위는 진정한 봉사활동이라고 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하남토성님의 심정 충분히 이해하는 바입니다.
다수가 말없다고 소수 혹은 개인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저도 지켜 보겠습니다.
화보 감상 잘했구요 화보 마다에 삽입된 글들이 완존이
작가 수준을 능가하는듯 십습니다
매 출조마다 안전조행하시구 건강 단디 챙기소..............
그수준에 맞게 주관적인 사고를 피하고 객관적인 사고를 수렴해야하는것 같은데요.
많은 회원분들이 주관적인 말만들으면 100% 화보에서 지칭한서울분(?)은 바보같고 낚시인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마바리꾼으로쯤 밖에는 취급않하겠는데요.
화보를 처음본순간 와~~~장천지구나 하며 즐기면서 읽어 내려가던중 이상한말에 저건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서로간의 오해가있을수있지만 인터넷이란 무서운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그런맘이 드셨다면 혼자 생각하시고 혼자 저런사람도 있구나 하시면 되지만 그것또한아니고 사진까지 찍으시면서
답글은 축하를 해드렸다는 그럴싸한 포장을 하신건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화보를 처음본분들이시면 에이~~저런놈들이 월척하는건 이해를 못하겠다,지앞에 쓰레기는 치우지도 않는놈이
무슨낚시인이야 어부지
이렇게 치부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생각하시고 사태를 원만히 해결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글쓰신분입장에서 생각마시고 화보에 피해를 보시는 분입장을 생각하셔야지 진정한 작가수준이라고 생각드네요.
참으시고 월척싸이트에 문의하신 후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보기가 좋지 않고 똑갈은 사람됩니다.
글을 올린사람이나 그렇다고 정신병자로 몰아가며
욕나간다고 하는사람이나 똑같군요
아,하남토성님은 사진이 있기에 더 열받을수 있겠군요
하지만요 식사중에 쓰레기치운다고 속으로 짜증만 냈지
식사끝나고 같이 치웁시다라는 말은 왜 못하셨나요??
글올린사람은 두시간에 걸쳐 치웠다는데 두시간동안 식사하셨나요??
아님 식사끝나고라도 같이 치우셨으면 이런일도 없었을것 아닙니까?
글올린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속으로 미웠다면 끝까지 속으로만 생각하시면 될일을 왜 올리셨나요?
위에 간큰붕어님 말씀처럼 주관적인 사고보다 객관족인 사고를 수렴하세요
화보라는게 어디 한두사람이 보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두사람 다 잘잘못을 가릴게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낚시인의 한사람으로 쪽팔립니다
쓰레기 치우고 안치우고 이게 뭡니까??
쓰레기치우면 상주고 안치우면 상 안줍니까??
당연히 해야할일가지고 니잘했니 내잘했니 하지 맙시다
두분 잘 마무리 하세요
오늘 철수하셨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먼길 수고 하셨구요
저로 인하여 쉬시지도못하고 불편하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오늘 외출 후 뒤늦게 하남토성님의 글을 보고
표현이 적절치 못한 것을 확인하고 내용 일부를 수정 하였습니다.
그동안의 활동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터넷에 익숙하지못해 이런 실수를 한거같습니다.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 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같은 취미를 가졌고
어쩌면 지금 이시간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 달콤했던 조행을
오래 오래 기억하고 다음조행을 생각해야 할 시간에
저의 짧은 생각으로 힘들게 한점 다시 한번 더 사과를 드립니다.
밤이 깊었네요
편히 쉬시구요
일간 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
이번 작은 불미스러운 일은 좋게 해결될것 같군요...
하남토성님도 화푸시고요...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조행기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월척을 이용하는 횐여러분 다수가 저같을줄 압니다만,,,
너무들 하시누만요,,,먼진몰라도 열받을만했겠지요
근데 이게 뭡니까,,,몇날 몇일입니까? 보는사람 피곤함돠
누가 대물꾼임까? 10살 묵은 어린앱니까
안되믄 만나서 치고박고 할일이지 월척에서 이게 무신 피래미 같은 행위심까
고만들하십쇼,,,주차문제땜에 살인난다 합니다,,,,하루에 참은인자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 했슴다
따지고 보면 암일 아님다....지는게 이기는 것임다,,,아시면서들 그러심까
전화 잘하셨습니다
필히 입큰붕어싸이트 포토 조황조행기란에 사과문 띄울것~
일간 물가에서 뵙고 이야기 나누지요
그럼 즐낚하시고 하시는 모든일들 잘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월척 횐님들 본의아니게 물의를 일으켜서 먹리숙여 사죄 드립니다
꾸~~~우~~~~~벅~~~~~~~죄송합니다
횐님들 이따 저녁에 조행기 올리겠습니다
장천지 화보 잘보았습니다.
자연의 신비함을 묻은 잉태한 저수지이지요
2001인가 2002년인가 6월초 중순경 완전히 바닥이 드러나 거북등처럼 갈라져 물뺀곳이지요
분명 4짜를 잉태하고 선뵈는 자연의 오묘 신비 그자체이지요.
소류지님 장천지가 고향이시라는데 근처이시겠지요
용남리가 고향인 사람보다 장천지를 잘 아시나요,
장천지가 겉보기엔 뻘로 가득차 있을것 같은데 물빠진 바닥 저수지를 보셨나요
사람이 걸어다녀도 별로 미끄럽지도 않고 바닥 최고 깊지 않고 평평한 바닥을 보셨나요?
장천지 바닥을 본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현지민조차도,
또한 낚시방 특파원조차도, 안계낚시, 의성IC낚시방등
현지민, 특파원이라고 해서 모든주변저수지를 매일 돌아볼 수는 없지않습니까?
장천지는 원래 마르지 않는 저수지입니다.
그해 물빠진 사연을 아시는지요?
물이 마르고 안마른게 중요한게 아니라
거북등처럼 갈라진 못에, 살아 있는 고기 하나 없었던 못에 대물이 있다는게 생생히 증명해주는 곳이
바로 이 장천지이지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요즘 저가 바삐살다보니 이제서야 화보를 봅니다.
장천지화보조행기를 보는지 삼국지전집을 읽는지 잠시햇갈렸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조행기솜씨가 예사롭지않습니다.
아~바로 이맛에 대물낚시하는구나...
땅붕어님.월척왕님 수고많았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마음의짐을 벗을수가 있습니다....
그럼,안녕히계시고 물가에서 항상안전에 만전을 다해주십시요...
강물이 냇물을 침범치 않는법이지요.
땅붕어님 잘 하셨습니다.
월척회원들은 자존심도 없구나.
이럴때 나 월척에 누구누구요.
하고 나서서 헐떡대는 서울손님한테 영남권 대물낚시 한자락 갈차주마
안기부직원이 내집으로 찾아올까봐서 몬하는갑네.
도대체 마카다 뭐하능교?
서울에서 누가 헐떡댔는교?
강물이 냇물 침범한다고 헐떡댔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