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레이트입니다
이번엔 어쩌다보니 2박3일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추억을 공유해보겠습니다^^
ㅡㅡㅡㅡㅡ
금요일 오전11시
새벽근무를 마치면 어김없이 퇴근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출조지로 바로 출발합니다
이번 출조지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터센 겨곡지입니다
이시기엔 많은 조사님들께서 평지형저수지로 가시지만
저는 대박을 노리고 한발 빠르게 계곡지 골자리로 들어왔습니다 ^^v
수몰나무와 갈대가 잘 어우러진 멋진 포인트에
25대부터 65대까지 15대 편성하였고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옥수수글루텐을 사용했습니다
대충 낚시대 널어놓고 눈쌀 찌푸리게하는 쓰레기들 부터
정리해봅니다 이렇게 버리고가다니 인성쓰레기들 ㅠㅠ
뜰채는 이럴때 쓰라고 가지고 다니는거죠? ㅎㅎ
물속에 있는 쓰레기들까지 싹 다 건져냈습니다
똥바람에 쓰레기들이 연안으로 밀려와서 처리하기 수월했습니다
한봉지 후다닥 줍고 다음날 비소식이 있기에 본부석도 설치 하였습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자리로 돌아와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좌측 수몰나무, 정면 갈대밭, 우측 수몰나무
여러분들은 어디서 첫 입질이 들어올것같나요?
해넘어가기전에 캐미도 꼽고 미끼도 갈아주고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붕어를 맞이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어둠이 찾아오고..
아무일없이 무료하게 지나가던 시간들속에서
잠시 소변을 보기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5걸음 걸어가
뒤돌아보니 정면 갈대밭에 던져둔 독조 65대 옥수수 미끼에 찌가 한뼘이나 올라와있네요 ;;;;
냉큼 달려가서 챔질해보지만 힘없이 날아오는 빈바늘
왜 꼭 화장실갈때 입질하는거냐고!!!!!!
두번째 입질은 우측 수몰나무와 정면 갈대밭 경계지점에서 들어왔습니다
먼저 우측 수몰나무지점에서 예신이 들어와서 우측 찌를 보다가 좌측을 바라보니 이미 찌는 정점을 찍고 있었고
챔질하려고 손을 내미니 툭! 하고 떨어졌습니다 ㅠㅠ
아~~ 집나간 어복이를 찾습니다
다시금 정신 집중해서 찌를 바라보지만 그 후론 무소식
새벽근무 마치고 온 저에게 가장힘든시간 새벽 2시 30분
감겨오는 눈꺼풀을 이기지못하고 스르륵~ 잠에 빠집니다
새벽 6시
기상청 예보에 한치도 어긋나지않게 정확한시간에
빗방울이 떨어지며 단잠을 깨웁니다
여러분은 지금 간밤에 채비 투척할때 수몰나무에 걸린
옥수수글루텐을 먹고있는 새를 보고계십니다 ;;;
오전시간이 거의 다 지나도록 별다른 소식은 없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일때 빠르게 대를 접었습니다
아시죠? 아무리 종량제 봉투에 담아도 필드에 버리시거나
지정된 쓰레기수거 장소가 아닌곳에 버리시면 절대로 수거 안해갑니다 되려 그곳이 쓰레기버려도 되는곳인줄 알고 더 큰 쓰레기 산으로 변해버리죠
정리한 쓰레기는 차에 싣고와서
집앞 종량제봉투 수거함에 잘 버렸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라면하나 끓여먹고 쉬려고 했는데..
지인분이 계시는 강원도 양양으로 피문어 해루질을 배우기위해 떠났습니다 (진심 자의반 타의반이었습니다)
boss의 인스타그램을 보니 한마리 못잡으면 쫒겨날것 같습니다 ㅡㅡ;;;;;
지인분께 안전사항을 잘 듣고 이곳저곳 돌아다녀보지만
쪼랩인 해린이에겐 이제 막 태어난 새끼문어만 보이고
큰녀석들은 안보입니다
고수님들은 문어를 사냥하실때 저는 한쪽 구석에서
해삼만 몇마리 잡았습니다 ㅎㅎ
이녀석들이라도 집에 데리고 가야 문을 열어줄것같아요;;
해뜰때까지 열심히 돌아다녀봤지만
고수님들께서만 한두마리씩 잡으시고
저는 역시나 꽝!!
멀리와서 고생했다며 힐링님께서 본인이 잡으신 문어
한마리를 선물로 주셨습니다 감동~♡
집에와서 문어숙회를 맛있게 만들어주니
boss께서 이정도면 다음주에 또 갔다오라네요 ㅋㅋ
이제 붕어말고 해루질하러 다닐까요?
집나간 어복을 찾습니다
항상 주변 정리정돈 철저히 하시고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조행기 자주 부탁드리고, 꼭 대물 손맛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안출하세요~!
붕어 얼굴이 이쁘서 좋고 더이쁜건 쓰래기 봉투입니다
안툴하세요 잘봤습니다
문어보니 한잔하고 싶네요
항상 안출하세요
참 멋있는 곳이네요.
참 멋지게낚시하시는구나 했는데 역시 멋지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