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
#겨울비
#한방터
구정은 다들 잘보내셨는지요?
저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ㅎ
겨울비와함께 출조해봤습니다.
그럼~ 사면초가의 낚시일기 시작합니다.~~
비오는 토요일~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고있어 망설여졌다.
그래도 기온이 괜찮아서 나서본다..
저수지 전역을 천천히 빗소리를 들으며 둘러본다.
낚시인 0명..ㅎ
포인트는 많고..
아~~선택장애가 왔다..
나름 어렵게 선택하고 짐빵 시작~~
일단 집부터 완성..
나는 비를 맞지않았다..다만 온몸으로 막았을뿐이다.ㅎㅎㅎ
이제부터는 혼자만의 여유를 즐겨본다..
하나하나..
받침뜰까지 설치하고..
어머님께서 준비해주신 차를 준비해본다..
낚시는 그다음~
이순간을 즐겨본다.ㅎ
대편성까지 2시간 소요~
여유란게 이런거구나 오랜만에 느껴본다.ㅎ
오~나름 잘어울린다.ㅎㅎ
동생 혼자 외로울까봐..
어김없이 찾아주신 행복 바이러스 보균자이신 성훈햄~~~ㅎㅎ
전투낚시 준비~~ㅎ
또한명의 의리의 형님~ㅎ
광일쉐프형님~~ㅎ
내가 출조안했으면 아마 그냥 집에서 쉬었을꺼라 이야기하신다.ㅎ
저녁은 진량맛집 "오빠야찜닭"으로 내가 준비했다~
늘 고마운 형님들에 비하면 늘 부족한 동생이라 뭐든 잘해드리고 싶은 맘이였다.
그렇게 드디어 밤낚시 시작~~~
이제서야 미끼도 달아본다.~~~ㅎ
비도 그치고 바람도 없고 오랜만에 보는 물안개 가득한 풍경..
금방이라도 찌를 올려줄것같은 분위기~~
캬~~~ ^-^
밤새 헛챔질만 몇회...
역시 한방터 다운 꽝~ㅎ
칸타타영감(진동벨영감)원제형님 등장~
쓱~~내밀어주시는 익숙한 커피~~ㅎㅎㅎ
고기는 못잡고 철근을잡았다..ㅎㅎㅎ
그렇게 또 휴식..
낚시를 열심히 하고싶은 생각보다..
그저 잠시 쉬었다가고싶은 그런맘이였다.
잠시 잠들었는데..
형님~~~소리에 잠에서 깨어보니..
까멜리아가 양손가득히 들고 위문을왔다.ㅎ
덕분에 뜨끈하고 맛있는 점심까지 먹었다.ㅎ
그렇게 느긋~한 점심후..
또 휴식~ㅎ
이제 다들 철수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오로지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ㅎ
이저수지 전체에 혼자다..
진짜~~~오랜만에 혼자가 되보는것같았다..
조용하고 잔잔하던 저수지가 갑자기 돌변한다..
밤12시가 넘어가던순간부터..
약속한거 같은 입질타임..
6.7.8치들이 마치 거짓말처럼 쏫아져 나온다..ㅎㅎ
산란한거 같은 상처들..
잡는붕어들 전부가 저랬다..
벌써? 설마?.
그렇게 정신없이 지나간 3시간..
바람이 터지고 나서야 조용해졌다..
이야~ 마치 거짓말처럼..
3시간만에 20여수 잡은듯하다.
어라? 그러고보니 여기..여기..한방턴데?
토종터로 변했나? 싶을만큼 준척들만 나왔다.ㅎㅎ
새벽6시..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어둠이 가시기전 철수결정..
대신 이 또한 느긋~하게 즐겨본다.
한대한대..
어라~~눈으로 또 변한다..ㅎㅎㅎㅎ
그래도 좋다~
맘의 여유가있으니 뭘해도 즐거웠다.
마지막 짐빵을 끝으로 아니다녀온듯..
그렇게 집으로 철수후
파라솔각도기AS를 갔다..
여전히 서비스는 최고였다.
다른부분까지 싹다 점검하고 볼트 싹다 교체해주시고..
기분까지 좋아졌었다.ㅎ
좋은 기분으로 돌아오는길에..
성복이한테 국수해달라니 흔쾌히 만들어준다고 한다.
후다닥~달려서 도착하니 이미 준비가 거의완료되어있었다.
맛도좋고 기분도 좋게 마무리 할수있었다.ㅎ
함께 해주시는 형님들..
언제든 마다하지않는 동생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난~참 행복한 사람이였다.ㅎ
이상으로 사면초가의 낚시일기를 마칩니다.
입춘인데 마지막 추위가 찾아왔네요..
아마 겨울이 떠나기 싫어 마지막발악하는듯합니다.ㅎ
다들 건강 관리 잘 하셔야됩니다.
늘 응원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