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조후 한번도 물이 마르지 않고 배스,블루길이 아주 많은곳
물흐름이 없어서 청태가 많고 수초라곤 한가닥도 없는곳
배스 낚시인은 많이 찾지만 붕어꾼은 나말곤 오지 않는곳
낚시후 철수때 농부께서 이곳은 "붕어 없어" 라고 하는곳에
오늘까지 벌써 열번째 밤낚시를 왔다
지난 9번의 밤낚시 출조중 첫번째와 두번째 출조에서
잉어 80,60센티를 낚은후 그 이후로는 단 한번의 찌올림은 없었다
오늘도 청태를 피해 최대한 깨끗한 바닥을 찾아 열다섯대를 핀다
36,44,28,40,26,46,30,48,34,48,32,46,24,44,26
해가 기울고 배스꾼도 다 돌아가고 혼자 남으니
고요하고 너무 좋다
오늘밤도 언제나 처럼 조~용 하다
03시10분 눈꺼풀이 무거워질쯤
우측 여섯번째 48칸대 찌가 조금 움직이는가 싶더니
네마디 정도 올린후 움찔하다 두마디를 더 올린후 정지한다
순간 꿈인가? 아닌가? 헷갈리면서 힘차게 챔질
순간 우욱 하면서 핑핑~ 위~잉~ 찡~~찡~~
피아노줄 소리가 들리고 우측으로 엄청나게 째는데
붕어라고 하기엔 힘이 너무 쎄다
1~2분정도 힘을 더 쓰다 드디어 힘이 빠졌는지 조용하다
에~이 마음속으로 잉어구만 최소한 60은 넘겠네 하고
후레쉬를 켜니 ....
오 마이 갓 잉어가 아니다 붕어다!
오전에 계측자에 올리니 45.2센티 우람한 붕어다
오전 철수중 농부님이 오셔서 모내기를 위해 물대롱을 활짝 열고 난후
또 말씀하신다
여기는 붕어없어 씨가 말랐어~ 라고
녜! 붕어는 없는거 같아요 ㅎㅎ
모내기 다 끝나면 또 놀러 올께요^^
498 붕어가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지만
꾸준히 찍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