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2004년도 첫출조지를 영천 범어지로 정하고 58붕띠님과 월척님 그리고 나 셋이서 목적지를 향했다.
나 개인적으로 영천은 3사관학교에서 군대생활을 하였던 탓에 수십년간 못가본 고향을 방문(?)하는 듯한 설레이는 기분도 들었다^^
범어지에 도착하니 어∼라!
가는날이 장날인 듯 대를 펼 자리도 없이 조사님들이 빼곡하다.
하는수 없이 영천낚시점 사장님의 조언을 받아 주변 소류지를 찾아보기로 했다
우리 일행이 찾은 곳은 쇠늘이못과 동댕이못 사이에 위치한 1000평정도의 무명지이다.
발길을 돌려야 했던 범어지 전경

오늘밤을 지새울 1000평 안팍의 무명소류지 전경


자! 이제 슬슬 대를 펴볼거나.... 월척님의 모습이네요

"어이 초보 왜이리 꾸물거려 난 벌써 주변정리 다 해놓고 대편성 마무리 한지가 오랜데...."
"사진이나 한 장 콱 박아봐" 옛∼썰 저의 직장동료 58붕띠님입니다. 차칵차칵 두컷^^

미끼는 새우와 옥수수를 쓰기로 했습니다
아니 이분이 누구신가! 영천대물님이 위수지역 순찰나오셨넹...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들의 출조를 알고 격려차 오셨다네요 고마워라
해넘어 가기전에 생동감이 물씬 느껴지는 사과나무 꽃망울 접사 한컷

일몰전 모든 준비는 완벽하였건만...

원래 영천은 대말X바람이라 해서 바람이 쎄고 동절기의 밤기운이 매우 사나운데..
오늘밤도 역시나 차긴 차구나(바깥날씨가 한데 날씰세^^)
입질은 전혀없지만 초생달빛, 캐미나이트 불빛 그리고 가끔씩 보여지는 수면의 맴돌이를 지켜보노라니 시심이 샘쏟는구나 아! 좋은밤.....
월척님 담배피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나도 끊은담배 다시읻고 싶은 생각이 불현 듯..
날이 밝아 희뿌연 물안개가 수면을 채우는 모습이 참 좋다
밤새 입질은 없었다. 나만 그런가? 월척님은 숙면중이라 당근 없었을 것이고 58붕띠님에게 가봐야지..
이 자리에서 날밤을 지샜다는데 역시 입질이 없었다네요
조과는 없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한 장소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그곳에서 적당량의 도숫물과 커피, 밤참(라면), 그리고 세끼식사를 나누었고 인생살이에 대한 정담도 나누었다.
한마디로 좋은 밤이었다


















날씨입니다. 월척님과 58붕띠님 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비록 조과는 꽝이지만 후일을
기약하는 매력은 낚시만이 가지는 기다림의 짜릿한 마력이지요.
물안개와 커피 한잔은 낚시의 이미지를 더욱 살려주지요. 수고많이 하셨읍니다.
늘~ 좋은 낚시 깨끗한 자연의 노래를 부릅시다요....
그리고 월척님도 보이시고 영천 대물님 도보이시고 낮익은분이 몇분 같이 출조 하셨남.
모처럼 푸른물 황홀한 느낌이 드는 심야으 야경이 한층 화보를 돝보이는 군요.
화보구경 잘하고 감니다......................
올 한해 건강하시고 즐거운 조행길 돼세요 ...
화보 편집 아름답네요.
범어지가 요즘 무척 분답지요..ㅎㅎ
58붕띠님/월척님/귀소본능님...수고 하셨습니다.
글구 영천대물님...방가여!
"방글르르르...."
저는 어제 남달구 번출(객기늪)에 참석 했습니다.
조황은 꽝 ..... 그러나 좋은밤 낚았습니다.
귀소본능님 외 여러분도 좋은 밤 낚으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특히 야경은 정말이지 귀소본능님의 열정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 거의 포기 하고 있었는데..
제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심어주셔서 고맙습니다.
흠이라면 원두막은 가만히 있는데 제가 괜실이 끄덕되다보니
야경을 망쳐버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16초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했는데.. 아쉬워요.
여하튼 처녀출조에서 시상이 떠오를 정도로 좋은 밤 낚으셨다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 출조때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