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대물터 수중전

추석 연휴가 지난 후 코스모스 길 따라 경북 예천으로 떠나본다. 

딱 1년만에 다시 찾은 예천 이번 출조에는 붕어얼굴 보여줄지 기대감.희망을 품어본다.

공군기지를 지나서...

완연한 가을이 다가왔다

하늘은 높고 들판에 곡식들은 익어 고개를 숙이는 이 시기에 대물들이 필자를 반겨줄지 아니면 그냥 아름다운 별만 보며 하룻밤을 보낼지 우리는 그렇게 캐미불을 밝혀본다

첫번째 골자리 포인트

여러 조사님들이 출조~~~

포인트 굿~~~

필자는 한가한 다른 골자리로 이동~

이곳에 수중전을 하면 왠지 나올 것 같은 예감~

포인트마다 바닥 청소도 하고 쪼르래기도 뿌려 놓아 붕어를 유혹 해본다

현지꾼에게 물어보니 입질타임은 초저녁.새벽3시경이라한다  꼬박 밤새워 지켜봐야겠다 

오늘의 미끼

함께 동출한 임조사님 포인트

저녁준비

오늘의 메뉴 오리백숙 상황버섯,등등

일찍 캐미불을 밝혀본다

밤새 달빛에 취해보고 밤하늘에 수놓은 별빛에 마음 뺏겨 보았다 

그래도 먼 곳까지 초대한 저수지가 미안했는지 그냥은 안 보내고 붕어 얼굴만 보여주고 그렇게 떠나갔다 

그날밤 별들은 그도록 아름답게 빛났다

["영상 캡쳐 붕어 화면 " 화질이 ㅜㅜ~~ 이해 해주세요]

앞 수초와 옆 낚싯줄이 얽혀 그만 코앞에서 이별을 한 붕어 아쉬움만 남긴채 긴 밤은 그렇게 지나갔다 

코로나 예방접종이 다음날이고 일요일 차량 정체를 피해 조금 일찍 서둘러 철수를 한다 

오랜만에 출조는 이렇게 지나갔고 벌써 다음 출조지를 그려보며 들녘에 핀 들꽃 속에 웃음을 지어본다

돌아오는길에 단양 사인암

참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