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꽝!!!!!달랑7치 한마리!!!

요즈음은 더워서 좋지 않지만 한편으로는 더 없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직장을 늦게 마쳐도 해가 길어서 늦은 출조에 상당히 도움을 주기 때문이지요!!! 대 편성을 마치고 모기 약 바르고 부채질만 적당히 해주면 이 세상 부러울 것이 없기 때문이죠!! 뭐~~ 조과야 좋던지 안 좋던지 그 뒤로는 알 바가 아니고 한 놈 걸려주면 그냥 좋아서 가슴이 벌렁벌렁해지고 조용하면 날씨 탓을 하면 되니까요!!!!! 휴가가 하루 남은 터라 적당한 곳을 탐색하다가 집 근처의 도남지로 장소를 정하고 올라왔습니다. 자고로 뚝이 커야지 고기도 큰 법 뚝의 크기와 대물의 길이가 비례 하다고 어느 분이 말씀하셨나요!!! 뚝의 우측이고요 좌측입니다. 너무 길어서 두 번으로 나누어 찍었습니다. 벼 이삭를 피울 때라 그런지 배수의 흔적이 역역히 보이는데요!!! 그래도 상류 쪽에는 장박을 하시는 분들이 닐과 들낚시로 자리를 다 차지하고 계시네요!! 하는 수없이 아니 하는 수없이 라기 보다는 배수를 하고 있으니 차라리 수심이 깊은 곳으로 포인터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갑니다. 수심이 깊고 대물이 회유할만한 곳을 탐색하니 마침 저번 모내기 때에 배수를 많이 하면서 바닦이 보일 때 봐두었던 중류의 곳부리 포인터가 마침 자리를 비워 놓고 있네요!!! 얼씨구나 오늘은 저를 위해서 자리를 비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인지 기분이 아주 상쾌하네요!!!! 배수기에는 긴대가 유리하다는 정보를 들은 바가 있어서 28' 32' 36' 40' 44' 42' 이렇게 모두다 긴 대로 편성을 합니다. 배수를 하는데도 수심은 3m 을 훨씬 넘기네요!! 대 편성을 완료하고 보니 바쁘게 올라오는 통에 저녁을 해결하지 못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집은 바로 아래 인데 ........ 낚시대가 "龍"인 관계로 괜시리 혼자서 걱정을 하며 자리를 비우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을 때 쯤....... 반가운 분의 전화가 울립니다. 다름 아닌 강북지부의 부회장님이신 대나무님 전화입니다. 바야흐로 시간은 저녁 9:30분 대) 뭐하세요!!!!! 대) 아!!!예!!!!!! 위에 도남지에 대 펴놓았습니다. 대) 히야!!!!! 대단하십니다. 저는 순**님이랑 통닭 시켜 놓고 맥주 한잔하고 있습니다 대) 뭐라구요!! 그라마 위문 공연을 오셔야지요!!!!! (((((여기서!!!!!! 안 오고는 못베기도록 온갖 협박성 맨트와 주위에 있으면 당연히 위문을 와야된다는 주장으로 합리화시키는데 성공.......))))))) 결국은 조금 있다가 오신다는 확답을 받고 전화를 끊었는데 어라!!!!!!! 10: 30분이 지나도 오시지를 않네요!!!!! 그 와중에 배에서는 밥 달라고 아우성을 지르고 마음 속으로는 대 접고 같이 합류해서 맥주나 한 사발 할까!!!!!!! 갈등이 아주 심하게 오네요!!!! 그런데 !!! 드디어 백마소리를 우렁차게 내면서 달려오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이 바로 대나무님!!!!!! 가까이에서 전화가 옵니다. 바로 뒤통수에 위치하시고 여보세요!!! 아!!여기입니다. 뚝........... 맛있는 김밥과 캔 맥주 500L 짜리 한 통을 개 눈 감추듯이 해치우고 나니 정신이 좀 드네요!!!! 대나무님은 마음도 좋으셔!!!!!!!! 여러분!!! 대나무님께 올해에도 대물 한 놈 하실 수 있도록 시간 나실 때 좀 기도해주세요!!!! 참고로 대나무님은 작년에 월척 공식 4짜 조사 이 신데요. 45cm의 대형 붕어를 포획한 분입니다. 올해는 아직까지 9치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답니다. 대나무님의 은혜로 다음 날까지 무사히 쪼울 수 있었는데요 새벽5시가 넘어서야 망태기를 물에 담굴 수가 있었습니다. 예쁜 7치 붕어인데요 싱싱한 새우를 물고 올라왔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올라와서 꼭 대물을 구경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시고 마지막 남은 말복 무 탈하게 보내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떡붕어님!!!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 삽입 부탁드려도 될까여!!!!!!!!!!!!!!. 계속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