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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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절대 죽쑤지 않는다는 각오로(경산 용성 고죽지)

조행길이에 혼자만이 아닌 동행자들까지 꽝출이라는 구렁텅이로 몰아넣다가 결국 동행 출조자들로부터 서서히 외면 당하고, 급기야 데스크로부터 실시간까지 거부당하는 사태에 직면하고 말았습니다. 떡붕어님 말씀으론 “솔직히 뭐라 쓸게 없고, 글을 쓰는 사람이 신이 나야 하는데 확률이 없는 조행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이 곤욕입니다”라고 하시네요 ‘그래도 그렇지! 재미 없더라도 소위 월척을 탄생시킨 사람인데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라고 혹시 저를 아직까지 어여삐 생각하고 계시는 월척님들께서는 데스크 떡붕어님께 압력(?)을 가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해부터 연이는 꽝출에다 동행출조자들로부터의 외면이 애처로웠을까요? 4월15일 선거날 신현도님(자료실, 2002년 찌맞춤 저자)께서 고죽지가 서서히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귀 뜸을 해 주시네요. 어이쿠나! 드디어 저에게도 찬스가 온 겁니다. 귀가 얇디얇은 낚시꾼은 몇일전부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가기만 하면 월척을 마구 낚을 듯 신이 났습니다. 고죽지라면 작년 5월 벽송님과 함께했던 곳으로 물이 맑고 풍광이 아주 띄어난 저수지입니다. 당연 벽송님과 그때의 꽝출을 만회할 기회를 갖기로 하고 저와 같이 하면서 한번도 제대로 된 넘을 못 만난 58년붕띠님 그리고 이제 막 낚시를 시작한 귀소본능님께도 대물의 손맛을 전해드리고자 주말 손맛에 굶주린 대물꾼 4명이 고죽지로 들어갑니다. 오늘은 절대 죽쓰지 않는다는 각오로 다지며... k040417-01.jpg 경산에서 자인을 거쳐 용성면 소재지 코앞에 다다르면 주유소 앞에 영원사를 푯말이 보입니다. 여기서 좌회전 k040417-02.jpg 좌회전 하셔서 마을을 지나 T자형 삼거리에서 다시 좌회전해서 100여미터 가면 고죽교가 나옵니다. k040417-03.jpg 고죽교를 건너 고죽리라 표시된 돌비석을 보고 좌회전합니다. k040417-04.jpg 약 1km정도 들어가면 고죽마을이 나옵니다. 공사중인지 진입불가 입니다. k040417-05.jpg 마을 조금 못 미쳐 좌측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를 건너서 직진해서 조금 올라가면 시골 소 외안간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회전해서 마을쪽으로 진입하여 마을을 끼고 마을 좌측 외각으로 우회합니다 (절대 마을 안으로는 들어가시지 마십시오 길을 잃기 쉽상입니다) 비포장길로 들어서지 마시고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쭈욱 올라가시면 됩니다. k040417-06.jpg 마을을 벗어나 시멘트 포장길 따라 약 500여미터 올라가면 제방이 보입니다. k040417-07.jpg 제방에서 바라본 고죽지 좌안. k040417-08.jpg 고죽지 우안 전경입니다 k040417-09.jpg 저수지 중상류 지점에는 여전히 수몰제방이 하나 더 있습니다. 수위가 조금 내려가면 완전히 들어나는데 여기서도 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k040417-10.jpg 오늘 일행이 앉을 좌안 상류 일대 모습입니다. k040417-11.jpg 좌안 산자락 아래의 버드나무는 태풍 매미의 직격탄을 피해가지는 못한 듯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작년 5월 3일 벽송님과 찾았을 당시의 보기 좋았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은 대조적 입니다. 030503-06.JPGk040417-12.jpg 산허리에는 막 돋아난 새순이 싱그러운 연록색의 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k040417-13.jpg 상류 야트막한 곳에는 잉어들이 때지어 놓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귀소본능님은 저 녀석들을 보고 굉장히 흥분을 하시네요. 저기 의자랑 가방 보이시죠? 좌안 최상류 저 자리에서 월척이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k040417-14.jpg 귀소본능님은 고죽지 풍경 감상중인데요. 초보 대물꾼의 호기심은 저수지 이곳저곳 샅샅이 훑게 만드나 봅니다.. k040417-22.jpg 좌안 상류 일대를 최상류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k040417-23.jpg 부러진 버드나무 양쪽에서 귀소본능님과 58년붕띠님이 채비를 내리느라 분주합니다. k040417-15.jpg 귀소본능님 자세는 잡았는데.. 대편성을 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040417-16.jpg 초보대물꾼의 대편성입니다. 이정도면 향호한 편이죠? 저랑 58년붕띠님이 교정을 해 드렸습니다. k040417-17.jpg 58년붕띠님 무더운 날씨 탓에 웃통을 까고(?) 덤빕니다. k040417-18.jpg 건너편엔 벽송님이 막 도착하셨네요. k040417-19.jpg 벽송님 역시 대물꾼입니다. 뭔 짐이 이렇게 많은지.. 작년에 앉았던 그 포인트에 다시 채비를 내리려고 합니다. k040417-191.jpg 산란이 끝났는지 벽송님 포인트 앞에는 치어들이 많이 보입니다. k040417-20.jpg 저도 대편성을 마쳤는데요. 딴에는 멋지게 펴 보려고 했는데 의자와 각도가 잘 맞지 않네요. 맹탕이라서 청강용 10대로 욕심을 부렸습니다 k040417-21.jpg 수몰 나무쪽으로 짧은대를 이용해서 바짝 붙여 놓았습니다. 저기서 뭔가 터져 줄 것 같았는데... k040417-24.jpg 모두 대편성을 마치고나서 해 떨어지기 전에 저녁을 해결합니다. 58년붕띠님이 준비해 오셨는데요. 푸짐하니 먹음직스럽죠? 든든하게 먹어두어야 498을 만났을 때 대를 세울 수가 있겠지요. k040417-25.jpg 고죽지에 어둠이 내리자 약속이나 한 듯 모두 케미를 꺽었습니다 새우 다섯 대, 콩 다섯 대, 새우빨(?)이 좋다고 하는 저수지이지만 개인적으로 유난히 콩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콩에도 희망을 달아 투척해 뒀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꼭 건너편 지금의 자리에 앉아 보고 싶었는데 그 소원하던 자리에 앉아 있노라니 뭔가 터질 듯한 기세에 초저녁부터 눈에 힘이들어가고,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좌∙우측 케미까지 샅샅이 훑어봅니다. 살짝 잠수시킨 케미에서는 별다른 어신이 포착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렇게 조용하다가 갑자기 껌뻑하는 케미가 있게 마련이지요 그 때, 단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주변 사물에 관심을 두다가도 항상 시야에서 찌를 놓지지 않습니다. 21시경에 조용한 저수지에 굉음을 울리며 차량 세대가 줄지어 들어와서는 한참이나 이리저리 자리를 탐색하고 차량을 돌린다고 소란을 피우더니 앉을 자리가 나지 않자 휑하니 나갑니다. 초저녁이라 견딜만 했습니다. 자정무렵에 또 한대가 들어와서는 건너편 길가에서 몇 분이 대를 펴네요. 삽시간에 저수지가 시장통처럼 시끄러워져 버렸습니다. 피크시간이 도래하고 있는데, 지금와서 어쩌자는 건지? 그나마 이 분들이 릴을 던지지 않았다는데 위안을 찾습니다. (일전에 모저수지에서는 이 시각에 들어와서 릴을 펴는 분도 본적이 있는데요. 가히 안하무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저희 일행은 건너편이라서 피해가 덜하지만 근처에 계셨던 분들은 얼마나 고통이 심했을까요. 남을 배려하는 낚시문호가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새벽 1시가 넘어서서야 주위가 한결 조용해졌습니다. 새벽 절정의 시간은 도래하고 있는데 아직 어신을 포착하지 못해서 조바심이 납니다. 두툼한 외투를 입고 있었는데도 골짜기라서 그런지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떨어집니다 미쳐 난로에 넣을 가스를 준비해 오지 못한 게 후회가 됩니다. 새벽 3시경 무너져 내리는 눈꺼풀 만큼이나 당초 일을 내야겠다는 모진 각오도 조금씩 무너져 내립니다. 춥고 잠오고 쓸데없이 초저녁에 힘을 주었던 게 후회가 되네요. 시간안배를 적절히 잘 구사해야지 하면서도 급한 마음에 초저녁에 에너지를 뿜어 버리고 맨날 새벽 절정의 시간이 도래할 때 즈음이면 맥이 빠져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으니... 모포를 들고 조용히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좌안 최상류에 앉으신 조사께서 월척을 한수하셨다고 하네요. 평소 같으면 펄쩍 뛰어서 다시 제자리로 갔겠지만 오늘은 이미 전의를 상실해 버렸습니다. 58년붕띠님이 사구팔을 했다면서 차량문을 열어졌혔을때가 대략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눈을 비비며 겨우 잠에서 깨어 오늘도 여지없이 빈 살림망으로 월척님들을 찾아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k040417-26.jpg 좌안 최상류에 앉으신 월척을 낚으신 조사님께서는 벌써 대를 다 접으셨습니다. 살림망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k040417-27.jpg 어슴푸레 녀석이 보입니다. k040417-28.jpg 때깔도 곱고 빵도 좋은 고죽지 월척입니다. 이녀석 제가 낚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생각으론 좌안 최상류는 가장 희망이 적을 것으로 예상했던 곳인데 뜻하기 않게도 여기서 월척이 나왔습니다. 바로 앞이 물골이라서 수심이 있는 편이어서 짧은대가 유리할 것 같지만 수심이 없는(60cm) 장대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k040417-29.jpg 월척을 낚은 주인공입니다. 대구 효목동에서 오신 서조사님이신데요. 신비조우회 회원이라고 합니다. 대 편성한 폼세가 예사롭지 않더니 결국 일을 내셨습니다. 새벽 3시경 낚아올린 32cm 월척입니다. k040417-30.jpg 우리 일행도 498한수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붕어가 아닌 가물치를... 마치 귀소본능님 본인이 낚아올린 것 같이 포즈를 취하고 계지지만 58년붕띠님이 새벽 4시경 낚은 녀석을 귀소본능님이 들고..... 귀소본능님은 새벽 4시경 58년붕띠님이 대형 가물치를 낚아 올리자 이런 계산을 하셨다고 합니다. 새벽 3시에 최상류에서 월척이 나오고 새벽 4시에 그보다 아래쪽에 앉은 58년붕띠님이 있는 곳에서 가물치가 나왔으니 그 다음 아래쪽에 앉은 자신에게 새벽 5시에 기회가 올 것이라며 눈에 힘을 주었다고 하네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k040417-31.jpg 가물치 이는 굉장히 날카롭게 생겼습니다. 괜한 호기심에 가물치 입에 손을 집어넣는 월척님들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k040417-32.jpg 징그럽다며 가물치를 제대로 들지도 못하는 58년붕띠님 k040417-33.jpg 저도 대를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옆에 덩그러니 놓여진 빈 살림망은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k040417-34.jpg 고죽지는 현재 꽃가루가 굉장히 많이 날라다니고, 상류 일대 수면 위에는 부유물처럼 퍼져 있습니다. k040417-35.jpg 아침에 쓰레기를 낚으시던 귀소본능님이 왠지 풍광이 빼어난 고죽지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카메라 앞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 일 시 : 2004. 04. 17(토) 15:00 ~ 04. 18(일) 06:30 * 장 소 : 경산 용성 고죽지 * 동 행 : 벽송님, 58년붕띠님, 귀소본능님 * 날 씨 : 맑음(일교차 심함) * 앉은자리 : 좌안 상류권 * 수 심 : 1.5M내외(월척기준) * 미 끼 : 새우, 콩 * 입질시간대 : 자정이후(입질이 없었으므로 언급하기가 곤란하지만 월척을 낚으신 서조사님 말씀에 의하면 자정전에는 쉬고 자정이후에 승부를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 대편성 : 10대[0.2칸 단위 청강용 1.8에서 3.6까지] * 조 과 : 가물치 50cm(58년붕띠님) * 특기사항 : 대체적 말뚝이나 입질이 붙으면 대물일 확률이 높음


수고하셨습니다. ~!!
부럽습니다. 물가에서 놀고 싶습니다.
멀지않은 시간에 여유를 가질수있는 기회가 곧 오리라 믿으며 월척님 꽝계 탈출를...

진짜 월척으로 이끌어보~올까요.?

동행하신 회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시간 간직 하십시오.
진도 현장공사가 90% 공정으로 월말~즈음에 출조가 가능 하리라 기대를 합니다.

고죽지... 작년에 제가 뒷북친 저수지 입니다.
상류 감나무 앞 곳부리 앞에 앉았는데, 수심이 상당하더군요.
월척님,58년붕띠님 귀소본능님 벽송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월척님의 멋진화보,세련된 글솜씨,
고죽지의 수려한 풍광,
동행 출조하신 여러 월님들의 아름다운 모습들,
한마디로 쥑입니다.
여기서 콧구멍 뻑꿈한 놈을 든 월척님의 사진만 있으면
더욱 쥑일텐데.....
암튼 모든 월님들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전조행 하십시요.
월척님 수고하셨습니다
귀소본능님,벽송님,58년붕띠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http://mm.sayclub.com/imggal/gallery/%B2%C9_%C6%D2%BD%C3/%B2%C9/%C0%E5%B9%CC.gif>
월척님 58년붕띠님 귀소본능님 벽송님 좋은밤 낚으시느라 수고 하셨 습니다
저도 어저께 가물치 한놈을 만났는데 여기서 또 보내요 ㅎㅎㅎ
담엔 엄마 가물치만한 붕어 낚으시길....
월척님!
경치 좋은 고죽지 잘 보았습니다.
터가 세기로 알려진 곳인데, 그 만큼의 매력이 또 있는 곳이네요.
좋은밤 보내신 벽송님,귀소본능님,58년붕띠님에게도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고죽지!
말로만 듣던 풍경을 화보로 보니 참 아름답다 느껴집니다.
월척님의 이번 조행기엔 붕어 얼굴이 보입니다...그려!
무시무시한 가물치 이빨로 겁(?)을 주는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벽송님/귀소본능님/58년붕띠님/월척님....수고 많으셨습니다.
작년보다 보름 앞당겨 가서 비록 꽝을 쳤지만, 풍광 빼어난 곳에서 좋은 밤을 낚을 수 있었습니다.
작년의 흙탕물에 비해 물색도 좋아서 작년에 앉았던 그 자리에 다시 자리잡고서
일곱대를 다 펴놓고 데스크의 떡붕어님께 실시간 요청의 전화를 했더니만,
"누구 누구 계시는데요?"
그래서 제가 월척님을 포함해서 동행한 분들을 주욱 고하니깐, 떡붕어님 왈~
"그라마 일 내거든 전화해 주이소. 돌발 상황으로 올려드릴께요!"
'월척님 가는 곳엔 월척없나니...'를 확인하는 순간이였답니다.
월척님은 하루빨리 이런 징크스에서 벗어나야 할 텐데요..ㅋㅋ

귀소본능님은 늘상 사진만 찍다보니 본인 사진이 없다 하셨는데 이번엔 참 다행입니다.
58년붕띠님은 낚은 가물치를 사모님께 푹 고아 드리세요. 혹시 늦은 막둥이라도 한 녀석 더 볼런지요.
동행하신 분들 모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작년 매미 피해로 인해 마을 입구도로가 박살 난 곳입니다.
낚시꾼을 정말 싫어하는 동네중 하나죠..

마을 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양해해 주시기 바라며

고죽지는 새우보다 콩입니다. 그리고 가물치가 정말 잘 낚이는 곳이죠.

시기는 말풀이 듬성듬성 자라는 4월말에서 5월말까지가 피크입니다.
무월척 조사가 월척 기록할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이죠..

월척에 소개 되었으니 쓰레기가 없어지겠죠.. 다른 곳은 소개되자 마자 쓰레기 넘쳐나는디~~ 고죽지 근처에 처가가 있는데... 아끼는 저수지 인데 이제 곧 박살 날려나~~ㅎㅎㅎ

아무쪼록 즐낚하십시요~~
고죽지님 글 잘 읽었습니다.
어제 아침 낚시를 마칠 무렵에 밭농사하시는 주민분이 경운기를 몰고 과수나무에 농약치러 오셔서 하는 말씀이 예전에는 밭일하다가 목 마르면 못물을 그냥 떠서 마셨다더군요. 그러면서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얘기를 하면서 정작 주워 가는 사람은 못 봤다고 하더군요.
많은 쓰레기들이 널부러져 있었는데 우리 일행이 주변 쓰레기를 주워 담으니깐 나중엔 그만 치우라고 말리기까지 하셨습니다. 1년에 한번 정도는 주민분들이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신답니다.
저수지 비공개가 능사가 아닙니다. 아무리 비공개 비공개 한다 해도, 언젠가는 누군가에 의해서 입소문으로 공개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제발 부탁하건데 월척에 들어오시는 낚시인 분들만이라도 최소한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처리하시길 바랍니다. 자기 쓰레기 치우다가 남이 버린 쓰레기도 치우다보면 내심 뿌듯해 지기도 하는게 우리가 양심과 도덕율을 가진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벽송님, 58년붕띠님, 귀소본능님 수고하셨읍니다
풍광빼어난곳에서 좋은밤 보내셨군요
깨끗한 저수지 구경잘했읍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고죽지 혼자서 짝사랑한 저수지 이제는 짝사랑 못하게 생겼네요
“솔직히 뭐라 쓸게 없고,
글을 쓰는 사람이 신이 나야 하는데 확률이 없는 조행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이 곤욕입니다”


^*^~
월척님도
월척붕어가 어디서놀다가 어디로 튀는지를 알지못하시는가봐요
그걸알면은 붕어그림이 멋지게 올라올텐데...ㅋㅋㅋ
떡붕어님 이 감기약에 취하거나 아님 술한잔 했는가비네여~~~
확률없는조행실시간 곤욕!!
제가 가서 쪼인트 한번 까부야되겠는디
조행기 잘~~알 보고갑니다
아이고 모처럼 내사진 보니 나도 많이 늙었네요 ㅠ,.ㅠ
벽송님과 저녁식사 후 많은 이야기를 나눠서 참 즐거웠습니다
아침 철수전 벽송님 주위에서 반경10m정도에 흩어진 묵은 쓰레기를 샅샅이 주우니까 농부 한분의 말씀이 "주사 한두사람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주변이 환해 지는것도 아니니 그만 주으소"라고 말리시더군요.
그렇습니다 '낚시와 환경보전'은 반드시 접목해야할 우리들의 숙제입니다
언젠가는 개개인의 작은 실천들이 모여 낚시문화로 정착될 날을 기다리며 작은 실천들을 지속해 나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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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님이 음악도 하나 올리지않아서 제가 대신 한곡올립니다.
http://home.freechal.com/~piza01/Timeless_01.asf volume="0" loop="-1">
월척님! 안녕하세요.
고죽지 그림 잘 보았습니다. 물이 깨끗하기로 유명하지요.
비록 월척은 없어도 도전정신은 워리 포획 이상의 값진
것이 아닐까요. 출발시의 기분이 최고라고요.
다음에는 워리의 낚음을 기대합니다. 좋은 나날되십시요...
그놈 이빨이 대단해요
월척님 이 출조했는데 까불다가 덜컥
고죽지 풍광이 괜찮군요
예전에는 대구 인근에 깨끗하고 아담한 소류지가 많았는데
공단개발, 택지개발 등으로 먹고 살만허니 벌꾼들이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조용히 즐길만한 곳이
아 옛날이여 .........
고죽지라 참경관이 좋은곳이지요
제가 작년 여름에 고생 깨나하고 온곳인데 월척님 귀소본능님 벽송님 58붕띠님
동행 하셨군요
그런데 홈지기 월척님 오늘도 꽝께탈출 못하시고 또빈망태기 언제쯤 붕어모습 볼수
있을까 분발좀 하셔야 되겠네요.ㅎㅎㅎㅎㅎ
4월 14 일 출조해서 저역시 꽝임니다.. ㅠㅠ 아직 산란은 시작 않한것 같은데,6월 이나 되야 입질을 볼것 같네여 ...원체 터가 쎕니다 ,.....
ps. 사진에는 치어가 많은데 .. 3주동안 장박한 조사님이 입질 한번 못봣다고 하네여..쩝....
왜 이 저수지를 소개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지난주 일요일날 조사들이 물밀듯이 찾아와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셨더군여... 이 사진들을 올려놓은 님은 욕 얻어먹을 준비나 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입구를 봉쇄 할터이니 찾아와서 헛걸음을 안했으면 좋겠네요.
낚시하는 기본이 안 되어있네요. 사진 올려놓은 님땜에 깨끗한 저수지가 쓰레기 터로 변해가니...
님은 죄책감을 가지시길....
바로윗 글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저도 언젠가 한번 고죽지 꼭 가봐야지 했는데...
우리모두 최소한 자기 쓰레기는 자기가 치우고,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글을 올리신 월척님은 좋은 장소를 여러 좋은님들과(쓰레기꾼 제외) 공유하고픈 마음에 글을 올린것이니, 그 근본 취지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자연과 환경을 보호하며, 진정한 취미와 여가를 즐길줄 아는 낚시인들이 하나둘 늘어나면, 고죽지도 오래오래 아름답게 보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부디, 몇몇 몰지각한 꾼들때문에 모든 낚시인들은 나쁘게 보시진 마시고,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저 또한 낚시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대신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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