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지나면 벌써 주말 날씨가 궁금해진다.
병도 큰병이다.
맨날 꽝이면서 무슨 미련이 남는지 또 출조만을 꿈꾼다.
오호 통제라 또 비가 온단다.
그래도 이미 마음속은 물가로 달음박질 치고 있다.
일찍 업무를 마감하고 데스크에 도착
벌써 공작찌님,이상무님, 페인트님께서 기다리신다.
아마 세분도 저와같은 종류의 환자이지싶다 ㅎㅎㅎㅎ
약속이 되어있던 한수님은 월말인 관계로 다음으로 미루시고
공작찌님,페인트님,산타모님,이상무님,진짜초보님,붕날아님
이렇게 거의 월척 분대병력의 출조다.
장소는 벼락지로 하고 출발했지만
현지 상황은 안계낚시 사장님께 자문을 구하기로 하고
빗속을 출발했다.
우중이지만 비오는 창밖의 초가을 풍경은
다시한번 자신을 겸허히 돌아볼수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이런 느낌은 우리 낚시인만이 느낄수있는 특권이리라.
안계낚시 사장님과 출조팀의 의기투합으로 먹지로
장소를 변경했다.
모든분들이 흔쾌히 응하심은 월척님들만의 양보와 하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계속 비는 내리지만 충분히 자리가 확보되어
빗속에서 추억 만들기에 모두가 몰입할수있었다.
페인트님과 초보님의 승합차 꽁무니를 마주보고 뒷문을 여니까
아주 훌륭한 식당이되어 산타모님의 포복절도할 입담으로
즐거운 저녁과 이슬이도 한순배씩 했다.
너나 할것없이 연장자를 배려하고 서로 솔선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월척선택을 마음속으로 흐뭇해 하면서....
야식시간 집합시간에 진짜초보님이 발을 헛디뎌 가슴까지 물속으로 빠져서
헤엄을 쳐서 나오셨다.
아찔한 순간이었고 이또한 월님들의 위로와 염려가 마구 날아다니는
동지애적 모습으로 또 한번 흐뭇.
조과는 산타모님의 아홉치 한마리
그외 페인트님은 붕애 몇수
공작찌님은 저의 딸아이 머리핀만하것 한마리
저는 보나마나 꽝이죠. ㅎㅎ 아시면서
제가 월하면 몇분은 돌아삐립니다.
특히 망티기님.....
나름대로 시상식 일등하신 산타모님 캐미 10개 시상 박수 ㅉㅉㅉㅉㅉ
초보님은 야구시합관계로 새벽에 철수하시고
붕날아님도 컨디션이 별로여서 새벽에 철수.....
나머지분들 빗속에서 철수하여 장천에서 해장후 무사히 데스크 도착....
저는 생각나는대로 손가는대로 자판을 치기 때문에
행여 매끄럽지 못하다거나 하여도
월님들의 넓으신 아량으로 혜량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고기를 낚는다는것보다
함께한 월척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햐기로운 대화가
더 좋은 그런 밤이었습니다.
같이하신 여러분들 수고하셨구요 .
벌써 다음주말 날씨를 염려 합니다.
이상 맨날 꽝 치는 이글이 올렸습니다.
우중출조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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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서글하니 호남형인 이글님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붕순이는 몬 봐도 조은 님들과
조은 밤을 낚으셨네예...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참 다음주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비 올 확율 98%입니다.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글님,공작찌님,페인트님, 산타모님,이상무님,진짜초보님,붕날아님...모두모두 즐거운 모임이 되셨군요.
저녁시간 무렵 이상무님 전화 드렸는데...받을 수 없다는 멘트가 나와서 그만...
진짜초보님 진짜 클날 뻔 했군요..ㅎㅎㅎ
다음주는 꼭 워리들 만나세요.
월척의 고수님들이 꽝!!!! 을 쳤단 말이져
그것도 붕날아님 까지 합류한 일개 분대가 말이져
캬캬캬캬~~~~~~~~~~
어제 내가 가게 오자마자 천지 신령님께 정성으로 빌었는데(진짜루 겉으로만)
우짜던가 4짜 한마리 점지해 주시라고...............
저번에 지은 죄도 있고해서리 ㅎㅎㅎ
내 정성이 부족했나??????????
푸~~~헤헤헤헤~~~~~~
어제 세벽 두시경에 퇴근 하면서 산타모님인데 전화 하니까
오리지날 스팩타클로 전병력 말뚝이라더만
결국 아침까지 이어 졌구먼
근데 말임다
어제 전화 하면서 내 목소리가 무쟈게 즐겁게 들렸던 모양임다
산타모님이
"목로님 몰꽝~~~이라니까 기분 무지 좋은 모양이지요?" 카더만
끼끼끼끼~~~~~~~
박중사 선배님 낚*선님
이럴때는 웃어야 합니꺼?
위로해줘야 합니꺼? ..............................-.-;;
하필이면 월말일이 토요일 이라서,,,,
저녁 늦게 마감하고 12시쯤 가까운 유료터에서 아침까지 고정된 캐미불빗만
보고왔습니다.
월척의 고수님들! 수고하셨고요 다음에 한번기회를 주시면감사하게습니다.
토요일 세시쯤 데스크 들렸는데, 대감님 혼자 계시든데,,,,,
제가 오는줄 할고 산타모님캉 살짝 도망가신거 아입니꺼,,,,,,ㅎㅎㅎㅎ
우중출조 흐미 대단들 하십니더,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주에 보입시더!!!!!!!!!!
우중조행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특히 목로님을 즐겁게 해드리려고 몰꽝 이였습니다
( 내 정성이 부족했나?????????? 푸~~~헤헤헤헤~~~~~~ )
하여튼 재밋는 이야기꺼리가 많았습니다
낚시터가서 그렇게 웃어본일이 없었는데 ...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글님 또 대편성 일등으로 끝내고
저녁준비 하시는 모습 그려지네요!!
항상 동행 조사님들 편하게 해주다가
워리는 언제 하실라 카는지!!!!
다음에 꼭 45cm워리 하십시요
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고
바램을 가졌는데 그렇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 남는군요.
모두들 고생하셨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함께 도전 해보고 싶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
부럽네요..
이글님이 쓰신 이 글 보노라니 이글 이글거리는 이글님의 눈매가
눈에 선합니다요..
뚝새님이 보시면 경쟁자나타났다고 경계하시겠습니다^^
이내머슴도 여러 월님들과 함께 낚시하고 시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