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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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_빨간붕어1122.JPG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제는 이번주화요일에 번출아닌 번출로 말미암아 이번 목요일에 모조건 번출이다라고 입을모우고 강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비가오는가운데도 우리의 영원한 1등맨 가람사랑님! 6치 한마리손맛보고 왔심다... 정말로 대단한 가람~~~~~~~~~~~~
울산에서 (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자연은 우리의 생명입니다... 보 너 스

나폴레옹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크게 패해서
적진 속에 포위되었다가
구사일생으로 탈출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말도 버리고 단신으로 죽을 힘을 다해 밤길을 달려 도망쳤습니다.
마침 그는 어느 집에 불이 켜져 있는 것을 보고는
그 집으로 뛰어들었답니다.
그 집엔 양복점을 하는 시몬이라는 사나이가 혼자 살고 있었지요.
시몬은 가난하지만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나폴레옹이 누군지는 몰랐지만
측은한 느낌이 들어 자신의 옷장 속에 숨겨 주었습니다.
냄새나는 이불들이 잔뜩 쌓여 있었으나
나폴레옹은 다급한 나머지 그 밑으로 기어들어갔습니다.

나폴레옹을 쫓는 적국의 병사들이 시몬의 집에 들이닥친 건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들은 막무가내로 시몬의 집 구석구석을 뒤지기 시작했지요
한 병사가 나폴레옹이 숨은 옷장을 열어젖히고
이불더미를 창으로 푹 찔렀습니다.

그러나 하늘이 도왔던지 그 병사는 별다른 점을 못느끼고는 다른데로 가버렸죠.
이불이 너무 겹겹이 쌓여 있어선지
그 창끝은 나폴레옹을 다치게 하지 못했습니다.

병사들이 포기하고 그냥 돌아가자
시몬은 나폴레옹을 나오게 하고 따뜻한 차를 대접했습니다.
시몬의 덕택에 살아난 나폴레옹은 그제서야 위엄을 되찾고 엄숙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황제 나폴레옹이다.
내 목숨을 살려주었으니 네 소원을 한가지 들어주마"
시몬은 반신반의했지만 나폴레옹의 옷차림과 옷속에 감춰진 문장을 보고
곧 믿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 황제폐하시라고요?"
깜짝놀란 시몬이 한참 생각하다 말했습니다.
"소원이 있습니다만...."
"뭔가?"

"저희집 지붕이 비만 오면 물이 샙니다.
그것좀 고쳐 주십시오"
어처구니가 없어진 나폴레옹이 말했습니다.
"나는 일국의 황제다.
그런거 말고 좀 더 좋은 소원을 말하라"

"그럼... 사실은 저 맞은 편에 새로 양복점이 생겨서
우리가게 손님이 줄어서 걱정입니다요.
그 사람에게 돈을 좀 줘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게...."
"아니, 그런 거 말고...! 좀더 큰 소원을 말하라니까.
에이, 쪼잔한 놈 같으니라고"

시몬은 한참 생각하다 마침내 생각난듯 말했습니다.
"폐하. 폐하께서 아깐 정말 위험한 순간을 맞으셨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그 때의 기분이 어땠었는지 그걸 좀 알고 싶습니다만..."
"그게 다냐?"
나폴레옹은 한참을 가만히 시몬을 노려보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누군가가 시몬의 집 대문을 두드렸습니다.
나폴레옹은 바짝 긴장을 하고 다시 숨으려했지만
다행히도 찾아온 병사들은 나폴레옹을 찾고 있던 그의 수하들이었습니다.

"폐하!"
한참을 부하들과 감격의 상봉을 나누던 나폴레옹. 시몬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한 말씀.
"저 놈은 감히 이 짐을 모독했다.
잡아다가 내일 아침 날이 밝는대로 처형하라"
시몬은 말한마디 못하고 나폴레옹의 부하들에게 이끌려 처형장으로 끌려갔습니다.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아무리 울부짖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공포에 떨며 드디어 날이 밝았습니다.
시몬은 공포에 질려 처형대에 묶이고
이젠 간수의 흰 깃발이 들어올려지기만 기다리는 신세였지요.

간수의 흰 깃발이 막 올라가려는 순간.
"멈춰라!" 하는 소리가 들리고 말을 탄 병사가 달려왔습니다.
그는 간수와 뭔가 이야기를 주고받더니
시몬을 처형대에서 내려주라고 지시했지요.

그리고 아직도 어리벙벙해 있는 시몬의 손에 편지 한 통이 쥐어졌습니다.
나폴레옹의 친서였지요.


"이만하면 그대의 질문에 훌륭한 답이 되었으리라 믿네."


빨*붕의 한 말씸 : 폭풍우 속에서 낚시 안해 본 사람은 그 심정 모립니더 .... ㅋㅋㅋ



빨붕님 안녕하세요^^
한마디로 나폴레옹이나 빨붕님이나 고마마 생시껍했다 이거 아입니까~~ㅋㅋㅋ
우중..아니 폭우중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 와중에 위문차 들르신 갈밭골님의 우정도 대단하십니다.(갈밭골님!!안녕하시지예^^*)
차를 돌려 빨붕님을 구해내신 가람사랑님도 생명의 은인 입니다ㅋㅋ^^*
모두 모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역시 울대팀은 열혈조사님들 입니다...
빨*붕님 고생했슴돠.
이젠 아작났네. 울대팀 정출때 마눌님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날밤깐 곳이지요.
엽기님 미워.....ㅠ.ㅠ;;;;
자세한 얘기를 알고 싶으면 폰떼리소.ㅋ
암튼 우중에 빨*붕님, 가람사랑님 고생했습돠.

빨 히야

인자 낚수 댕기는게 아이고 작품만들러 댕기는거 아잉교?

그림에 글까정 쥑이네예

밤에 셧터 누르신 다꼬 욕봤심데이~

몸도 쬐매 생각해서 댕기이소

그카다 더 건강해지마 우야능교

다음작품 기대하께예^^
빨붕님!
폭우속에 낚시! 지난 시절이 떠 오릅니다
지금부터 36년전 고갱 차당지에서 아버지와 6월달에 밤 낚시하다가 폭우를 만나서 죽을 고생하였습니다
밤새도록 220mm의 살인적인 폭우속에 장비라고는 군용 2인용 텐트 하나에 공포속에 밤을 지새고 아침이 되니 다리도 범란하여 무너지고
강을 못 건너 짐과 낚시대도 모두 버리고 고갱에서 단포로 산길 16km를 넘고너머 죽도록 고생하고 집으로 겨우 돌와오니
대구에는 산사태로 8명이 죽고 난리가 낫드군요 내 낚시 인생에서 가장 고생한 고난의 그날 생각만 하여도 끔직합니다..
역시...경상도는 소류지의 천국???
도심을 지나자마자 2~3분내에 소류지라니...
그것도 잔챙이터가 아닌...월척이 솟는곳???
우와...정말 부럽습니다...
매번 왕복5시간의 거리를 다녀야 소류지에 도착하건만...
복받으셨습니다...^^
도심의 불빛이 이채로운 소류지.....
잘보고 갑니다...꾸벅..
나날이 발전하시는 빨붕님의 화보는
언제보아도 활기가 넘칩니다,,,,,
주중출조라 다소 한가해 보이는 소류지 풍경이네요
이번주말은 실시간중계하신다고요,,,,
이곳 의성은 저수지마다 거의 만원이군요
모두들 아무소란없이 즐겁게 낚시하시고 대물도 만나는 행운을 가졌슴좋겠네요,,,저도 한수 해야지요!`
빨강붕어님
가람사랑님
좋은 화보 잘 보고 갑니다

가실이 오기전에 빨붕님과 물가에서
소주 한잔 해야 될겁니다^^

하루 이틀 하고 말 낚수가 아니기에
꾼이 물가에 가면 모든 세상이 아름답게 보여요

두분 잦은 출조길에 안전운행 하시옵고
건강 하십시요.



빨강붕어님 옥동 저수지에 가셨군요~ ^^*
비도 오는데 고생 많이 하셨죠?

기회되면 들이대보려고 마음 먹었습니다만~ 전역에 수초가 부담스러워서
그냥 다음 다음 하고 있답니다. ^^*

징한 손맛 보고 오셨으면 좋았을걸 아쉽습니다~ ^^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옥동 소류지는 저가 6년을 지나다닌 곳입니다
그곳은 아직 물한번 안 마른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낚수는 안해 봤지만 도심속 아담한 소류지이지요...
빨강님 고생 많으셨구여 담엔 저두 대를 들고 들이대봐야 겠읍니다

항상 안출 하십시요...^^!~
빨회장님 화보 구경 잘 하고 떠나갑니데이.
항상 건강하시고 그 열정 쭉~~~~욱 이어지시고
본인의 생각 하시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시기....
함께 하시 가람사랑님 잘계시죠.위문차 들러신
갈밭골님도요.
회장님 화보 멋집니다. 빨회장님 파~~~~팅
수고 많이한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늘 즐거움의 나들이를 바랍니다. 빨.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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