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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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을 두수나 하다니요!

월척을 하루에 두수나 하다니요! 하늘을 향에 두 팔을 벌리고 감격스런 몸짓으로 이런 행운을 주신데 대해 하늘에 감사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무속인들이 신 내림으로 훨훨 날아다닌다고들 하던데 전 신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낚시터에서 붕붕 떠다녔습니다. 표현이 좀 과장된 것 같으나 실제 그랬습니다. 난생 처음이었으니까요. 한 수를 주신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데 두 수씩이나 주시다니 그것도 단 두 번의 챔질에 월척 두수를 했으니까요 --------------------------------------------------------------------------------------------------------------------------------------- 타 지역에서 1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돌아온 탓에 피곤했습니다. 늦잠을 푹 자고도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 낚시는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최근 낚시점 조황게시판에 올라온 청도천이 떠오르더군요. 집에서 뒹굴뒹굴 구르며 몸만들기 하는 것 보다는 낚시터에서 앞치기를 하면서 몸 푸는 게 좋겠다 싶어서 나섰습니다. 청도대구낚시점에 들러 길안내를 받았습니다. 사장님이 최근에 바뀌었고, 젊은 분으로 모 낚시사이트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시다 청도에 내려와 낚시점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전 구면이어서 반갑기고 했고, 특히 좋은 인상으로 기억되는 분이라서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누려 했으나 마음이 낚시터에 가 있어서... 070714-01_picture204012528.jpg고평교. 이 다리를 기점으로 상류 소라보까지 약 1KM 정도가 포인트라고 합니다. 070714-02_picture204015024.jpg고평교 위에서 상류 바라본 전경. 제가 자리한 곳은 우측 중간 지점입니다. 070714-03_picture204015564.jpg아래쪽에서 6개의 수초 구명에 대를 편성했습니다. 070714-04_picture204020184.jpg제가 자리한 위쪽과 건너편 전경. 태풍이 온다는데도 주말 꾼들이 꽉 찼습니다. 070714-05_picture204020768.jpg산위에 낮게 드리워진 구름. 비가 엄청 솟아질 줄 알았는데 비는 흩뿌리는 정도였고 바람이 심했습니다. 현장에 가서 보니 강 가장자리에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고 강 중간에도 군데군데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저수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 곳입니다. 대물낚시를 주로 하는 저에게는 그다지 낯설지 않은 풍경이고 특히나 가장자리 수초사이 예쁘장하게 파 놓은 구멍은 저수지에 흔히 보는 구멍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저수지낚시와 마찬가지로 대물채비 그대로 사용하라!” 이는 청도대구낚시점장의 주문내용인데 듣든 중 반가운 소리네요. 예민하게 사용해야한다는 강낚시의 일반 상식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게다가 미끼는 지렁이와 글루텐, 평상시 사용치 않던 미끼에 잘 적응은 될는지... 조금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렁이를 던져 넣자마자 블루길이 덤벼들어 미끼를 갈기갈기 찢어 놓고 맙니다. 070714-06_picture204021339.jpg070714-07_picture20402226.jpg이란성 쌍둥이. 체장은 같고(32cm) 체고는 다른 녀석들입니다. 뜻밖에도 지렁이에 빵이 좋은넘이 올라왔습니다. 070714-08_picture204023268.jpg사진 촬영은 이웃 조사님께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딴에는 딱딱하게 말았다고 생각한 글루텐은 수초구멍 사이에 넣다가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사라져 버립니다. 어찌됐던 여섯 개의 구멍 모두 넣긴 넣었으나 미끼가 제대로 자리 잡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서지 않습니다. 자주 갈아줘야 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번잡스럽고 어색해서 19시경 한대는 지렁이로 교체해 봅니다. 다행이 바로 안착해서 그런지 블루길은 덤벼들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얼마후 케미를 꺽다가 고개 들어 보니 지렁이 달아놓은 찌가 춤을 춥니다. 블루길이겠거니 하고 한손으로 챔질했다가 깜짝 놀라서 두 손으로 강제 집행해 물 밖으로 꺼내 놓고서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제가 선호하는 검으스레한 강인한 채색에 깔끔한 꼬리선, 체고(빵)는 그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높이가 장난이 아닙니다. 강붕어들이 의래 꺼칠한 피부의 희나리 종류이거나 토종이라 하더라도 채색은 저수지 붕어만 못하고 꼬리선은 금세 갈라지기 일쑤인데 낚은 녀석은 의성붕어를 빼어 닮은 채색에다가 체고가 장난이 아닌 멋들어지게 생긴 붕업니다. 케미를 꺽으며 모든 대에 지렁이로 바꿔 장전했습니다. 참 변덕스럽죠? 낚시하다보니 환경에 너무 민감해 지는 것 같습니다. 얼마 있다가 커피를 가지고 오신 청도대구낚시점에서 밤에는 글루텐이 된다고 해서 다시 모든 대에 글루텐으로 교체했네요^^;; 그리고 나서 얼마 후 약 9시 30분경에 길이는 대등소이하고 체고가 조금 빠지는 넘으로 한수를 추가 했습니다. 070714-09_picture204023789.jpg집에도착. 아주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070714-10_picture204024349.jpg070714-11_picture204025063.jpg070714-12_picture204025570.jpg070714-13_picture204030194.jpg이상 욕탕 scene. 아이들이랑 욕탕에서 붕어놀이 하고 싶습니다. 화장실 갈 때 마다 흐뭇하게 쳐다보는 것도 해보고 싶구요. 내일 아침 아이들이 잃어나면 위대한(?) 아빠의 진면목을 보여 주려 했는데 마눌님의 협박으로 인해 냉동실행 됐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붕어를 못 낚는 줄로만 알고 있는데..... 다음날 아침에 장거리 운전해야 하는 일이 있어서 자정 전에 철수를 했습니다. 이날 청도천의 낚시는 제겐 참 의미 있는 낚시였습니다. 전혀 다른 미끼를 구사하는 것을 비롯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체고와 채색 등 여러모로 상식을 넘어선 경험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루에 두수를 했다는 건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듯 합니다. 낚시 동호인 여러분들께서도 청도천에서 저처럼 멋진 추억 많이많이 만드세요.
* 일 시 : 2007. 7. 14(토) 17:00 ~ 23:30 * 장 소 : 청도천 소라보 * 동 행 : 나홀로 * 날 씨 : 흐리고 바람 많음(태풍 마니 영향) * 수 심 : 0.8 ~ 1.0m정도 * 미 끼 : 지렁이, 글루텐 * 채 비 : 유동채비, 원줄4호, 목줄케브라3합사, 지누4호 * 편 성 : 6 [22, 24, 26, 28, 30, 32] * 조 과 : 두마리(32cm 2) * 입질시간 : 초저녁(현지인들에 의하면 해넘이, 해돋이 시간대에 가장 입질 활발하다 함) * 특이사항 : 낮에는 지렁이 밤에는 글루텐을 사용하며 글루텐은 가급적 딱딱하게

월척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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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님 월척 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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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놈들 까무잡잡 한것이 아주 이쁘구만요.
월척님
쌍둥이 워리 상면을 축하 드립니다ㅉㅉㅉ

출사 말고 짬낚시 출조도 가끔 하는군요
이러다가 청도천 마니아가 되는것은 아닌지요

7치 2수? 아직 청도천 감격의 순간이
남아 있군요 마지막 조황정리에 오타 수정
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어제 청도천에 검증위 소속 꽝꾼님 빵 좋은 9치로
기록경신 하더군요

이 여세를 몰아 4짜 능선까지 쭉 달리시길 바랍니다
잘 생긴 어물 잘 보고 갑니다^^
월척님
워리 축하드립니다.
비바람부는날 꽝없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낚시로인해 늘 행복하십시요...
http://cfs7.planet.daum.net/upload_control/pcp_download.php?fhandle=NnZpZGNAZnM3LnBsYW5ldC5kYXVtLm5ldDovMTIyNDQ4MTMvMC8yNy5hc2Y=&filename=27.asf volume="0" loop="true" autostart="true">일단 음악 한 곡 올리고..

월척은 아무나 하나....ㅋㅋ
청도천.. 정말 땡기는 곳입디다
이번 휴가에 한번 들이대 볼까 고민중입니다
월척님 월척 축하드립니다!! 기쁨 두 배 ....ㅋㅋㅋ
월척님 너무오랫만아라 ....
월척님 맞으신가요.?
넘 세련되서.......^ ^*
님의 솔선수범 기대 합니다.
조행기에서 님의모습 자주보여 주셨음 합니다.
고맙 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붕어 잘보구갑니더....
월척 ... ...^ ..^
월님들 안녕하십니까? 댓글이 하나쯤 필요할것 같아 살짝 올립니다.

월척이 월척을 하게된 이유를 두가지로 분석합니다.

첫째 : 신이 내린게 아니고 월척 붕어가 월척을 보니 측은해서
2년간 꽝조사를 탈출시키기 위한 붕어들의 장난이었고

둘째 : 구멍을 아주 잘 ----파서 그런것으로 분석합니다.
구멍을 팔때는 아주 정성들어 몸과 마을 다바치면 좋은 결과가 있음.

이상 월척을 하게된 원인분석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월척님의 월척을 축하 합니다.
짝짝짝.근데 귀소 본능님은 안될낀데. ㅎㅎ음악 잘듣고 갑니다. ㅎㅎ
어복 충만 하소서..모든 월님들......그리고 더위는 먹지마세요...
먹는거 절대루 아닙니다. ㅎㅎ
그리고 장터님은 빨리 장 열어 주세요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부럽습니다. 월척님.
보기만 해도 손끝이 짜릿 짜릿

온몸에 전율이 느껴집니다.
어서 저도 귀국해서 월척님 처럼

고운 그님을 품어 보고 싶습니다.
월척님 덕에 그님도 보고 대구리님 소식도
잘 들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월척님이 월척하시는거 당연한일 아닙니까?

장터님 장에만 가시듯~~~~~~~~~~~~~~~~~~~~~~~~~

오랫만에 작품조행기가 빛납니다.

축하드리고 축하드립니다~~~두수니깐
저는 아이디만 월척 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쌍둥이 월척 축하드립니다...(아고 배아파~~~!!!!!)
앞으로 좀 더 나은 월척을 향해~~!!!화이팅~~!!
월척님 안녕하세요

축하드립니다 남들이 쉽게 못잡는 월척을 두수씩이나 대단합니다

제대로 대접을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담에 동행출조 함 가시죠 작고 이쁜 소류지로요


청도대구낚시 태공아올림
월척상면을 축하드립니다..
강으로도 출조를 하시는군요..
저수지로만 출조를 하시는줄 알았는데..ㅎㅎ
암튼 오랜만에 보기좋은 놈으로 두수하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어린아이처럼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은 때묻지 않은 동심을 가진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덩달아 그 모습이 연상되며 저도 기쁘군요...엠돌핀이 무지무지무지.....
축하드립니다.월척이 월척을 낚다.저도 498로 아이디를 바꾸어야 겠네 ㅎㅎ

직원이 컴퓨터 앞에 있는 절보고 웃습니다.저리 좋을까 하고요...
낚시에 빠지면 다 그렇다고 저도 웃습니다...

다시한번 월척의 영광이 있기를...
ㅎㅎ 월척님 축하드립니다..그얼마나 기다리시던 조과였겠습니까?

언제나 행복한 낚시 그리고 안낚하시길 바랍니다.

제목보고 어디서 들은 얘기 써놓은줄 알았습니다.^^
월척님의흔적 오랜만에 접하는것 같읍니다

청도천 .요즘 조황이 좋아서인지 많은 꾼님들로
저수지에서 보지못한 아쉬운손맛을 그곳에서 누리고
계신듯 합니다
잠깐의 짬낚시 묵짓한 손맛은 제대로 보신것 같읍니다

쌍둥이 월척상봉 축하드립니다 .
월척님!!
월척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월척님!

그 날 물가에서 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왜 바로 알아보지 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진으로는 수차례 뵈었는데....

담에 또 기회가 온다면 제가 커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월척 축하드립니다.
최근 db에 관심을 갖게되어 접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습삼아 DB 만지작거리다가 그만 제 게시글 날려 먹었습니다.
다행이 백업 복구해서 다시 게시해 올립니다.
어제 아침 이후 댓글은 복구가 되지 않는데요
소중한 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댓글 주신 분들게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월척 축하 드립니다,
장마철 안전운행 하시고 다음편 기대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제 월척을 님께서 가지고 가셨군요 ㅋㅋㅋ

하루에 그것도 자정까정만 하시곰

편한낚시 하시고 저렇게 이뿐 월척붕어를 두수 씩이나,,,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좋은 조행기 부탁드려요

잘보고 갑니다.
월척이 월척을 해야 기본이지요..당여난걸 가지고 감격을 하시다니요...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월척님 안녕하세요.

시원한 강가 깨끗한 화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해 지는 기분이 듭니다.
강낚시 또한 저수지와는 다른맛이 있지요.
그 맛을 만끽하신듯 합니다.
게다가 월님을 두수나 만나셨으니 어찌 반갑지 않겠습니까...
월님 상면을 축하드립니다.
체색고 체고가 정말 강붕어 같지 않게 훌륭한 녀석들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월척님 늦게나마 축하드립니다.
"낚시" 다시는 안한다며 낚시대 처분하고 정출가셔서 사진만 한장찍고 오시고.....^^
"월척'님이 낚시 끊어버리면 정말 이상하잖아요.
그러니 낚시 완전히 그만두시기 전에 월척2수로 보상을 하네요...
저도 "월척'님 흉내라도 한번 내봐야 할것 같네요.
건강하시고 한5년뒤에 다시 낚시 그만두신다는 소문들리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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