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시간이 어중간해서 주말이 아니면 시간을 제대로 잘낼수가 없어서
주말출조를 하다보니 행락객들과의 많은 만남에 맘은 지칠대로지쳐......
그래도 주말에 라도 낚시할수 있다는 것에 다행으로 생각하며 데스크에 들렸다
어리버리 하다가는 올해는 무 월조사로 넘어갈수 있다는 불안감도 없지는 않다
올초 용하님의 39cm 대물을 필두로 많은 월척및 대물이 나왔는데....
어디에서 4짜가 나왔다 누가 월척을 했다 등등.......
지금껏 낚시를 하면서 올해처럼 조바심을 내본적도 없다
9월24일 (수요일) 마침 러브 콜이 들어왔다
산타모님의 출조 제의 ! 데스크에서 소개한 저수지의 인물 ! 음력28일의 달없는 밤 !
모든 상황이 다 맞아진다
됐다 ! 보란듯이 대물을 한수 해보자 개인적으로 기록갱신도 하면서......
산타모님 , 진짜초보님 , 공작찌 한팀으로 의성 안계로 출발한다
북쪽하늘에 먹구름이 짙게 깔려있지만 일기예보를 철석같이 믿고 큰새우로 중 무장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아늑한 시골의 조용한 정서에 시인이 될법도 .......
각자 입맛에 맞는 포인트에서 대편성을 완료하고 내심 대물들이 저기에서 왔다가
이쪽로 지나갈것이다 ! 그럼 7번대 3.0대에서 첫 입질을 받을수 있겠구나
땡큐 ! 그자리는 보너스로 겉보리 한 바가지 더 .........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투돌입 !
잔챙이 들의 콩닥그림도 이제 조용하고
다시채비를 점검한다 오도리 만한 새우로 교채하고 7번대 야 ! 나는 너를 믿는다
무료한 시간은 계속가고 일어나서 대물체조를 하며 졸음과의 전쟁을한다
앉아서 하늘을 보며 별이 있나 없나 보는데 7번대에서 이미 찌 몸통까지 올려놓고
수초방향으로 들어가는 있는놈을 챔질을 하니 묵직한 놈으로 가히 대물이라 할수
있겠다
그러나 이미 수초와 부들을 동시에 감아 얼굴을 보여주질않고 버티기를 몇분........
옆에있는 산타모님께 구조요청을 할려다가 자체해결 한다고
일단 대를 접으면서 낚시줄을 잡고 살며서 찌~익 하고 당겨본다
억지로 억지로 끌려나오는데 발밑에서 붕어의뒤집기 한판에 핑~~~~~~~
마음을 추수리며 담배한대를 물며 자신을 책망한다 왜 ! 하필 그시간에 체조한다고
지랄이야 ............
다시 채비를 하고 기다려 보는데 3시경 비가온다
비가 제법 오는데 파라솔을 펴고 기다렸지만
콩닥그림의 입질도 없다 가을 비가 붕어의 발목을 붙잡는 모양이다
그후로 받은 빠가사리 2수 붕애 8치 1수 상황 종료 !!!
장소 : 한골못

반상회를 통해 공습경보 발령까지 내리마당에 우째
그넘들 올리겠능겨. ㅋㅋㅋ
내공을 더쌓아 토욜날 쪼았으면 되었을낀데........
아뭏든 고생 많았습니다.
하지만 올해가 가기전 워리정도는 꼭 하리라 믿겠습니다.
아니 워리를넘어 4짜를 기대해 봅니다.
화이팅!
발밑에서....붕어 뒤집기 한판에 대물의 꿈이 날아가고...
뜰채라도 대보시지...
아직 날은 많습니다.
천천히 더 기다려 보십시다.
화이팅 !
안계까정~
대단한정력에(?) 감탄할따름입니다^^
담번엔 빤수만 입고 살살 들어가보세요 ㅋㅋㅋ
눈에 많이 익다 싶었어요.
밤새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붕어 얼굴은 보셨쟎아요.
다른 놈들이 놀라서 모두 도망을 갔지요.
아깝다!
놓친 놈도 아깝고 도망 간 놈도 아깝고....
내일 또 가면 반겨 줄 겁니다.
부디 대물을 걸어서 명예회복을 하십시오.
모처럼 출조 하신것 같은되 아깝게도 위리구경은 못하셨지만 그래도 손맛은 보신것 같군요
계속 쪼으시면 꼭위리 와 상면 하는 날이있겠지요
조행기 잘보고 감니다.......화...............이.................팅
월척하실수 있었는데
담에 가시면 월척하시길.
날이 밝아오니 한숨만 나오누나....
이제 워리가 가까이 온 것 같슴니다.
다음 출조에는 꼭 워리 하시겠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