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사랑은 내몸 사랑 - 우중과 태풍의 월척 경산지부 첫정출

경산지부가 창립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근 한달여 보람차고 알찬 창립 정기 출조를 위해 자연보호 활동 저수지를 선정하고자 정기모임을 개최한 결과, 경산시 진량읍에 위치한 부제지(며느리못)로 결정되어 자연보호와 낚시터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자는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 낚시와사람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그동안의 준비와 행사일정의 차질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 회원 모두가 일치된 바램이었습니다. 좋은 날씨에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장소에서 좋은 모임으로 승화 되기를 바라는 한마음의 축제를 한번 더 기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주의 디앤무의 태풍에 이은 민들레가 온다니 마음이 한층 무거워짐을 어쩔수 없었지만, 더 이상 출조를 연기할 수 없음을 본인은 작정하고 전날 송사리님의 일정연기건의를 묵살하면서까지 강행할 의지를 굳혔습니다. 이제 하늘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었지만 강한 태풍과 폭우를 동반한 일기예보는 더욱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 진입 도로쪽에서 바라본 저수지 전경 다음날 하느님이 보우하사 날이 좋아짐을 기뻐하며 1팀장 조자룡님이 운영하는 신수정 이용소를 가서 새로운 마음으로 두발정리를 마치고 시간에 너무 늦지 말라는 당부를 드리고 나서 2팀장 우영님과 총무 경산오리님과 영대소방소 앞에서 만나 준비물을 구입하여 15:10에 목적지에 도착하니 멀리서 오신 진욱새우님, 빨*붕회장님, 붕애랑님, 3040님, 마포붕어님, 구미지부 외붕님, 나남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니 한층 미안한 감이 들었습니다. 곧이어 송사리님과 환경님이 도착하여 데스크에서 빌려온 그늘막 2동과 출조 현수막 치고 나니, 정말 행사 준비의 진면목을 보는거 같았습니다. 늦게 1팀장 조자룡님이 이용소 마치고 도착하고 수성지부의 코뿔소님이 격려의 방문해 주시고, 전화로는 서울 파란집 가신 낚*선님, 수성지부 벽송님의 응원과 격려 전화 반가웠습니다. 그로 얼마후 빗줄기가 심상치 않더니 결국 굵어지는 빗줄기로 자연보호 당일 활동을 접어두고 낚시대 편성까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지요. 총무님은 준비물이 빠진 것 챙기로 경산시장에 가시고 오신분들 접대도 못하고 텐트한에서 비 맞은 생쥐마냥 입낚으로 즐거운 오후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텐트안에서 야식으로 회원님들과의 입낚은 잊을수 없는 즐거운 추억이 아닐수 없습니다. 외붕님은 전날 음식을 잘못 먹어 전혀 들지 못하는 상황에 9시쯤 철수를 하시고 비오는 와중 낚시대 편성하여 전투에 들어 갔습니다. ▷ 늘사랑 위원장님 자리 ▷ 송사리님 자리 ▷ 환경님 자리 ▷ 조자룡님 자리 ▷ 우영님 자리 ▷ 마포붕어님 자리... 이 자리에서 1등을 하였다. ▷ 진욱새우님 자리 ▷ 빨*붕회장님 자리... 이자리에서 결국 오늘의 최대어 조과가 나왔습니다. (손님이라서 등수 제외^^) ▷ 붕애랑님 자리 저수지 전역이 뻘물화 되기 시작하므로 입질은 거의 없었습니다. 캔옥수수와 새우, 떡밥, 콩 등으로 장전된 상태였으나 입질 또한 이상하여 1단으로 그치는 상황이 되풀이 되었습니다. 빨*붕 회장님의 1급 포인트에서 월척이 순산 되기를 바라면서 그날 밤은 장대비와의 싸움이 계속 되었습니다. 새벽녘 비가 그치고 조황을 살펴본 결과 역시 1급 포인트가 우세 하였습니다. 빠가사리의 출몰로 많은 마릿수를 차지하였으며 붕어는 8치 1수, 6치 2수에 그쳤습니다. 결론적으로 초저녁에 캔옥수수에 입질이 잦았고 밤시간대에 새우 미끼에 빠가사리, 붕어의 입질이 많았습니다. 떡밥은 잔챙이의 공격으로 낚시를 포기하였지요 부제지의 아침.. 자연보호 활동을 위해 전회원이 집결하여 한손에 집게, 망태기를 들고 구석구석 심지어 가시덤불까지 수색하여 다음에 찾아올 조사님들을 위해 정성껏 쓰레기 수거에 임하였습니다. 차라리 제자리에 그냥 버려두면 좋을걸 어떤 것은 꼭꼭 싸서 보이지 않는 곳에 던져 버린것들이 숱하게 많아 회원들을 힘들게 하였습니다. 더욱이 솔숲 앞은 말 그대로 그냥 쌓아 놓은 쓰레기 동산이었으며 역겹고 메스꺼운 악취로 아름다운 낚시터를 혼절케 하는 것 같았습니다. 데스크에서 가져온 10매의 마대는 턱도 없고 개인들이 소지한 마대를 가져와 겨우 주워 놓은 쓰레기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낚시터의 쓰레기는 갈때마다 주워 오는 습관을 길들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원님들의 한마디 불평 없는 태도에 본인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우영님의 솔선수범 자세는 길이 추억에 남을 것입니다. 역시 경산지부는 앞으로 더욱 큰일을 할 재목이라는 것을 한번더 느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예보에도 첫정출을 잘하였구나 하는 마음이 한구석을 차지하며 첫정출을 태풍과 비속에서 치렀으니 앞으로의 정출은 비를 무서워 하지 않는 마음의 자세가 굳게 세워진 경산지부가 될것입니다. 뭉치면 큰힘을 발휘하는 저력을 보이듯이 하고자 하는 뜻을 품고 나가는 자세는 결국 못이루는 것이 없음을 우리는 보고 느꼈습니다. ▷ 시상식 1등하신 마포붕어님 ▷ 시상식 2등하신 진욱새우님 ▷ 시상식 우영님 ▷ 시상식 총무님 아침 9시 시상식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하양에 위치한 마포붕어님의 마포소금구이 식당에 아침이 준비되어 빗속에서 하양으로 가 정성어린 음식을 먹고 다음 정출지와 임원 인선 및 즐거운 마무리 입낚을 하였습니다. 태풍과 폭우속에서의 첫정출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멋진 경산지부의 추억이며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이번 창립출조에 찬조해주신 남달구지부 이글님, 울산지부 빨*붕회장님 감사합니다. 빨*붕회장님 동생 붕애랑님, 3040님, 수성지부 코뿔소님 격려 방문 감사합니다. 구미지부 낚*선님, 수성지부 벽송님 오시다가 굵은 빗줄기 때문에 회차 하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첫 정출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주신 월척 데스크 운영진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큰 발전으로 더욱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월척의 등대가 되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자연과 환경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목적에서 창립한 경산지부는 향후 계획에 의한 낚시터 정화에 있는 역량을 다할것이며, 회원상호간에 우애와 화합, 친목도모에 이바지 하며 조도 발전 또한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경산오리 총무님 친구분께 감사드립니다. 깊은 밤 맛있는 된장찌개와 따뜻한 밥으로 저희들을 성원해 주시어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두서없는 화보조행기 작성에 미안합니다. 처음 써보는 것이라서 많이 미흡하오니 양지바랍니다. 늘 안전과 건강과 어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읽어주셔서 한번더 감사드립니다. ※ 늘사랑님의 글을 나남이 편집하여 올립니다. 첫 조행기라서 미흡한게 많습니다. 잘못 설명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주십시오. ※ 찬조해 주신 분 늘사랑님 : 아이스박스 1ea, 형광램프 1ea, 쌍버너 1ea 경산오리님 : 의료구급함 이글님 : 몽침이 5ea 월척데스크 : 월선이찌 5ea, 대선이찌 5ea 빨*붕회장님 : 거시기 (이슬이 1box) ※ 부제지 쓰레기 수거 처리 대책 : 진량읍사무소 사회과 사회환경계(053-853-0302) 이상순씨에게 협조로 솔숲에 모아두면 청소차 운반하기로 함. 2004. 7. 5. 쓰레기 수거처리 재요망 연락, 처리해 주기로 함. 마포소금구이 - 하양 지하도에서 영천방향 고가도로 끝부분 오른쪽에 있습니다. 월척님들 하양 마포소금구이 식당에서 저수지 쓰레기를 가져오면 받아주기로 약속하였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조행하신 분들은 이곳에 쓰레기를 맡기시고 가시면 됩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일 시 : 2004. 07. 03(토) 15:00 ~ 04(일) 09:00 ◈ 장 소 : 경산 진량 부제지 (일명 며느리지) ◈ 인 원 : 월척 경산지부 회원 외 4명 ◈ 날 씨 : 태풍 민들레의 소나기성 빗줄기 영향으로 입낚시간이 많았음. ◈ 앉은자리 : 상류권 각각의 포인트 ◈ 수 심 : 1 ~ 3 M ◈ 미 끼 : 새우, 콩, 옥수수, 참붕어, 떡밥 ◈ 입질시간대 : pm 10:00 ~ am 3:00 ◈ 채 비 : 유동 및 고정 채비 ◈ 대편성 : 각각 ( 3대 ~ 10대 ) ◈ 조 과 : 마포붕어님 24cm 빨*붕 회장님 27cm 진욱새우님 20cm 외 붕어 다수, 동자개 20여수 ◈ 특이사항 : 새우 미끼에 동자개의 입질 성화 ♡ 저희들의 손길로 부제지가 조금이나마 깨끗해졌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