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에 있는 느블못(젝제지)

안녕하세요, 어제 수요일 애인 퇴근 기다릴겸 여차여차 해서 도저히 낚시 가고파 참질 못해서리.. 아침 부터 혼자 자인 적제지(느블못)에 다녀 왔습니다. 여전히 여러 군데 포인트를 형성해 많은 조사 님들이 자리 하고 계셨습니다. 딸기 글루텐 미끼에, 식물성,동물성 어분 집어를 사용해서..6호 바늘에 떡밥낚시를 했습니당. 씨알 좋은 붕어가 힘도 좋게 잘올라 왔습니다. 점심때가 지나서,.2시 쯤 됐을무렵. 옆에 주위에 사람들이 자리를 다매꾸시더라구요.. 호곡..그런데..걍 보통 붕어겠지 하고. 찌가 올라오길래.한손으로 챔질.~~~~~~`` ㅡ,ㅡ'' ..이게 무다냐.. 전 지금껏 낚시하면서 왠만큼 큰놈 35 정도 붕어도 잡아 봤는데. 햐..한손으로 챔질 했더만.이건. 물에 빨려 갈꺼 같은 느낌..대를 못세울꺼 같네.. 놀래서 일어나서 두손으로 대를 세우는데...정말이죠..2칸대 낚시대가 휘어질수 있는 만큼 다휘어지더라구요.,.ㅎㅎㅎㅎ 낚시대 아작나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긴장도 되고 뜻밖이라..온간 사투를 벌이는데..옆에 조사님들 놀래서 뛰어오고.. 고기 몸뚱이가 얼핏 떠올랐다가.옆에 낚시대 다감아 버리고..,.옆에 나이드신 조사님께서는 저넘 잉어다 잉어..허벅지 만할꺼같다..하시는데..저 물에 빨려 가는지 알았습니다.. 약15초간 실랑이도 엄청길게 느껴지더만요.. 단순한 떡밥채비가 약했던가요.. 햐 바늘 두개가 다 반틈 부러졌습니다.. 피아노 소리 징징~~~ 창공을 날아오르는 낚시찌~~~~~~~~~~~~~` ㅎㅎ 주위 사람들 ... 허무~~~저는 다리가 후들후들..ㅋㅋ 아쉽다는 마음보다.....기분이 얼마나 좋던지.. 그시간에도 지금껏 느낄수 없었던 손맛이었는데..... 수심이 낮아서 물위에 얼핏 보이던 몸통부분이 누런빛이 였는데..제가 보기에. 대형붕어 같기도하고. 정말 낚시대가 반 허리 꺽이는걸 보니..잉어인지.. 붕어라면 4짜 넘는 덩치 였습니다..아쉬움을 뒤로한채 바람도 불고 그놈 한마리가 요동치면서 설치는바람에..물가가 조용해지더라구요.. 어제 나들이겸 조황탐사 삼아..다녀왔는데..씨알도 굴고 작은 놈도 있지만..여러 개체가 많이 서식하는 저수지로써..일찍이 낚시가 잘되는 곳입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시는분. 그쪽으로 다녀오세요...저처럼 기회가 올지도 모릅니다./^^;; 어느 곳을 앉아도 손맛과 마리수를 보장 하는 저수지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쓰레기는 치우시구요..깨끗하게만 한다면 좋은 저수지입니다.. 이상 초보 조사.. 조행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