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천의 아침 안개를 바라 보며,,,,,

가세 가세 어여 가 보세,,, 나들목 지나 장터 꺽으니 이 마음 벌써 장천 이라네,,,,,, 보세 보세 마음 둬 보세,,, 님 다닐 길목에 속인의 욕심 두어 하룻밤 유하여 님 반겨 보니,,,,,, 부네 부네 바람이 부네,,, 구곡의 거친 숨소리에 손 과 발 이 제 각각 일세,,,,,, 솟네 솟네 하늘로 솟네,,, 홀연한 저 등불이 달빛에 취해 쓰러 진다네,,,,,, 오네 오네 여명이 오네,,, 물 안개에 푸른 꿈 채워 유유자적 더불어 보니,,,,,, 맞네 맞네 바로 이것 일세,,, 이것이 바로 자연과 한 호흡 하는 낚시의 즐거움 이라네................ <<<모처럼의 휴일,,,이방 장터로 걸음을 재촉 합니다. 제둑에 이는 물결과 밭고랑쪽의 너울 거리는 부들,,,, 그리고 따스한 봄바람에 아롱 거리는 은빛 물결,,,,,,, 벌써 마음 속에 하나의 그림을 그려가며 봄의 향연속에 빠질 즈음 산쪽에서 불던 바람과 제둑에서 넘어 오는 바람은 서로 뒤엉켜 대를 세울수가 없고 또 그만한 풍랑을 거칠 재간이 없어 집니다. 해서, 부들 우완 가장자리를 정해 길손 맞이 준비를 해 보니 만월이 되어 가는 달만 바라보다 홀로 보낸 긴 기다림은 밤의 불청객 동자개들의 호사스런 축제가 되어 버리고, 아쉬움에 제둑을 따라 안개 속을 걸어 보며 아침을 맞이해 봅니다.>>> 항 상 건 강 하 십 시 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