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소류지로의 낚시여행..
오늘도 낚시만 좋아하는 '바보동생'과 그 동생을 놀리는 재미로 함께한 조우와 낚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금산에서 3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여기 낚시만을 좋아하는 '원숭이'처럼 물가를 보기만 하면 낚시대를 담그는 한 동생이 있고
그 모습을 걱정스레 바라보는 '잔나비' 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상들은 아닌듯합니다..
<<오늘은 여기 월척지에서 웃음과 재치가 만발했던 어느 허조사님의 글을 발췌해서 패러디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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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애매한걸 정해주는 '애정조사' 허조사입니다 잉~~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이 왜 아름다운지 아십니까 ~~
바로 우리들만의 보이지 않는 약속을 정해놓고 지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낚시터에서 정면에 있는 조사님에게 후레쉬가 안 비치게 한다던지
소음이 전달되지 않게 조심하는것은 우리들만의 보이지 않는 약속입니다.
이거 안지킨다고 쇠고랑 안 찹니다. 경찰 출동 안해여~~ 하지만 지키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지만 애매한 것이 있습니다.
낚시를 하다보면 애매한 것이 많습니다. 오늘은 애매한 것들을 정해보겠습니다
아~~ 김포에 사시는 낚시각하님이 질문 주셨습니다.
'낚시터에 갔는데 다들 모자를 쓰고 있어 얼굴이 큰지 작은지 구분이 안갑니다'
자~~ 얼굴 큰 사람과 작은 사람 어떻게 구분할까요 이거 애매합니다~~
오늘 허조사가 정해드립니다
잉~~ 낚시하다가 자기얼굴이 물에 비추었는데 7치인줄 알고 챔질을 평소대로 살포시 했다
이건 작은겁니다
낚시하다가 자기 얼굴이 수면에 비추었는데 4짜인줄 알고 놀라 챔질을 강하게 했다
이건 큰겁니다 커도 엄청 큰거예요
낚시하다가 수면에 얼굴 비추어본다고 쇠고랑 안찹니다 경찰 출동 안해요
하지만 지키기에 아름다운 겁니다
'케미히야님' '항상좋은날님' 협조 좀 해주셔야겠습니다.
지난 번에 두 분이서 식사하다가 서로 바라보다 놀라셨죠?
두분 다 대두인겁니다 앞으로 그렇게 정한겁니다.
대전에 사는 월몽 시청자님이 질문 주셨습니다
'낚시터에서 모르는 사람 만났는데 사장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아저씨라고 불러야 하나요'
자~~ 이거 애매합니다 오늘 허조사가 확실하게 알려드립니다 필기해도 되요 아!
낚시터에 갔는데 모르는 사람을 만났는데 말 걸고 싶은 일이 생겼다
호칭을 머라고 해야 할까 이거 애매합니다...
오늘 허조사가 정해드립니다 잉~~
일단 전부 '사장님'입니다 과장 차장..안되요..!! 모르는 분이면 일단 사장님이예요
호칭부르게 명함 달라고하면 실례인거예요
하지만 낚시터가 지 집이양 떠들고 10미터도 안되는 두자리사이 끼어들기 한다던지
쓰레기 버리고 아침에 훌쩍 도망간다 바로 '아저씨'입니다
그냥 '야'라고 불러도 되요 뒷 일은 알아서 하세요 책임 못집니다
이렇게 안 부른다고 쇠고랑 안 찹니다
경찰 출동 안해요 하지만 지키기때문에 아름다운겁니다
대구에 사시는 '난공불락'시청자님이 질문 주셨네요..
'번출을 갔다가 월척이 나올 경우 잡은 사람이 아침을 사나요 못잡은 사람이 사나요'
이거 애매합니다
가뜩이나 꽝까지 쳤는데 축하한다고 밥까지 사기 그렇습니다
허조사가 정해 드립니다 앞으로 이렇게 하는 겁니다
무조건 월척 잡은 사람이 아침을 삽니다
꽝친 조우 위로해 주는거예요 아~~
월척까지 했는데 멋지게 한방 쏘시는겁니다
이렇게 안한다고 쇠고랑 안찹니다 경찰출동 안해요
하지만 우리끼리의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경북에 사시는 붕춤 시청자님이 질문 주셨네요
'여자친구랑 낚시 가는데 하루밤 같이 있다보니 애인인지 여자친구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어찌구분하나요'
이거 애매합니다 애인과 여자친구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허조사가 정해드립니다
앞으로 이렇게 정하는 겁니다 ...여자친구가 물에 빠졌는데 뛰어들려고 옷부터 벗는다 이건 애인입니다
아름다운 사랑 이어 나가세요 아~~
여자친구가 물에 빠졌는데 입질 들어와 낚시대에 손이 먼저간다 이건 친구입니다
그냥 친구예요 밤새 이상한 짓 하시면 안됩니다
이렇게 안한다고 쇠고랑 안 찹니다 경찰출동 안해요
하지만 우리끼리의 아름다운 약속입니다
늘 그리운 분들의 대명을 낚시각하님의 패러디를 개작해서 불러봤습니다.
'더 오랜 시간이 가기전에 뵙길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이0~~
쇠고랑 안찹니다 경찰출동 안해요 나참~~~
조만간 다시뭉칠 그날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조행길 고생하셨습니다~~
그분들이 활동할적이 그립습니다
다들 잘계시죠^^
멋진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경찰 출동 안합니다
그냥 우리끼리 알아서 정하면 됩니다
^^!
반가운 얼굴들~ 잘봤습니다
언젠가는 물가에서 한번 뵙겠죠~^^
빈가운 대명 많이 등장하네요.
잘 봤어요 안출 하세요
덤으로 허리급 이상 4짜 잡으세요~~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넷상으로만 얼굴을 보네요
월붕님은 지난번 뵈었으니 그렇고
그리운 닉들이 많이 보입니다
항상좋은날님은 소두입니다
난공불락님 잘 계시죠
금산 가실거면 청양을 가시지.....
건강하시죠
ㅎㅎ
베트남들 잘다녀오셨슈잉
잠수들 다타셨능갑따
짝띠기 핀거보이
배만밥고갑니당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라는 겸연적인 인사도 건네지 못해 한 참을 잊고 지내던 분이었는데 글로 접하니 너무도 반갑습니다.
일전에 즐겨하던 유희에 매료되어 물가로의 여행은 다녀온지 많은 시간이 지난 탓인지 물 내음조차 희미해 졌나 봅니다.
뵙고픈 분들 늘 안부를 전해주시던 고마움이 아직 잔향이 남아 있기에 짧은 글로 안부를 전해 봅니다.
자연이 한창 멋을 부리며 안구 정화를 시켜줄 어느 날에 뵙기를 소망해 봅니다.
물가 여행을 통해 참 좋은 인연 많이 이어지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