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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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지 에서의 초대

사흘 굶어 담 안넘을이가 없다는 옛말이 새삼스러운 아침...... 며칠간의 민들레라는 거센향기에 밀려 웅크린탓에 아침일찍부터 또 한번의 소풍기대에 휘파람이 나옵니다. 출근길에 아내가 하는 말...... " 낚시 간다카고 혹시 다른데 가는거 아입니꺼?" " 으이? 그기 무슨 말이고?" " 낚시는 자주 가는데, 물고기는 한번도 안가지고 오는거 보이까네 아무래도......" " 하하하 할말없다." 살며시 눈을 흘기는 아내어깨를 한번 툭 치고는 잰걸음으로 나섭니다. 오후 네시가 넘은시각에 회사선배와 출조길에 오릅니다. 선배는 낚시를 자주 못 나갑니다. 집에서 돌보는 난의 촉수가 만만찮기 때문입니다. 작년말 사내 청수조우회를 만들면서 낚시를 시작한 초보이기도 합니다. 회칙자체를 생미끼 대물낚시로 만들어서 어색한 낚시를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개인출조이니만큼 혼자 뚝 떨어져서 떡밥낚시를 해 보겠답니다. 이런저런 낚담을 나누는동안 대창면 대곡2리 입구에 있는 호남지에 다다랐습니다. c01.jpg 호남지 전경입니다. c02.jpg 녹조가 많이 끼어 있습니다. c03.jpg 대창~영천간 국도 대곡2리 입구에서 본 준지 입니다. 멀리 마을 좌측으로 둑방이 보입니다. c04.jpg 둑방에서 우안 골자리쪽으로 바라봅니다. 뻘물은 없는 상태이고, 두개의 골이 형성된 바지가랭이 형태의 저수지입니다. c05.jpg 좌안 골자리인데, 건너편으로 한두자리의 포인트가 나옵니다. c06.jpg 둑방쪽과 건너편 중앙으로 전선이 걸쳐져 있습니다. 무조건 이런자리는 피하고 볼 입니다. 가방을 지고 우안으로 돌아 건너편으로 들어 갔습니다. 복숭아밭이 바로 인접해서 마음에 걸렸는데, 약을 치고 나오시는 밭주인 어르신께 인사를 드렸더니 웃음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c07.jpg 입구에 벌통이 놓여져 있었는데, 이렇게 호박꽃에서 한창 작업중입니다. c08.jpg 앉을자리 뒷편으로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 있습니다. c09.jpg 양 골자리중 우안골 유입부 곳부리자리에 대를 폈습니다. c10.jpg 우측 그림인데, 줄풀(땟장)에 붙여서 3.0 2.6 2.2 2.1 네대를 폈습니다. 땟장수초에서 50cm~1m 정도만 들어가면 1.5m 이상의 급심으로 이어집니다. 좋은 포인트임에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c11.jpg 좌측에는 2.0 1.8 1.6 세대를 역시 땟장앞에 붙여 놓았습니다. c12.jpg 중앙 전방에 뚝 떨어진 자리에 마름이 독립수초군을 이루고 있어, 마름 가운데에 4.2 칸대를 한대 넣었습니다. 독립수초군도 놓칠수 없는 포인트라 여겨집니다. c20.jpg 선배는 좌측 골자리쪽에 한대로 떡밥낚시를 할 요량입니다. 저녁을 먹고, 반짝이는 찌불을 바라보며 내뿜는 담배연기속에 아늑함이 듬뿍 베어 나옵니다. 모기의 극성이 이어져도 더없이 좋은밤을 누리고있는 순간이 좋을뿐입니다. 새벽에 들려오는 휘파람새 소리에 놀라 살며시 다가온 선배와 조용하게 한번 웃고난뒤 서서히 날이 밝아왔습니다. 아침 일곱시가 되어서야 간밤의 미련을 서서히 접었습니다. c14.jpg 밤새 일곱치 한수가 다였습니다. c15.jpg 선배의 떡밥낚시에 올라온 붕애들인데, 얼핏보아도 스무마리는 되어보입니다...^^ 나오는길에 대창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여덟대를 펴고도 한수밖에 못한 저와, 한대로 스무마리 이상을 한 선배사이에 낚담이 오갔습니다. 많은 이야기 중에서 선배가 잡은 그 붕애들을 방생은 했지만, 과연 그 붕애들중 건강하게 성장할 확률이 몇%나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아마도 채 10%도 되지않을것이고, 나머지는 가물치먹이가 되거나, 몸에 상처가 생기고 면역력을 잃어 자연사할 것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부족한 저의 소견으로 대물낚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고, 선배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었습니다. 아마도 아주 재미없는 대물낚시의 세계로 또 한사람을 초대하고 만것 같습니다...^^ * 일 시 : 2004. 07.05(월요일) * 장 소 : 대창면 대곡2리 준지 * 포인트: 우안 건너편 골 유입부 곳부리 * 수 심: 60cm ~ 1m, 4.2 칸자리 2m * 채 비: 원줄5호, 목줄 케블러5합, 이세형11호 외바늘 * 조 과 : 일곱치 한수, 선배 붕애 다수 * 미 끼 : 새우, 콩

수심50전님!
그새 준지에 출조 하셨군요...ㅎㅎ
부지런도 하십니다.

화보를 누구못지 않게 멋지게 꾸미셨습니다.
제가 가는 못은 왜 저런 그림이 나오지 않는건지...아마 제가 게을러서 그런가 봅니다.
반성 좀 하겠습니다...ㅎㅎㅎ

선배께서는 딱 한대로 20수 이상의 마릿수 재미를 톡톡히 보셨군요.

준지 화보 잘 보았구요, 늘 안전조행 하십시요!
잘보았읍니다.우찌 저의 집사람과 똑같은 말씀을 사모님도 하시네요.언젠가는 어깨에 힘넣고 집에 갈때가 있겠죠.즐낚하시고 안전조행하십시요.
수심50전님!
그림 잘 보았습니다.
대물낚시가 그런것 아닙니까?
그래도 자연속에서 하루를 보냈다는 위안을 가지고 또 내일도
찾아 갈것 아닙니까?
꼭! 잡아서 좋은것도 아니죠.
수고 많-이 했습니다.
또 한사람을 페인의 길로 인도하시는군요

찐짜 재미없는 재미를 가진 대물낚시 참 징함니다요

하지만 재미없는 재미가 진짜 재미로 느낄때가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부디 훌륭한 대물꾼이 되시길 ................................ 아미타파
저랑같은날 출조하셨네요?
측선28님과 산동소류지에서 하루밤보냈읍니다
올해는정말 낚시가어려운것같읍니다
고기없는 조행기이지만 재미있게 꾸미셨읍니다^^
다음조행기에는 대물이등장하길 빌어드림니다
안타깝네요. 고기들이 무서운 사람이 왔다는걸 눈치 꼽았나 봅니다.다음에 꼭 한번 더 쪼아 보세요.분명 대물 들어 있습니다. 더운날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심50전님 부지런 하십니다
그새또 준지에 다녀 오셨군요
화보로 보기엔 아주 참한 저수지 같은데 꼭한번 쪼아보고 싶네요
호박꽃이 새롭게 느꺼지고 탐스럽게 익어가는 복숭아가 여름을 성큼 맞이 하네요
화보구경 잘하고 갑니다

수심50전님.~!!
물좋은 곳 다녀 오셨습니다.
7치 붕어를 호박잎에 쌈싸 드셨읍니까.? ㅎㅎ
조용한 느낌이 가득한 준지. 누가 그랬나요. 호박꽃이 꽃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그림구경 잘 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비오는 날 고생많으셨읍니다.
저는 저번주말에 비가와서 정출 못해 손이 근질근질합니다...
화보 잘보고 갑니다....^~^ㅎㅎㅎ
수심50전님!
화보조행기 잘읽었습니다
호남지도 엄청난 대물이 잇는걸로압니다.
조만간에 4짜하실겁니다.
항상 안전낚시하세요.
참 호남지는 저희집에서 가까운거립니다.
오시면 언제한번 연락주세요
션~~~한 커피들고 찾아뵙겠습니다
복숭아가 참 먹고 싶어지더니
조반중 낚담을 엿듣고 나니
찌가 꿈틀하듯 정신이 번쩍 드네요
즐낚 하십시요
정성이 가득 담긴 화보 잘보았습니다.

가끔 데스크에서 뵙지만 언제 만나뵈어도 반갑 습니다.

항상 타인을 배려 하시고
초심자를 배려 하시는 모습에 많은 것을 배웁니다.

잦은 출조에 안전조행과
풍성한 조과를 빌어 봅니다.
생동감이 넘치는 화보 잘보았습니다.
여전히 출조가 잦으시네요.
출조 길 안전운행하시고 즐낚하세요.
반가워요.수심50전님! 안녕하세요.
멋있는 화보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호박꽃이 인상적이군요. 가끔 고기잡아 사모님께 갔다드리세요.
늘 조행에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즐거움과 기쁨이 넘치는 아름다운 낚시흔적 제거에도 부탁
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언제 물가에서 만남을 기대합니다....
낚시꾼과 선녀님!
늘 곁에 계신듯 관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낚 하십시요.

43센찌님!
목에 힘줄날이 님이나 저에게 자주 왔으면 좋겠네요.
좋은밤 많이 낚으십시요.

대물꾼님! 안녕하십니까?
꾼의 마음은 꾼만이 아는것 같습니다.
관심주심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십시요.

타짜님! 안녕하십니까?
재미없는 낚시가 재미있는건 무엇때문인지......
가끔씩은 재미있는 낚시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회장님!
항상 응원해주시고 이해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팔공산 소류지 함 가 보십시요.

영천낚시 사장님!
친절함에 감사드립니다.
분위기는 괞찬았는데 찌올림을 못 보았습니다.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송사리님!
잦은 출조에 늘 안전조행 되십시요.
경산권의 화보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밤 많이 낚으십시요.

환경님!
호박꽃의 매력을 아시는군요.
저는 또 탱자나무를 좋아합니다.
호박꽃이나 탱자나무나 흔하면서도 진한 매력을 가진건
같은것 같습니다.
늘 안전조행 하십시요.

다대편성님!
관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낚시 못가시는 심정만큼은 제가 잘 압니다...^^
좋은곳에서 좋은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꿈에본5짜님! 안녕하십니까?
고향이 그쪽이시군요.
저도 고향이 금호입니다.
다음에 꼭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

부레님! 안녕하십니까?
낚시자리뒤로 복숭아가 발갛게 익었습니다.
밭주인 어르신이 그래도 들러가는걸 봐주시더군요.
늘 즐낚하십시요.

이글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모든게 부족하지만, 정성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늘 좋은밤 되시길 기원합니다.

여명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관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안전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늘사랑님!
우중의 경산지부출조에 애많이 쓰셨습니다.
저수지 청소까지 하셨으니 더하셨겠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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