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조행기 > 화보조행기 > 즐거운 낚시일기 31

창녕찍고 고령돌아 영천에서 군위까지^^ 쉼없이 달려온 4월 여정들 정리해봅니다...

4월!!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월 소식과 4짜 급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에 아른거린다. 난 언제쯤 상면할 수 있으려나… 슬슬 조바심도 나지만… 조급히 빨리 보고 싶지만… 2011년 들어선 그녀의 맘이 더욱 더 꼬탈스러워 진거같다,,, 적어도 나한테만 말입니다.

5월까지는 빡시게 다닐 요랑으로 사흘이 멀다하고 이어진 4월 출조길… 출조 날짜를 표시해둔 달력에 빨간색 원이 제법 옹골차니 가득차 있습니다. 빨간색 원을 세어보며 나도 모르게 중얼거려봅니다.. 꽝! 꽝! 꽝! 꽝!..............

바람과 보름달의 기운을 핑계삼아 지인의 낚 여행길에 동참을 포기하고 몸도..마음도 지친듯 하여 잠시 쉬어갈 겸~ 그간의 사진을 모아 간만에 워드창을 띄워봅니다

쉼없이 이어졌던 4월의 낚 여행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쓍~~~고고쓍~~

4월의 낚 여행은 창녕의 도야지부터 시작된듯 합니다. 매월 첫번째 주에 있는 낚시모임!

부족한 기억력으로 대가리를 짜매서^^ 생각해보니 선발대로 투입되어 이박의 일정으로 쪼아본듯 하였으나…

무에하나~~~~단 한번의 입질도 보지못한… 이곳에 과연 생명체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 곳!!

허나 “여긴 고기 없다”라고 자신만의 자기 위안적인 결론을 내릴 즈음…

느즈막히 당도하신 현지민이 제방에서 4대의 낚시대를 펼친 후… 조금의 망설임 없이 33cm급의 붕어를 당당히 낚아 올리는 모습에… 고개를 떨구며 심히 자신을 자책했던 곳!!!

철수길에 내리는 빗방울이 나즈막한 목소리로 나의 심장을 후벼판 곳~~~

그 소리가 아직도 귓전에 생생합니다. “어리~~~하이 해가꼬~~~빙시야!! 낚시 때리 치아라!!!!!!!!!” 그곳이 아마 도야지…. 였습니다! 아흑~~~

영천의 한 소류지도 기억에 새롭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청통낚시점의 안내에 따라~~ 수일전 월척이 나온 그 자리에… 똑 같은 길이의 낚시대와 똑 같은 채비를 넣어 그녀를 애타게 불러봤지만….

그녀는 어디가고… 징거미라는 불청객의 만세 신공에 밤새 두 마디씩 오르락 내리락 하는 찌의 모습을 따라 다녔던 검은 눈동자가 새벽녘 파르르~~~~경련을 일으켰던….

영천의 이야기도 그간에 조행에 포함이 되어 있음을 오지랖 넓게 사둔 책상 위에 놓여진 마그네슘이 첨가된 영양제가 비웃는듯 말해줍니다….

산란특수?? 어찌보면 좀 잔인할 수 는 있으나,, 전,,그녀을 해꼬지 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 그녀는 날 아주 이상한 날라리 양아치로 보는듯하여 가슴이 무지 아픕니다…

설사 본다 한들…. 두 서너 번의 몸을 탐닉하는 손끝의 애무가 전부 일텐데… 뭐에 지래겁을 먹었는지… 남들은 잘도 꼬신다는 그녀는,,,,도통 나에게 맘의 문을 열지 않는군요. 방자전에 나오는 그 달인서생에게… 비법전수라도 받아야 되나,,하는 잡스런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