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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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고독과 낚시풍경, 열

내인생의 텃밭 뜨거운 태양 아래 초록빛 싱그러움 벌써부터 힘없이 고개숙이고 지친모습, 돌고 돌아가는 계절 처럼 우리네 인생사도 꽃이피듯 좋은날이 있으면 구름낀 날이 오고 마음 먹기에 따라 행복도 즐거움도 있으니 마음 한켠에 늘 텃밭을 만들어 마음을 잘 다스릴수 있는 행복 나무를 심어 놓으면... 아무리 옹졸한 마음일 지라도 행복 나무는 이기지 못할터 모진 바람이 불어도 흔들림 없는 마음을 잘 다스릴수 있는 행복 나무를 심어요~ 내인생의 텃밭이 행복나무로 꽉 차는날 우리 즐거운 축배를 드러요 어느 무명 시인의 내 인생의 텃밭이란 글입니다 좋은 글을 함께 나누면서 열번째의 조행기를 올립니다 아내와 아이들은 황금연휴라고 강원도로 떠나고 혼자라는 빈자리를 메꾸어 줄 것을 찾아봅니다 커피 한잔 들고 베란다에 나가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낚시하는 모습도 떠올려보고, 험한 산을 오르며 주체할수 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닦는 고독한 산행도 생각해보고, 휴가라도 내서 같이 강원도나 갈것인데 하는 아쉬운 미련도 해봅니다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흘러보내고 오후 4시를 넘겨 외진곳의 저수지를 찾아 지도를 뒤적거려 봅니다 1시간 정도의 거리에서 마을이 인접하지 않은곳으로 집을 나서 낚시가게에 들러 굵은 새우만 골라 쿨러에 넣고 목적지를 찾아가 봅니다 아스팔트 포장길을 벗어나 좁다란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작은 마을을 지나고 밭 사이의 길을 따라 오르니 지도를 보지 않고서는 더 이상 가지 못하겠습니다 하나는 소류지 크기이며, 하나는 중형급 정도 되는 저수지로 판단되는데 어디로 갈까하다 중형지로 가보기로 합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은 어둡고 디카에서 오래된 사진 정리하다 실수로 자세히 살펴본 사진들이 몇장 빠져버려 작은 화보로 구성되어지게 됩니다 이해하시고 보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10--001.jpg 아침 9시에 철수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제방의 중간에서 저수지 중앙과 우안 상류를 상류 중안에는 수몰나무와 뗏장이 멋있게 분포하고 우안 최상류에는 멋진 부들밭이 있습니다 10--002.jpg 제방에서 본 좌안 하류입니다 마름과 뗏장이 조금 보입니다 생자리를 뚫는 수고를 한다면 자리를 만들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03.jpg 제방에서 좌안의 상류입니다 농기계가 드나들수 있도록 넓은 농로입니다(차량 진입은 불가능) 상류에 보이는 갈대와 마름의 분포지역에 새물유입구가 있습니다 10--004.jpg 제방에서 본 우안 중류권입니다 새벽 한시를 즈음해서 저도 모르는 길로 차량이 한대 들어와 불빛을 끄더니 아침에 보니 젊은 낚시인 두분 이었습니다 사진의 두 젊은이가 앉아 있는 곳으로부터 우안 하류권은 진입도 낚시도 불가능합니다 10--005.jpg 철수길에 좌안의 상류권의 전경을 10--007.jpg 낚시대 편성하고 케미 꽂고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자리잡은 곳의 우측 연안 수초지대 10--008.jpg 저의 자리 바로옆 수몰나무와 뗏장수초, 마름 뗏장을 넘길려면 40대 이상이 수심은 1미터10정도 뗏장의 전방에 찌르 세우려면 수초제거기가 필요 수심은 60-70 저수지의 높은 농로에 혼자 앉아 이슬이 내리는 밤을 맞습니다 생자리 만들며 흘린 땀을 시원한 맥주로 달래고 여기는 어떤곳일까라는 궁금증에 빠져봅니다 21시 30분 중앙 38대의 소류지가 첫번째 예신을 줍니다 긴대에 굵은 새우를 달았으니 약간의 기대감 있습니다 두번 깜빡이던 찌가 솟아오릅니다 푸덕 푸덕 일곱치 22시 맨 좌측 28대가 살짝 예신을 줍니다 갈대앞이니 챔질을 강하게 할 생각입니다 세 마디가 오르자 힘찬 챔질이 이어집니다 여덟치 23시경 중앙 498 40대 뗏장을 넘겨 놓았으니 무조건 당겨야 합니다 크기에 맞게 멋지게 솟아오릅니다 아홉치 바로 498대에 재어보니 약간 모자랍니다 새벽 2시 우측 갓낚시 형태의 28대 대선이가 케미 불빛을 수면위로 나오더니 점잖은 찌올림을 보여줍니다 일어서면서 살짝 미끌리며 챔질을 합니다 아홉치 이후 새벽으로 갈수록 입질은 활발하나 붕어의 크기는 자정이전만큼 못합니다 가끔씩이었지만 찾아오는 입질에 잠을 잊은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10--009.jpg 아침 5시경에 제 자리를 밤새 이슬이 무척 많이 내렸습니다 의자는 농로위에 있지만 밤새 새우쿨러를 의자삼아 언덕밑에서 힘든 낚시를 했습니다 10--010.jpg 우안 최상류 부들밭입니다 어디로 진입하는 것을 몰라 오늘은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우안으로 진입하는 길을 보아 두었으니 다음 조우와의 동행출조길에는 콩과 새우로 밤을 지샐 예정입니다 10--013.jpg 저의 좌측 대편성 입니다 청강호 28은 갈대앞의 마름을 살짝 제거하고, 수심은 60 청강호 36은 갈대를 수면과 일치하게 제거하고 넘겼습니다 수심은 90 10--014.jpg 중앙 대편성 입니다 좌측부터 뗏장을 넘긴 40,40,38 뗏장과 뗏장 사이에 36, 뗏장의 우측 입구에 30 수심은 90-1미터10 10--012.jpg 저의 우측 대편성 입니다 32,28,26,32를 물밑 수초를 피해 뗏장 주변과 갈대와 뗏장의 사이에 수심은 70-1미터 10--015.jpg 우측의 포인트를 좀더 자세히 10--011.jpg 아침이 찾아 왔습니다 밝은 여명은 아니지만 갈대 사이로 떠오르는 모습은 언제나 보아도 좋습니다 10--016.jpg 다섯치부터 아홉치 까지 새우미끼에 마릿수는 어느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여덟치와 아홉치 두수는 자정을 전후해서 여섯치와 다섯치급은 새벽시간에 10--017.jpg 아홉치 두수만 자정전에는 사구팔대의 월척에 조금 모자라더니만 아침에 재어보니 턱없이 모자라는 28,7과 28,4 10--018.jpg 그냥 보내기 서운해서 큰 놈 얼굴만 10--019.jpg 모두 그리웁고 보고팠던 고향으로 좀 더 커서 좋은 찌맛, 손맛 보여줘 다시 보내어 줄테니 10--020.jpg 밤을 새우고 남는 것은 이렇게 없습니다 몇 시간을 혼자 보낸 추억뿐 10--006.jpg 들어간 길과 나오는 길이 다릅니다 나오는 길에 제방을 보면서 농부들의 땀이 풍요로운 결실로 맺어지길 빌어보았습니다 배수기라는 그리 좋지 않은 시기이지만 좋은 손맛 기대하시고 출조하시구요 쓰레기는 가져오시고 그곳에는 내가 잠시 머물렀다는 추억만 남기시고 돌아오시길 빕니다 여름은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당할때가 더러 있습니다 항상 출조길에는 안전에 대비한 준비를 철저히 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좋은 시간들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음악은 Tish Hinojosa의 Donde voy 조행일지 일시 : 2005년 6월 4일 18시부터 익일 07까지 장소 : 함평군 손불면 죽장리 소명지 동행 : 없음 대편성 : 11대 미끼 : 새우 조과 : 아홉치외 6마리 채비 : 원줄- 윈윈카본5호, 목줄-케블러 합사5호, 바늘-이세형 10호,11호

이방인님 ^&^
멋진 화보에 무명시인의 마음의 시,,,
잘보고 잘 읽고 마음에 담아서 갑니다.
늘 안출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항상 건강하십시오.

이방인님! 안녕하세요
님의 덕분에 전라권의 저수지정보를 접할수있어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아늑한 소명지 화보 잘보았습니다.
찌맛,손맛 찐하게 보셨겠네요.
하루저녁에 7수라 허,허,허~~~ 부럽당
감미로운 "돈데 보이" 잘듯고 갑니다.
올해 498의꿈 이루시길,,,,,,
이방인님 반갑 습니다
잔잔하고 차분한 조행기 보는이를 감동케하고 푹빠지게 하는군요
우리모두를 위해 밤을새워 볼거리 제공 한다는건 힘들고도 어렸 습니다

함평군에 소명지 조행 전라권 저수지가 새롭게 여겨 집니다
배수기 갈수기 손맛 찌맛도 보시고 멋진 추억 만드심 부렵 습니다
언제나 출조시 안전조행 하시고 건강 하세요 화보 구경 잘하고 갑니다...........
이방인님 반갑습니다.
전라도 저수지에는 배수가 아직 많이 이루어 지지않은듯보입니다..
좋은그림 잘 보고갑니다..
전라도권으로는 출조할 기회가 거의없는 관계로 만나뵙기는 좀그렇고 납회때나 뵈어야할듯 싶네요..
더운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조행하실때마다 항상 건강을 염두해두시고 차후 뵈올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안전조행하십시요..
시와 붕어가 있는 아름다운 조행기군요.
이방인님 열번째 낚시다녀오셨군요.
자세한 설명이곁들여진
탐나는 포인트들 마치 또 빠져드는것 같습니다.
빨간바탕에 누워있는 노란 황금붕어가 인상적입니다.
출조길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이방인님 멋진화보와 차분한 조행기 언제보아도 좋습니다
같은 전남권에서 낚시를즐기지만 아직디카가없어 늘 눈요기만.....
이곳풍경이 제가주로찿는 소류지와비슷합니다
저도한번 하루밤 쪼으로 갑니다 그곳에서 뵐수있을까요...
다음주말에 늘안전운행하시고 즐낚하세요....
광주에대물조사가
안녕하세요 이방인님
마음으로 읽는 시한편과 잔잔한 음악
그리고 건강해 보이는 금빛 붕어들..
구경 참 잘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야구에서도 10승투수는 팀에서 알아주는데
이제 이방인님의 즐기는고독 시리즈가 두자리수를 넘어 서시는군요..
계속 좋은 화보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조건에서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
이방인님!안녕하세요
붕어의 때깔이 금은방에서 금방 목욕한듯이 번쩍이는군요
잔잔한 음악과 시가 잘 어울리는군요
그런데 낚시꾼이세요.시인이세요.부럽습니다
조용한 낚시.혼자하는 낚시
소류지 찾아 고독을 즐기는 낚시를 실천하셨군요
수고하셨습니다

이방인님..
하룻밤 새우낚시에 7수라...
부럽습니다...커다란 행운을 맞으신듯 합니다. 그리고...
남도의 황금빛 붕어와 초록빛 수초가 담긴 물가의 그림..
소개해 주심에 감사드리고 잘 보고 갑니다.
수고많이하셨고 좋은 조과 축하드립니다 .
저도 손불쪽으로 출조를 여러번 다녔는데
이런저수지는 처음보네요~정말 소류지 좋습니다.
죄송하지만 혹시라도 저수지 가르쳐주실수 있으시면
가는길을 wkdrudwns@6209@hanmail.net
로 가는길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환경을 사랑하고 저수지를 사랑해서 저수지
배릴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꼭좀 부탁드립니다..
이방인님
세련된 글과 잘 정돈된 화보가 걸작 입니다
계속 되는 출조길에 안전에 유의 하십시요
가정의 다복을 기원 합니다
정성이 가득한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욕봤수~~~!! 전 이주연속 별다른 조과가 없네여^^;; 소류지 개척한다고 다니는곳이 동자개가 바글바글하거나 입질한번 못보고 철수하고... 하지만 전엔 그런일이 짜증스러웠지만 이제는 한번의 찌올림이 없어도 아침이면 마음이 뿌듯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출조였다고 스스로에게 자위를해봅니다(님들이 생각하는 자위 말구여^^*)요즘 같은 무더운 철에 다른 꾼들에게 무언가를 선물하고자 발로 뛰시는 님이 대단스럽습니다만 언제나 저녁끼니 챙겨드시기 바랍니다. 언제 물가가 아닌 곳에서 쐬주나 한잔 하시져^^* 출조길 항상 조심하시고 언제 날 한번 잡죠.
한밤에 "이방인"이라는 아이디가 좀 낮설게 다가오고 음악이 주는 분위기와 홀로 즐기는 조행기가 묘한 여운을 주어
인터넷에서 "이방인"이라는 시 한편을 찾아 올려봅니다.



* 이 방 인*



시간,흐르는

멈추어,서,

여기에 나는

절규하고 있다.

- -사랑은 가고

우정은 잃고

난 버리고 버림받은 채로,

사라진 환상은 소리없이 침묵한다.



의미가 있다면 무엇일까

없다면 또 뭐라 말할까



미소는 하늘보다도 크고

시끄럽고 지겹고

싫증내기 쉬우며

비웃음은 짧고 작아도

은밀하고 끈질기며

가슴을 찌른다.




자르는것은 쉬운일인가

홀가분한 일인지는 모르지만

동시에 외로워 질지도 몰라

요즘엔 거짓말이 늘었다.

여기저기 위선에 고리를 걸고

의기양양 웃는 얼굴로,진실은,

모두가 비상할땐 추락하고 말거야



빌어먹을 ,소리치는 자신을 잘 봐

죽여버릴 ,가슴뛰는 자신을 잘 봐

사랑이 내게 거칠게 군다면

나 역시 더이상의 부드러움은 없어 --뭐?



사람을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몰라

의지의 끈질긴 지속인지

감정과 자존심과 의무감인지

그것이 아니라면

혹은 자포자기 일지도



승자와 패자는 선택되어 태어나는 건가

바람은 흐르고

가슴은 식고

혈관을 흐르는 붉은 생명이 멈추고 말때

후회 일거야

내 뇌리를 흐르는 전류는

후회 일거야

내 입술이 내뱉는 한숨은

눈물 일거야

더 이상 빛을 볼수 없을때에




아. 아. 아.

회개하는 이방인

도대체 무엇이 달라.



생년. 생월. 생일.

몰년. 몰월. 몰일.

우리 이리 태어나

그리 살다가

그토록 서럽게 죽다.

군중 한가운데에, 끔직하게 외로이 묻혀 버리다.



다시한번,

시간, 흐르는

멈추어,서,

여기에

나는.


좋은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건강 하세요...^^
화보에 댓글 주신 모든 분들

일광님! 골드존님! 송사리님! 구암동님! 입아픈붕어님!
ism1870님! 마음은 못에님! 붕돌님! 제이시님! 김민상님!
안계장터님! pjjangtsla! 별빛사랑님!

감사합니다
항상 출조길에 안전운행하시고
출조지에서는 좋은 찌맛과 손맛 보시길 기원드립니다

혹시나 남도의 저수지중에 조황이 궁금하신 곳 있으시면 쪽지 주십시요
찾아가서 그림 담아보도록 해보겠습니다

다음 조행부터는 남도의 대형저수지들을 찾아갈 생각입니다
조과는 거의 꽝 확률이 높지만
남도를 소개하는 조행을 할려합니다
별빛사랑님!
이방인이란 시 정말 감사합니다
시를 쓰신 분이 정말 이방인 이신가 봅니다

절규가 느껴집니다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좋은 시간되십시요
이방인님 반갑습니다.
요번출조에 9치 마릿수 보셨군요 ㅊㅋ합니다.
붕어구경 잘 하고 갑니다
다음엔 30.3 이상으로 마릿수 하시길 바랍니다.^^
이방인님!!!
안녕하세요.
함평군 손불면 죽장리 "소명지"깨끗한 화보조행기 잘보고갑니다.
혼자 낚시를 즐기려면 무척이나 외롭지않으세요.
밤에는 겁도나고,날~새면 애기도 해야하는데.........

정말 대물꾼은 혼자 다녀야되는가~~~~~~~~
참 아이러니하네요.....
이방인님!!!
언젠가는 함~만날수 있겠죠.
항상 안출과 즐거운 낚시,그리고 498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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