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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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는 낚시여행

'경상도에서 충청도를 거쳐 고향인 전라도까지 왔는데 내일 구미로 바로가기는 뭐한데 어디를 가지?......" 내일 새벽에 선친 기제사를 모시니 밤낚시는 불가하고 또 낮에 대물낚시도 그렇고하여 좋은 못 구경이나 하면서 붕어 떡밥이나 먹여주고 싶다 고향으로 오면서 물만 보이면 강이고 저수지고 짧은 목을 길게 늘어 빼어 잠깐 스치는 한 부분만을 보고 머릿속으로 저수지 전체를 그려보고 또 직접 낚시를 하는 상상을 하며 행복에 젖어본다 4월 10일 오후 고향 가는길에 두어군데 저수지 모습을 담아보겠습니다 050412_DSC03068.jpg ↑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을 나와 고창으로 가다가 군부대를 지나 우측에 있는 꾀나 큰 주동지입니다 고향을 드나들면서 늘 봐오던 곳인데 이번에 차량을 멈추었습니다 혹시 내일 낚시대를 담글지 모르거든요 050412_DSC03070.jpg050412_DSC03074.jpg ↑ 일요일 늦은 오후라서 상류쪽에만 꾼들이 조금 있습니다 이 저수지는 중층, 내림으로 대형 떡붕어를 걸어내는 이지역에서 제법 유명세가 있는 저수지입니다 천연물고기님, 양장군님 그리고 망치님 맞나요? 상류에는 수초와 버드나무도 멋지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불법좌대가 있어 눈을 거슬리게 하네요 050412_DSC03075.jpg ↑ 이곳은 흥덕을 지나 선운사로 가는 도로변(복분자 연구소 이전)에 있는 이름 모르는 저수지입니다 저수지의 그림도 좋고 크지만 편히 앉은 만한 자리가 없고 낚시 흔적도 없습니다 050412_DSC03081.jpg ↑ 이곳은 저의 고향 마을에 있는 이름없는 소류지입니다 명절 때 시간이 나면 동생과 조카, 아들녀석들을 데리고 떡치기 하여 심심찮은 손맛을 보던 곳입니다 제가 고향을 떠나 있는 동안 잠깐 양어장으로 운영을 했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이곳에서 조용히 대를 담가도 좋은데 벌써 갈수기인가? 누가 물을 다 퍼갔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내일 어디를 둘러볼까 행복한 고민에 빠져봅니다 '그래 그곳 분위기 꾀나 있어 보였어 그런데 거기가 정확히 어디더라? 어떻게 찾아가지?' 대전 남부순환도로를 빠져 호남선 하행선을 달릴때 우측의 큰 저수지가 머리를 스칩니다 노모 홀로 계시는 고향집에 오면 인터넷과 담을 쌓아 답답하기만 하다 천연물고기님이 생각나 전화를 해보니 이전한 사업장소 일산에서 무척 바쁜일과를 보내고 있다하네요 조금 여유가 생기면 여러 님들을 보러 경북지역에 내려와 주신다 합니다 사업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떡붕어님 .... 인터넷 검색하여 유성에서 논산으로 가는 호남고속 우측에 있는 대형 저수지 이름을 알아봐 주이소 아마 유성에서 7~10킬로미터쯤..." "논산시 남선면 용동리 소재 용동지." "오 땡큐. 늦은 밤 미안혀유. 좋은 밤." "저~ 양장군님 ..." "논산지 또는 탑정지라 합니다" "저~ 입아픈붕어님 ..." "대전 유성구 방동지입니다. 배스가 올라올낀데..." 이상하게 세분의 답이 일치하지를 않습니다 2005.04.11 월요일 아침 암튼 고향집에서 하루를 묵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섭니다 용동지, 탑정지, 방동지... 여차하면 세곳모두?? 그건 무리이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여산 휴게소에 들려 잠시 컴을 빌려 지도를 검색해봅니다 이제서야 저의 질문중 유성이 아니라 계룡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문 현답으로 세분의 답이 일치하지 않았음을 알았습니다 050412_map.jpg ↑ 탑정 저수지 지도입니다 상류 물골이 호남선을 가로질러 있고 제법 큰 저수지입니다 대전 남부 순환도로를 거쳐나와 호남선 하행을 했으니 유성은 갈 리가 없고 계룡이였는데...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곳이 탑정지이고 논산에서 내려 8km정도의 북동쪽에 있다는 것도 알았다 050412_DSC03083.jpg ↑ 여산 휴게소에 들러 저수지를 확인하고 목적지 "탑정 저수지"로 하고 난후 네이트 드라이브가 표시하는 내용입니다 논산IC(연무대)까지 8.7km / 최종목적지까지 16.8km / 소요시간 19분 / 현재위치 25번 고속도로... 050412_DSC03139.jpg ↑ 논산IC에 빠져나오고 050412_DSC03084.jpg ↑ 바로 우회전하여 가야곡면으로 향합니다 직진하면 육군 신병 훈련소인 연무대이고요 050412_DSC03112.jpg ↑ 휴대폰 화면과 음성을 따라 돌고 돌아 탑정저수지 상류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는 일요일에 바로 이곳에서 초대 논산탑정지 전국 민물낚시대회가 열리는군요 대회에 참여하실 분은 041-735-1933으로 연락해보세요 이제 정신없이 드넓은 탑정저수지를 둘러보겠습니다 050412_DSC03085.jpg050412_DSC03086.jpg050412_DSC03087.jpg050412_DSC03088.jpg050412_DSC03089.jpg ↑ 어때유~ 확 트이남요? 호남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보이며 가장 가까운 상류 우측골입니다 050412_DSC03091.jpg050412_DSC03092.jpg ↑ 평일이지만 꾼이 있기에 담아봅니다 연세 지긋하신 분들인데 엊그제는 잘 나왔다는데 오늘은 바람도 많고 시원찮답니다 050412_DSC03108.jpg050412_DSC03094.jpg050412_DSC03095.jpg ↑ 군데 군데 꾼들이 있습니다 050412_DSC03093.jpg ↑ 저는 저기 보이는 버드나무 사이가 마음에 드는군요 050412_DSC03111.jpg050412_DSC03106.jpg ↑ 20대 두 대를 나란히 펴고 떡밥을 준비합니다 050412_DSC03098.jpg ↑ 바람이 불어 찌가 춤을 추고 입질은 없습니다 050412_DSC03099.jpg ↑ 한 대를 수초 가까이 붙여보아도 역시나입니다 아까운 채비를 뺏기고 그냥 가신 것을 보니 저처럼 욕심 많은 꾼이 있었나 봅니다 050412_DSC03103.jpg ↑ 건방지게 감히 샛별찌를 우롱하는 녀석이 있기에 챔질을 해보니 파라미의 소행이였습니다 녀석의 정체를 확인하였으니 이제 그만 대를 접고 주변을 돌아봐야겠습니다 050412_DSC03113.jpg050412_DSC03114.jpg050412_DSC03120.jpg050412_DSC03117.jpg ↑ 상류에서 왼쪽 시계방향으로 돌아 마을 하나를 지나 상류를 한번 더 봅니다 050412_DSC03116.jpg050412_DSC03118.jpg ↑ 중류쯤 될려나 멀리 보트를 타고 낚시하는 꾼이 있어 당겨봅니다 수상좌대를 띄워 놓으면 풍광이 좋으련만 아쉽게도 수심이 나오지 않을성 싶습니다 050412_DSC03122.jpg050412_DSC03123.jpg ↑ 하류쪽으로 오니 역시나 수상좌대를 띄워 놓았습니다 하지만 평일이라 꾼의 모습은 찾아 볼수가 없습니다 050412_DSC03131.jpg050412_DSC03135.jpg ↑ 아~ 그럼 그렇지 이렇게 큰 저수지도 있던가? 발전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몰라도 댐 수문이 있습니다 050412_DSC03138.jpg ↑ 맞지요? 탑정호. 무려 190만평이나 된다하네요 그럼 상류지역은 탑정저수지이고 하류만 탑정호??? 어~ 내가 바보가 되었나? 암튼 구경은 반도 다 못했는데 초행길에 집에 가는 길이 걱정입니다 050412_DSC03134.jpg ↑ "네이트야 우리집 어케가지?" 아직 갈길을 찾지 못하고 370m를 가 봐야 안다하네요 050412_DSC03140.jpg ↑ 네이트에 길을 맞기고 다시 논산IC를 진입하여 서울, 부산방향의 호남선 상행선에 오릅니다 구미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해가 떨어지려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050412_DSC03141.jpg050412_DSC03144.jpg050412_DSC03148.jpg ↑ 가까운 들성지 옆의 외골못(들성지 둑방 우측끝 무렵에서 도로 다리쪽으로 개울물을 흘러보내는 못)을 둘러보고 잠시 분위기에 젖어보지만 수초옆에 붙여 내림채비만 띁기고 바닦채비로 전환하여 혹시 모를 붕어를 유혹하지만으로 예전같이 않은 많은 바닦 청태로 그림만 보고 물러섭니다 050412_DSC03149.jpg ↑ 이제 이 그림 보면 어딘지 다 아시죠? 도심속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구미 원호와 문성사이의 들성지입니다 막 저수지를 들어서는 순간 찌공방에 글과 그림을 자주 올리는 나항상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내림찌를 만들어 보았는데 찌올림 아니 찌내림이 어떨지 시험하러 왔습니다" 하신다 050412_DSC03161.jpg050412_DSC03153.jpg ↑ 나항상님이 떡밥을 준비하는 동안 갈대 사이에 수초치기 들어뽕을 하는 보트꾼이 제접 굵은 붕어를 올리고 있네요 050412_DSC03157.jpg050412_DSC03156.jpg050412_DSC03152.jpg ↑ 나항상님이 내림채비에 하얀 쌀밥으로 붕어를 유혹합니다 대물꾼이 내림채비를 하는 것이 영 서툴어 보이지만 찌를 만드는 분이어서 그런지 한치반쯤 되는 붕애의 입질도 받아내더군요 050412_DSC03164.jpg ↑ "어어~ 걸린건가?" "걸린게 아니고 걸린겁니다" 이말이 뭔말이여~ ((수초에 걸린게 아니고 붕어가 걸린거라예)) "뜰채도 안가지고 왔는데..." "살살 끌어내 보세요" 저녀석 물살가르는 거 보이나요? 050412_DSC03165.jpg ↑ 월척인 줄 알았습니다. 손뼘으로 대충 제어보니 월척에 조금 미달입니다 "계측대 안가져와도 되겠지요?" 모니터에 올려 놓고 그림을 보면서 후회합니다 '붕어를 조금 들어 올리고 뒷 배경도 살리고 했으면 좋았으련만...' 나중에 시간을 내어 나항상님의 찌만드는 모습을 정식으로 담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리하여 조행이 아닌 평일의 낚시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늦은밤 저의 전화에 친절히 응대해주신 떡붕어님, 양장군님, 입아픈붕어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다음에 시간이 나면 용동지나 방동지도 둘러봐야 겠습니다 화보조행기가 뜸할 즈음에 올려보려 했는데 시즌이 시즌이지라 꾸준히 화보가 올라오네요 이번 시즌에 월님들 모두 한손에는 월척을 그리고 또 한손에는 498을 안아보는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와~~~일등이다.
그날밤 케미마이트님 전화받고 유성에서 오분거리에있는 저수지고
고속도로 하행선오른편이있는 저수지면 방동저수지인데....
탑정호보고 하신말씀이시군요.
간만에 아는저수지 나오니 너무 반갑네요.
역시 케미마이트님 화보 멋집니다.
음악이 너무 좋군요.
- 정말 대단한 열정이네요, 제 지기중에도 명절때나, 기제사때 빨리 제사
지내고 저수지로 달려가는 열성파가 있는데 케미마이트님에 비하면
조족지혈 이네요....멋진화보와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안녕하세요? 케미마이트님의 낚시열정을 볼수 있는거 같습니다.
엄청난 양의 사진을 올리는데만도 힘드셨을텐데
사진 한장씩 작업까지....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겠습니다.
이런 열정이 있어야 하거늘 저는 게으름만 피우니......
덕분에 책상에 편히 앉아 여러 곳을 멋진 풍광을 공짜로 감상했습니다.

반갑습니다. 케미마이트님.~!!
먼 장도의 길에서 주동지, 탐정지의 좋은 그림 감상을 잘 했습니다.
샛별찌를 우렁한 피라미가 귀엽습니다.
들성지 소나무숲이 좋아 보입니다.
긴 시간 정리 하신 그림 잘보았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음악과 잘어울리는 화보네요..
그저 인터넷에서만 들어보았던 탑정지,주동지....
마치 제가 여행한듯한 착각에 빠져봅니다.
이런 화보 작업이 여간 어려운게 아닌데,
그냥 대충 훝어보기가 죄스럽네요..
늘 님의 아침편지와 조행기 잘보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케미마이트님!
반갑습니다.
화면빨 좋습니다.
정말 깨끗한 화보 보고갑니다.
이번에 장만한 디카끝내주네요...
이러다보면 허럼한 디카는 다들어가야하는거아닙니까 ㅎㅎㅎㅎ부러워서 ㅋㅋㅋ
고향가서 기제사 지내고 집에바로안오고 물을 찿아떠나는 케미마이트님은 진정한 월척맨!!!
항상 건강하세요......



케미마이트님!!! 좋은 화면 ,,,,,특히 수면에 비친 화면에 푹 빠져서 탑정지를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음악과 어울리는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부디 건강 하시고 하시는일 모두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빈망태올림
고향은 잘다녀오셨는지요
좋은 정보를 주지못해 죄송합니다
요즘 낚시도 못가고 있습니다
담에 좋은 화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케미마이트님 반갑 습니다
모처럼휴가내어 고향에 잘다녀 오셨 습니까
고향마을 물가 정말로 정겹고 아름다운 전경이 보는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느군요
언제나 월님들에 좋은정보 잘보고 갑니다
화보조행 작성 하시느라 수고하셨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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