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고독과 낚시풍경, 넷

한 달에 한번 3일간의 연휴가 찾아왔습니다 3월달에 휴가를 일찍 다녀와서인지 무척이나 오래된듯한 느낌 휴가 첫날 밤낚시를 간다고 미리 가족들에게 밝혀둔터라 부담감이 없습니다 퇴근길에 이것저것 밤낚시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기 위해 기록하고 움직입니다. 서둘지 않은려는데도 마음은 벌써 물가에 앉아있는듯 바빠집니다 붕어 얼굴 구경하기 힘든 4월 오늘은 어떨까? 설마하는 걱정으로 황사바람이 부는데도 목적지로 차를 달립니다 제가 알고있는 이 저수지의 정보는 다양한 어종이 있고, 수질이 그리 좋지 않다, 몇년전 제방 공사를 했지만 마르지 않았으며 포인트는 상류 갈대와 뗏장이 분포한 지역이다 미끼는 자생새우가 있지만 지렁이가 우세하다는 정도 입니다 30대 하나 빼어들고 저수지 제방권에서 좌안으로 이동합니다 같이 보실까요 법성포구를 지나 홍농방향으로 숲쟁이를 넘어서면 바로 좌측에 보이는 영광 법성포에 있는 굴비 전시 판매장 저수지 진입은 상류쪽은 이곳으로 진입해서 판매장 마당에 주차를 하시면 되구요 제방무넘이권은 홍농쪽으로 진행하다 검산마을 입구로 진입 제방 우측권은 자갈금마을쪽으로 가다가 약 200여미터 가서 포도농원있는곳 윗길로 진입하시면 됩니다 옥상에 보시면 칠산바다 해풍에 건조중인 굴비가 보이시죠 저수지 제방에서 본 우안 하류 이곳에서 가끔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볼수 있었습니다 한 세자리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재 지하수 작업중으로 낮에는 기계가 돌아 소음과 진동이 있습니다 제방에서 우안의 중간부분을 보았습니다 밭끝과 경사지 아래쪽으로 두 자리에 낚시인의 흔적이 있습니다 제방에서 우안의 상류를 당겨보았습니다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우안 상류의 포인트가 있는곳 새롭게 단장한 제방권 전경 제방권 수심은 2m30정되이며 완경사에 밑걸림은 없습니다 제방에서 좌안 모서리인 무넘이앞을 봅니다 세분의 낚씨인이 내림낚시와 가물치를 잡기위해 일명 물레방아라는 것을 군데 군데 놓아둔것을 볼수 있었습니다 조과를 여쭈어보니 5치,6치 낱마리랍니다 제방 상승공사와 함께 새롭게 높아진 무넘이 무넘이를 건너 제방의 좌안으로 이동해서 본 무넘이 앞 포인트 아주 뻣뻣한 수초와 뗏장이 있습니다 수심은 70-90센치 정도 입니다 현지주민이신듯한 두 분께서 낚시대 한대에 지렁이로 붕어를 열심히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조과는 물레방아에 잉어 새끼 한마리 좌안의 중류권에 있는 바위포인트 수심은 1m50정도 입니다 저수지 좌안 상류이며 물골자리 입니다 좋은 포인트이나 자리가 불편해앉았다면 힘든 낚시를 감내해야 하는 곳 수심은 1m전후입니다 좌안 상류 물골자리 앞 입니다 뗏장 사이로 갈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대형 잉어가 자주 떼를 지어 유영하는 곳입니다 앞의 사진의 바로 옆 부분 입니다 갈대 사이에 채비 안착하기가 좋아 가끔 앉아있는 낚시인을 볼수 있는 자리 건물의 외벽을 타고 제방권으로 이동하고 건물 바닥과 저수지 좌안 앉을 곳은 약 1m80정도의 높이가 있습니다 사진의 밑부분인 상류 좌안은 25대 이하로는 포인트 공략이 조금 어렵습니다 그러나 긴대를 사용시 감전사고에 유의하시라는 당부를 드립니다 저수지 상류 우안 입니다 수심은 1m에서1m20정도 입니다 몇일전 답사차 갔을때 조과나 씨알면에서 가장 좋았고 이 저수지에서 가장 자리가 붐비는 곳 반면 쓰레기가 가장 많은곳이기도 합니다 상류에서 우안 하류권으로 이동중 중안에 떼지어 있는 황소개구리 올챙이 수초군락을 타고 무리를 지어 이리저리 이동하는중 작년 여름 이곳에 처음 출조를 해서 자정무렵 사나운 빗속에 새우로 대형 동자개와 장어 60센치를 낚았던 자리 밑걸림이 조금 있습니다 수심은 1m50전후 저수지 우안 중류쯤인데요 현지인이 설치해놓은 물레방아 미끼는 가물치를 잡기위해 미꾸라지 현재 조과는 가물치 대략 45센치정도 1수 우안 하류로 이동중 밭위에서 저수지를 담았습니다 오직 한사람만이 앉을 수 있는 곳 밭위와 포인트의 경사가 거의 60도 정도 가파른 곳입니다 상류를 포기하고 혼자서 낚시 즐기기에 좋은 자리로 선택했습니다 포인트가 될만한것은 좌측에 수몰나무가 한그루 있는것 뿐 낫으로 찔레를 제거하고 들어가서 야삽으로 자리를 만들고 대를 폈습니다 청강호와 사구팔을 각 5대씩 좌측 청강호 5대에 집중하려합니다 좌측 청강호 26,28,30,32,36 우측 사구팔 40,36,32,28,24 경사지 아래에 녹음과 어우러진 나의 자리 한 밤 조용히 지새우기에는 더할나위 없어 보이죠 오후 16시부터 미끼를 달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낮 미끼는 지렁이 가끔 채비가 나무에 걸리는 듯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혼자 조용한 낚시를 즐기니 즐겁기만 합니다 밤낚시에 접어들자 미끼를 새우로 교체하고 대물붕어의 멋진 찌올림은 기다려 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힘든 낚시가 되어갑니다 새우를 넣으면 동자개가 다가와 이내 찌를 물고 물속으로 사라지고 자기 마음대로 가지고 노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22시까지 조과는 동자개 4수 시간이 흘러 23시 35분경 청강호 32대의 찌가 멋지게 솟아올라 멈추어 정점에 오르자 힘찬 챔질을 합니다 철푸덕거리는 소리와 묵직한 손맛에 월척이 넘는 붕어가 왔나 했습니다 손에 쥐어진 체고가 월척급인데 1센치 정도 모자라는 아홉치급 아쉬움이 조금남습니다 잠시 왔다간 손맛이 샘이 나는양 동자게 성화가 더 심해지니 미끼를 옥수수로 교체하고 좌측 4대(청강호 26,28,30,32)에만 새우를 달아 놓고 다시 기다림을 합니다 새벽 2시 40분 다시 좌측 32대 약간 빠르게 상승합니다 여섯치급의 에쁜 붕어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고요하게 시간이 흘러갑니다 포인트에 앉아 앙상한 나무가지에 가리어진 달빛을 봅니다 세시경 전부 미끼를 옥수수로 교체한 후 부터는 단 한번의 입질도 보지 못하고 아침을 맞습니다 하룻밤 동자개 조과입니다 총 8마리 거의 40센치에 육박하는 큰 놈도 한마리 있습니다 붕어는 상처을 입을까봐 별도로 보관 붕어형제 6치와 9치 오랜맛에 멋진 찌올림과 손맛을 준 29센치 붕어 낚시인 여러분 4월, 5월은 농촌이 일년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논과밭이 인전합 저수지를 가실때에는 농심의 수고가 헛되이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여야겠으며 치우지 않을 망정 자기가 가지고간 쓰레기만이라도 직접 가져오는 성숙한 낚시 즐기시기 바랍니다 항상 안전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낚시하십시요 조행일지 일시 : 2005년 4월 21일 15시부터 익일 09시까지 장소 : 영광군 법성면 검산리 검산지(일명 뒷개) 대편성 : 26,28,30,32,36,40,36,32,28,24 채비 : 원줄-5호, 목줄-합사5호, 바늘-벵어돔 12호 미끼 : 낮-지렁이, 밤- 새우,옥수수 조과 : 붕어-6치와 9치, 동자개-8수, 쓰레기 50리터 포인트 수심 : 26대-90센치, 40대-1m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