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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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고 어 비 (두번째 이야기)

소류회 정출지 답사를 겸해서 회장님과 월요일의 오후를 나섰습니다. 또 다른 설레임으로 여는 한주...... 답사 밤낚시에다 정출의 밤을 보태어 알찬 그림을 한번 그려볼 참이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10여분쯤 후만에 행선지가 바뀌고 맙니다. 정출지는 거의 정해진거나 다름없으니 다른곳으로 가기로 금방 뜻을 맞춥니다. 시기가 도래해 앉고싶은 자리는 앉아봐야 하는것이 꾼들의 같은 마음이 아닐까요? 어느새 후곡지 오르막을 덜렁대며 오릅니다. 며칠전의 그 하늘과 많이 닮았습니다. 부들밭 안쪽자리가 비었기를 바라며 중류에 다다랐는데 차량 두어대가 보입니다. 자리를 잡은 세사람을 지나니 물골옆 부들밭자리가 비었습니다. e12.jpg (참고|지난번 조행사진) 짧은대만 들어가는 자리라서 아쉬워도 모두들 비워둔듯 합니다. 낚시가방에 서른대전후의 대가 들어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소류회장님이 가방을 내리십니다. 저는 앉고싶은곳이 또 따로 있습니다. 부들밭을 돌아나와 바로 윗못으로 향합니다. 터가 세다는걸 알면서도 미련한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d41.jpg 윗못에서 후곡지를 담아 봅니다. 산을 보려면 산을 벗어나야 하듯, 아래로 보여지는 후곡지의 그림이 또다른 느낌을 시원스레 보여줍니다. 세상을 이렇듯 넓게 볼수있는 가슴이 되어지기를 스스로에게 주문해 봅니다. d42.jpg 줌으로 당겨보니 안쪽자리에 소류회장님이 하룻밤 구상에 바쁘십니다. d43.jpg 아담한 윗못 그림입니다. 둑과 가장자리로 고르게 부들이 빙 돌아 앉았습니다. d44.jpg 좌안 그림입니다. d45.jpg 우안의 부들그림도 참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바닥이 세월따라 많이 메워졌습니다. 둑에서 4.0 대를 넣어도 수심이 2m전후에 그칩니다. d46.jpg 둑의 중간지점에서 우측으로 몇발자욱을 옮겨 앉을자리를 정했습니다. 우측으로 둑 가장자리 부들과 2m정도의 거리를 둔 부들언저리, 그리고 마름의 경계지점으로 포인트를 정해봅니다. d47.jpg 좌측으로도 부들과 마름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d48.jpg 좌측 첫번째 부들과 마름이 만나는곳에 구멍을 따서 1.8칸을 넣고, 마름의 경계선에 반달모양을 만들어 2.4칸대를 폈습니다. 마름의 경계에 붙여진것 같습니다. 세번째 2.0 칸대도 마름잎을 안으로 걸쳐놓고 최대한 붙여놓았습니다. 짧은대가 들어가도 윗못의 밤이 혼자이기에 대물의 회유에 방해되지는 않을거라 생각하면서...... d49.jpg 우측 첫번째 부들 가장자리에도 이쁜구멍을 만들어 1.6칸을 펴고, 다음부들 오른쪽 줄기에 붙여 2.8칸을 폈습니다. 다음에 보조대로 3.0칸의 찌를 세우고 마름 경계선을 따라 3.4, 3.8, 4.2칸대를 펴 놓았습니다. d50.jpg 이쯤되면 이제 누구나 옷고름풀고픈 대물을 은근히 기대하면서 입가에 미소를 씨~익 피우지 않을까요? d51.jpg 어둑해지는 아래의 후곡지 위로 또다른 하늘이 운무위에 열렸습니다. 올해초에 카메라를 구입해서 이모저모 담은것이 천장을 넘어섭니다. 작년여름 자연보호행사때 받아 거실에 걸어둔 수파님의 작품사진이 이제 아주 조금씩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발품도 좀 팔았거니와 정성을 들인 대편성에 시장기가 돌아서 데스크 누님의 찌게백반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어치웁니다. 홀로앉은 소류지 풍경위로 담배연기만이 이따금씩 길게 줄을 섭니다. 5년전에 회원이 찾아낸 청도의 800평 남짓 소류지가 생각납니다. 닷새만에 회장님의 42.5cm 를 비롯해, 턱걸이에서 중형월척까지 열세수가 나왔고 준척급도 다수 나왔었습니다. 그 후로 소류지에 매료되어 시간이날때면 싸리나무 꺾어들고 거미줄 헤치며 골짜기를 많이 누비고 다녔습니다. 횟수가 줄긴했지만, 요즘도 철수길에 버릇처럼 가끔씩 골짜기를 오를때가 더러 있습니다. 자정이 가까워지면서 맞바람이 제법 심하게 불어옵니다. 여벌옷을 입고 잠시 눈을 붙이고 난 시각이 새벽 두시가 다 되어갑니다. 바람이 그칠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두어대의 담배를 더 피운 즈음에 오른쪽 두번째 부들언저리에 세워둔 2.8칸 찌가 스르르 머리를 내밀기 시작합니다. 수심이 미터권이라 충분히 점잖은 입질이 이어질것 같습니다. 세마디를 오르기 시작할즈음 순간적으로 등을 세웠습니다. " 뽀 드 득~ " 등받이에서 난 소리 때문일까? 찌불이 툭 떨어지며 본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등받이 천과 알미늄 사이에 W.D 를 뿌려 놓았는데 약효가 다 되었던 모양입니다. 허탈감이 슬슬 밀려 옵니다. 콩을 달아둔게 후회도 됩니다. 이 허전함을 빨리 잊기위해서는 잔챙이 일거라 생각해야 합니다. 정점에서 팔을 뻗어도 충분한데 마음이 조급했나봅니다. 바람이 잘때쯤 날이 밝아옵니다. 아래 동네밖의 분주함은 아무것도 모른채 느긋한 소류지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d52.jpg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합니다. d53.jpg 둑에 늘어선 부들이 정겹지만, 둘러볼데가 많으니 여기도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 합니다. 수요일의 정출이 있어 그래도 느긋합니다. z05.jpg 당일 오후 범어지에 도착한 얼마후 먹구름이 슬슬 몰려옵니다. 대를 펴고나니 금방 어두워집니다. 작년 정출마다 중형월척을 선물해준 범어지를 믿고 밤을 맞았습니다. 전에도 언급했듯이 새벽 두시~네시가 한두번의 입질을 볼 확률이 가장 높은 시간입니다. 열한시가 지나면 두어시간 자두고 시간이 되면, 소리없는 체조를 해서라도 잠을 깨야합니다. 자정을 한시간정도 넘기면서 파라솔위로 제법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내리는 양이 점점 많아집니다. 아침이 되면 담을 사진의 구도까지 잡아놓았는데 김치국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회원들 모두 월척의 얼굴은 못본채 아침을 맞았습니다. 이번 정출에 말뚝이님과 참붕애님이 참석하셨습니다. 말뚝이님은 떡밥낚시를 하시다 올해 월척싸이트를 만나고서 대물낚시로 전환을 하셨다는데, 당최 찌가 꿈쩍않는날이 많아서 아이디를 말뚝이로 정하셨답니다...^^ 간밤에 그래도 말뚝을 두번 뽑으셨으니 그 기념으로 말뚝이님의 조과를 올리면서 금주의 조행을 마감합니다. d54.jpg

참한 놈으로 낚으셨군요. 후곡지의 붕어가 때깔이 좋습니다. 수심50전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월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수고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소류지 경치가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말뚝이님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자연의 은혜에 보답하는 저수지 낚시
흔적제거에 힘써주세요. 좋은 글과 그림 잘 보고갑니다.항상 안출과 건출로 취미생활의 극대화
시키시고 행복한 나날 엮어가세요. 수고하산 글과 그림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지금 낚수하고있는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글이 예술이네요

얌체 눈 낚하고 갑니다

용서해 주이소^^
수심50전님!
천고어비의 계절에 실감나는 화보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제가 대를 드리우고 찌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수고 많이 하셨고 다음 기회에는 정말 좋은 놈을 만나길 기원합니다.
잦은 출조에 건강 조심하시길...
어제 오늘쯤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

기다리던 화보조행기라 그런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발품 팔아서 올려주신조행기,사무실에 앉아서 잘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체력 안배 잘 하시고 안전조행 ,안전운행 하십시요.

수심50전님!
세세한 설명에 화보 잘 보았습니다.
후곡지에 이은 범어지 조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니 마음도 깊어가는 듯 합니다.
안전운행으로 즐낚하십시요1
수심50전님!
안녕하세요?
수고 하셨읍니다
설명과함께 화보 너무 잘보았읍니다
항상 시간이 맞지않아 동행출조의 아쉬움울 남깁니다
이제는 망설일때가 아닌듯하여 출조 신청을해야 되겠읍니다
행복한하루 되세요
화보조행기 잘보았읍니다
수심50전님!!! 안녕하세요.
화보를 봐도봐도 질리지가 않네요.
후곡지 2탄도 잘보고 갑니다.
대물낚시는 동행조사만 있으면 좋다라는걸 이제야 알았습니다.
화보에나오는 준척급붕어는 범어지붕어죠,땟깔좋습니다.
저는 이번에 구미정출에 참여합니다.가서한마리 걸어야 되낀데...
응원 많이해주세요.꽝조사면하게요.
요즘 밤낚시엔 방한에 신경써야 됩니다.
수심50전님!!! 항상오늘같고 변함없는 내일을 기약하며,
다음에 물가에서 인사올리겠습니다.안출,즐낚하세요.
수심50전님 안녕 하세요
후곡지 조행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비소식이 있던데 건강 조심 하시구요
비가 그치고 하늘이 높아지면 498 하시길....
토요일 아사리 윗못으로 동호회 정출을 갔다가 동행한 딸내미가 생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철수하여 후곡지에 잠시 들렀었는데

논으로 내려가는 입구 앞 땟장위로 거대한 잉어한마리가 튀어오르더군요.

총 네분이 부들사이에 정투하여놓고 밤낚을 준비하시던데 ..딸내미땜에 아쉬움을 머금고 발길을 돌렸읍니다.

언제 시간되면 우리동호회에서 공터에 있는 쓰레기들을 모조리 함 치워야 할텐데...참 아쉽읍니다.
흐미~~~~~
수심50전님!!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소류지가 완전히 죽이는것 같습니다.
나는 언제쯤 저런 소류지에서 하루밤을 보낼지 부럽기만 하네요!!!!
참한 붕어 얼굴도 잘보고갑니다.
건강하세요!!!!!!
수심50전님! 안녕하세요?
정말 부지런하심니다. 소류회 살림 꾸리실라,
후곡지웃못 답사및화보 정말 존경심이절로~^*^
소류회 정출 폭우속에서도 무사히 맞침을 감사드리며,
회장님 의범어지 에대한 상세한설명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함께하신 회원님모두 즐겨워습니다.
울산 에서늦게오신 초롱이아빠 고생 너무많았습니다.
특히, 생각하는낚시 로많은조원 을해주신 하늘붕어님 감사드리고,
회장님 이하모든 회원님행복하세요.

대편성도 부럽고 카메라빨도 부럽고 동행조사님도 부럽고 깔린 음악 좋고...
온통 부러울 따름입니다..
빈낚이지만 수고 많았구요...말뚝이님은 다시 아이디 바꿔야겠습니다...
준척 두바리면 말뚝 아니네 뭐..
못을 벗어나 담은 못이 구름과 어우려져 작품입니다
즐거움을 주신 님께 행운이 있으시길....
수심50전님
후곡지 풍경이 아주 끝내주네요
아무나 가서는 안될것 같아요
목욕제계하고 신선의 마음으로 앉아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함께한 월님들과의 기념촬영이라도 해주셨으면
얼굴이라도 익히고 좋았을텐데 쬐끔 아쉽네요
수심50전님도 보고시픈데......
ㅠㅠ언제나 한번 출조하나.... 이미 가을인데..찬바람 불기전에
한번 물구경해야 할텐데...부럽..

늘사랑님! 안녕하십니까?
우중의 경산지부 출조에 애 많이 쓰셨습니다.
늘 환경보호에 앞장서심에 많은걸 배웁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타짜님! 안녕하십니까?
화보 잘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대리만족 하신다니 고맙습니다.
늘 안전조행 되십시요.

외붕님! 안녕하십니까?
부족한 화보를 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말씀 주심에 인사드리며, 좋은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한수님! 안녕하십니까?
기대해주시고, 반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족하지만 물그림으로 마음을 대신합니다.
좋은결실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낚시꾼과 선녀님! 안녕하십니까?
항상 좋은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내일 정출이 의미넘치시길 기원하면서,
늘 좋은나날 되시길 함께 바라겠습니다.

새물찬스님! 반갑습니다.
늘 관심주심에 많은 정을 느낍니다.
시간되시면 꼭 바람쇠러 오십시요.

빨강붕어님! 안녕하십니까?
화보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미정출에서 좋은추억 만드시길 기원해드리겠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요.

소류지님! 반갑습니다.
응원과 격려주심을 잊지않겠습니다.
먼길 잘 다녀오십시요.

토룡비결님! 반갑습니다.
물가에서 되돌아오시는 심정......
꾼이라면 다 이해하시겠지요...^^
환경을 생각하시는 님의 마음에 동감합니다.
조금씩만 더 담아오면 아름다운 경관이 잘 보존 되리라봅니다.
늘 회원님들과 정이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대감님! 반갑습니다.
수중전 화보 잘 보았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물가에서 함 뵙기를 기다리겠습니다.

말뚝이님!
우중정출에 오셔서 애 많이 쓰셨습니다.
님의 낚시열정을 느끼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늘 안전조행 하시길 기원합니다.

노월사님! 안녕하십니까?
부족한 화보 잘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느낌이 참 많이 다가옵니다.
언제 물가에서 꼭 한번 뵙기를 희망합니다.

부레님! 안녕하십니까?
칭찬의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부레님도 가을날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케미마이트님! 안녕하십니까?
조행기 잘 보셨다니 저도 보람을 느낍니다.
아침까지 내린비에 제대로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
좋은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휘파람새님! 안녕하십니까?
물가에 못가시는 심정을 잘 알겠습니다.
가을이 가기전에 좋은추억 꼭 만드시길 기원합니다.

범어지 위치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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