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지에서의 얼음밤낚시

논산 탑정지를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블루길과 베스로 인해 잔씨알은 없고, 나왔다 하면 대물 입니다. 빙질이 20센티가 넘는다 하여서 조우두명과 토요일 낮에 입성을 합니다. 같이 동행한 조우의 낚시대 펼친 모습 입니다. 구멍을 뚫고 안에 쩔어 있는 수초를 제거 했네요. 까딱 까딱 입질은 블루길인듯 보입니다. 저는 텐트안에 구멍을 3개를 뚫고 실내얼음낚시를 즐깁니다 ^^ 요렇게 말이죠~ 4만3천원을 주고산 방한화 입니다. 내피도 있고, 아주 굳입니다. 그런데 실내에서는 필요가 없어서 벗어 버리고 낚시를 즐깁니다. 요렇게 말입죠~ ^^ 슬슬 배가 고픕니다. 오늘은 칙촉으로 심심타파 중입니다. 조우들은 집에가고, 탑정에 저홀로 남았습니다. 어둠이 슬슬 밀려 오네요 완벽히 어둠이 내리고 케미를 끼웁니다. 아 또 배가 고프네요. 이번에는 스테이크를 해묵습니다. 독조로 즐기면서 저는 가끔 이렇게 해먹습니다. 시간도 잘가고, 맛도 천하일품 입니다. 그 어느 고급 레스토랑도 부럽지 않습니다. 꼬냑 한잔과 고기한점을 먹고 있으면 세상이 내것 같습니다. 입질이 없어 또 밖으로 외출 입니다. 사진찍기 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실폐한 사진 성공한 사진 ㅎㅎ 텐트내부의 모습입니다. 춥지 않습니다. 구명에 얼음도 잘 안업니다. 그런데 입질은 없네요. 이제 자야 겟지요~ 사진 한방 찍고 잠자리로 들어 갑니다. 저안에 들어 가면 덥습니다 ^^ 스마트폰으로 월척에 접속 하여 자유게시판에 글남긴것 확인도 해보고 나름 재미 있게 시간을 보냄니다. 아침녁에는 블루길 성화에 찌가 자꾸 얼음밑으로 들어 갑니다. 좀 귀찬아요 ㅎㅎ 어제 철수 했던 조우가 다시 왔으나, 눈이 오는 관계로 철수를 일찍 하였습니다. 붕어얼굴은 못봤으나, 즐겁게 하룻밤 잘 보내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대물 아니더라도 잔씨알이라도 나오는곳으로 가야 겠네요. 밤이 너무 길어요~ ------------------------------------------------ 종가집에 첫며느리 어른신께 고이앉아 인사하는 자태처럼 다소곳이 저수지에 앉은눈을 종종걸음 헤쳐놓고 붕어만날 기대감에 동장군을 물리치네 얼음에게 몸통잡힌 갈매머린 반갑다고 뜨덕뜨덕 인사하네 갈대근처 낚시짐을 우당탕탕 내려놓고 관운장이 들고있는 무지막지 창칼처럼 얼음끌을 꺼내놓고 웬수만나 복수하듯 냉혈안에 얼음판을 힘을다해 내리꼿네 얼음파편 이리저리 튕기기를 반복하네 갖혀있던 맑은물이 어서오라 방긋웃네 날이세자 블루길이 깜박깜박 놀자하며 잠을깨네 이장님의 방송소리 잡음섞여 들려오고 겨울아침 불어오는 코끝시린 칼바람이 나의귓전 스칠때면 나도몰레 온몸들썩 두손호호 불어데네 블루길아 블루길아 그큰바늘 주둥아리 우찌그게 들어갈꼬 어여가서 붕어어른 냉큼냉큼 모셔와라 너털웃음 짖고나니 찌가잠잠 조용하네 탑정지에 겨울밤은 극락이요 천국일세 붕어얼굴 못봤지만 나있는곳 최고라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