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세다는 오부실에서 워리포획

즐거움은 저절로 즐거운 것이 아니고 재앙을 염려했기 때문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姜太公 우리가 낚시꾼을 대변할때 즐겨 쓰는 중국 제나라의 태공의어록에서 가져왔습니다. 태풍 6호 디앤무가 올라올쯤 저는 새물챤스를 염두에 두었습니다. 일시에 갑자기 쏟아지는 비.. 예전에 고기가 미친듯이 입질을 해준 경험이 있는지라 또 보따리를 쌉니다. 다시 청도권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태풍과 벼락을 두려워하면 이러한 호기를 즐길 수 없습니다. 옛날의 태공의 말씀처럼.... 지금 생각하니 태공도 옛시절에 이러한 새물챤스에 재미를 보지않았나 짐작해봅니다. 어쩼거나 저쩼거나 지는 낚시갑니다. 새우,콩,옥시기,떡밥, 모다 준비해서...새물 특수에는 뭐가 들을지 잘 모릅니다. 일반적으로 생미끼가 유리하겠지요..하지만 그게 안 들을뗀.......유비무환이라 했던가요 미끼는 골고루 준비 할수록 우선 안심이 됩니다... 오부실지 도착 7시.. 자리가 없습니다.. 몇몇 견꾼들 포함해서 .. 새물이 뭐길래...빡시기 안할 사람이 좋은 자리 차지하고 있을땐 솔직히 짜증도 납니다... 내가 못잡아도 주포인트에서 좋은놈 얼굴 보는것도 재민데 ...열심히 하지 않을 사람이 시간은 있어 가지고 오날 젤 좋은 포인트를 차지하고선 견소리를 해댑니다... '아 내가 지난주엔 새우 굻은 것 쓰가지고 건져냈는데4짜아이가..." 잠 싫컷자고 총알 걸린거 땡겨놓고선.... 하여간 낚시하는 중에 비가 쎄리 붓습니다...상류 물골 바로아래를 노린 저로서는 무겁게 맞춘 찌도 둥둥둥.... 부유물에 휩쓸리고... 어렵습니다.. 구러다 10시즘 되니 저수지가 만택이 되었는지 부유물이 거꾸로 역류하면서 찌가 제자리를 찾는군요 그 때 3.2대 찌가 느릿하게 올라옴을 챔질 "휙"~~~"쐑"~~~"첨벙" 노월사의 한판 승입니다. 32 워리 한놈 포획.... 우~~~~째지는 기분...올 대박 날것같습니다.. 잠시 여기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