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출조입니다. 많이 늦었습니다.
작년 이맘때 같으면 벌써 서너번은 출조을 했을텐데..
날씨 변덕도 있었지만 주말 숙직과 인척들과의 약속 등으로
산란시즌 막바지가 되서야 늦게나마 출조기회가 왔습니다.
항상 같이 다니는 k담당과 b담당은 각자 볼일이 있어 나홀로 낚시를 강행했는데요
다행히 목적지에는 저 말고도 벌써 조사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네요.
꼬박지 좌안전경. 상류에 부들이 잘 발달되어 있는 지역인데요
때가 일러서 아직은 부들이 겨울색을 띄고 있습니다.
제방와 우안 모습인데요.
버드나무 사이가 상류 부들 초입으로서 명포인트로 손색이 없는 곳인데요.
아직은 부들이 덜 자라서 아무래도 조금더 상류쪽으로 올라가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저는 좌안 상류 대추나무 밭 언저리에 앉았구요.
건너편(우안 상류-버드나무 조금 위쪽)에도 조사님 한분이 벌써 자리를 잡고 있네요.
몸이 아지 덜 풀려서 인지 부들 줄기 옆에 바짝 붙이기가 버겁습니다.
올해 첫낚시 너무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워밍업 차원에서 다섯 대만 편성했습니다.
살림망을 대추나무에 걸쳐 뒀습니다.
빈 살림망을 물속에 넣어 두면 이상하게 입질이 붙지 않는 징크스가 있거든요.
꼭박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버드나무입니다.
부들 시작지역으로 이 저수지 명 포인트입니다.
묵은 부들들이 사라지면서 새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밖에 있는 살림망이 팽팽합니다. 물속에서 이렇게 돼야하는데....
이런 자그마한 꽃에도 코를 갖다대면 봄냄새가 물씬 납니다.
해가 지기도 전에 벌써 대추나무에 달이 걸렸습니다.
밤이 깊어가는데 대낮처럼 훤하기만 합니다.
머리 꼭대기에 걸린 만월은 꼬박지를 대낮처럼 밝히고
건너편 조사님의 헛챔질 소리는 황소개구를 놀래키나 봅니다.
울음소리가 뚝 그쳐버렸으니까요
첫 입질은 봤습니다.
경박한 입질이었으나 올들어 처음 보는 입질에 바짝 긴장해 봅니다.
콩을 갈아줄 건지 그냥 둘 건지 고민에 빠지는 걸로 봐서
작년보다 나아진 것도 없습니다.
아직은 대물꾼 되기는 멀었나 봅니다.
제법 쌀쌀한 기온으로 인해 난로를 켜고 모포를 덮어서
비스듬히 누워서 다섯 개의 찌를 살핍니다.
자정 아직 보름달이 서산으로 지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머리를 식히려 나왔는데...
케미마이트님 기사내용을 생각하고는 머리가 뜨거워집니다.
머리를 비우기 위해서 눈을 감고는 완전히 누워버렸습니다.
푹 잘 잤습니다.
쉬엄쉬엄 천천히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죠?
이제 시작이니까요.. 또 핑계 거리를 만들고 마네요^^;;
물안개 피어나는 꼬박지의 아침입니다.
건너편에 앉으셨던 조사님(경산 자인에서 오신 대붕조우회 회장)은 대를 다 걷으셨네요
밤새 잔챙이 등살에 꾀나 시달렸다고 하십니다.
꼬박지는 몇 번째 찍고 있는 저수지인데 산란은 다 끝나서 덩치들이 올라붙을 시기를
찾고 있는데 아직은 잔챙이들만 올라붙는다며 오월 초입에는 해산(?)한 덩치들도
슬슬 부들밭으로 올라붙을 것 같다며 조심스레 조황 전망을 내 놓으시네요..
조력이 상단한 분인 것 같았습니다. 오월 초순 꼬박지 상류 노려봐도 좋을 듯 합니다.
아 참 케미 빌려주셔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밤새 찌불놀이만 보고 낚아낸 7치 조금 넘 한수가 조과라고 하시네요..
흙탕물을 만들며 금새 사라졌는데요. 보시다 시피 물색은 참 좋아 보입니다.
덩치들이 금방이라도 올라붙을 것 만 같은 물색입니다.
아침 저수지의 따스한 봄 햇살은 꾼의 마음을 한결 더 여유롭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봄햇살 맞으면 천천히 느긋하게 뒷정리를 해 볼 참입니다.
뒷정리를 다 마쳐 갈 즈음에 낮 낚시를 즐기려고 도착한 조사님 한분이 최상류에서 대를 펴고 있습니다.
철수하는 사람과 새로 입성한 사람이 교차하는 순간입니다.
아마도 아침에 대를 펴는 이분의 지금 느낌은 어제 제가 느꼈던 저녁의 그것과 같지 않을까요?
멋지게 한 수 하시길.....
대를 접으면서 나오는 길에 좌안 중류지점에 있는 부들 듬성지역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 역시 시즌이 도래하면 멋진 포인트가 되는 곳입니다.
* 일 시 : 2005. 5. 23(토) 18:00 ~ 24(일) 08:00
* 장 소 : 경산시 진양읍 아사리 꼬박지
* 동 행 : 나홀로
* 날 씨 : 맑음(보름달)
* 앉은자리 : 제방 좌안 상류(대추밭)
* 수 심 : 1m 내외
* 미 끼 : 콩
* 입질시간대 : 초저녁 딱한번
* 채 비 : 유동채비(원줄5호, 목줄 케브라5합사, 이세11호)
* 대편성 : 5대[26, 28, 30, 34, 36]
* 조 과 : 꽝
* 특기사항 : 덩치들이 상류 부들군락 지역으로 올라 붙을 시기가 도해 했다고 전망을 내 놓으면 월척님들이 믿으실까요?^^.
안녕하세요..월척님...
평소에 월척 홈관리 하느라고 고생 많이 하시지요..
월척 들어오신 분이라면 월척님의 노고를 다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덕에 저 역시 좋은 정보를 얻어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감사 드리구요..
지금까지 그랫던것처럼 앞으로두 수고해 주시길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화보 잘 보았습니다.
역시 전문가이시니 다르시군요..^^
오늘의 투데이 베스트로 선정합니다..
월척샵으로 전화주시거나 ...@... 로 성명 연락처 주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선이 달라는대로 드리겠습니다..^^;
책임은 못 집니당....
월척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홈지기 월척님 안녕하세요?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렸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님의 화보가 또 하나의 참고서를 보는듯 하네요
꼬박지에서 꼬박 날밤새면 꼭 그놈이 나올것 같네요
이제 시작하셨으니 자주 화보를 접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498도 하셔야죠?
화보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화보가 부실했는데 월님들 모두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허님 꼬박지 가는길은 아래 검색창에 '꼬박지'로 검색하시면
작년 한여름에 올린 꼬박지 조행이 있는데요 꼬리글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뻐드리민 투데이 베스트 감사합니다.^^
척월님 꼬박지 이름이 특이하지요
저도 왜 이런 이름이 붙은지는 잘 모르겠구요
지도에 '꼬박지'로 표기되어 있답니다.
화보도 작성 하시는군요^^
그간 업무가 바쁘셔서 5월쯤이 되어야
출조 예상 했었는데요
이참에 덜켝수 한수가 마중을 나왔으면
손맛을 잊지 못해 연속출조 하실수 있을텐데요
토요일 저녁에 소월지에서 탕수육에 돗수물
돌리고 있었는데요
조과는 역시나 입니다
금년에는 어복 있으시길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꼬박지의 전경을 새심히 찰영 하셔서 운치있게 꾸며 주셨네요
정말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쭈~욱 올려 주십시요^^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꼬박지 그림 좋네요.함 담그고 십네요.
항상 어복 충만하세요.......
그런 후 삼일뒤 꼭 가보시오!!@!
요쯤 큰 일교차로 인해 새벽에 이슬이 얼더군요
몸 조심하세요. 거머리망 새우채집망 처럼 쭈욱 펴 지도록
만들면 좋을텐데... 월척에서 하나 만들죠? ㅎㅎ
수고 하셧습니다..
정말 전문가답게 잘 꾸며놓으셨군요.
그리고 허허님 또오셨네요.
무슨불만이 그리많으신지
테클성 코멘트 다는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보네요.
정정당당하게 로그인하고 할말을 주장합시다.
평소에 월척 홈관리 하느라고 고생 많이 하시지요..
월척 들어오신 분이라면 월척님의 노고를 다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덕에 저 역시 좋은 정보를 얻어서 많이 배우고 있답니다..
감사 드리구요..
지금까지 그랫던것처럼 앞으로두 수고해 주시길 부탁드릴께요..^^*
그리고 화보 잘 보았습니다.
역시 전문가이시니 다르시군요..^^
오늘의 투데이 베스트로 선정합니다..
월척샵으로 전화주시거나 ...@... 로 성명 연락처 주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대선이 달라는대로 드리겠습니다..^^;
책임은 못 집니당....
월척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아 ~ 월척님 화보를 보니 가고는 싶고 생활은 허락을 하지를 않고........
월척님 화보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한 하루가 되시고 어북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렸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님의 화보가 또 하나의 참고서를 보는듯 하네요
꼬박지에서 꼬박 날밤새면 꼭 그놈이 나올것 같네요
이제 시작하셨으니 자주 화보를 접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498도 하셔야죠?
화보 잘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꼬박지"라는 이름의 소류지도 있군요 . 알듯 모를듯한 이름이 불리어진 사연을 꼭 알고싶어집니다.
어떤 의미의 이름인지요?....
좋은 화보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십시요.
안녕하세요.올해는 처음으로 화보를 보는것같습니다.
깨끗한 경산시 진양읍 아사리 꼬박지 잘보고갑니다.
붕어가 참귀하지요 ㅎㅎㅎㅎ
저또한 마찬가지입니다.항상건강하십시요.
허허님 꼬박지 가는길은 아래 검색창에 '꼬박지'로 검색하시면
작년 한여름에 올린 꼬박지 조행이 있는데요 꼬리글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뻐드리민 투데이 베스트 감사합니다.^^
척월님 꼬박지 이름이 특이하지요
저도 왜 이런 이름이 붙은지는 잘 모르겠구요
지도에 '꼬박지'로 표기되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