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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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항만 금,토요일조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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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왕초보인 나그네가 수년동안 처박혀 있는 장비들 햇볏좀 쐬주고 바다낚시는 어떻게 하는건지 눈요기좀 하고자 대물님 께 애원해서 금요일 포항 신항만으로 출조키로 했지요
근데 저는 인복이 있는모양입니다
동해 전문가이신 이보환 사장님께서 동행 출조를 해 주시기로 하셨네요
12시출발 목적지인 신항만 에 도착하여 협력업체?? 달리 표현할 말이 생각 안나니 이렇게 쓸께요 신항 낚시에 여장을 풀고 식사 마치고 나니 3시가 훨씬 넘데요
도선으로 신항만 방파재에 도착하니 4시정도
신항만 방파제라는 곳은 저는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 국민 세금이 어떻게 쓰여지는지 알게되는 현장 이더군요(이 애기는 읽으시는 분들 편하실대로 생각 하세요)
멀리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 하며 .. 바다낚시의 매력이 어런것인가 느껴 봣습니다
역시 대물에 이력이 나 있는 대물님과 이보환님 께서는 오로지 대물채비로
감성돔인가 하는 녀석을 노리고
왕초보인 저는 일단 아내 채비 해줄려고 낚시대 꺼내보니 이게 왠일
초리대가 뿌러져 있더라구요 어쩔수 없이 가방에 들어 있던 민물 릴대로
채비 해주고 내 채비 까지 마치니 이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뿌리는데
항공모함 할주로 만큼 넓다란 방파제에서 어딜 둘러봐도 피할 길이 없습디다
가랑비에 옷 젓는줄 모른다는 우리 속담 참 잘만들어진 말이란거 새삼 느꼇습니다
조행기에 무슨 사족이 이렇게 기냐구요?
그래도 조과 몇마리에 채비는 뭐뭐 하는것 보다는 이게 더 인정머리 있는것 같아 저는 이렇게 쓸께요
좌우당간 우리 일행 네명이 홈빡 젓고 얻은 조과가 대물님이 낚아내신
망상어 새끼 한마리
여섯시에 철수선이 들어 왔는데 끈질기게 승부 하시는 두 사부님 땜에
그 배 그냥 보내고 나니 춥기도 하구 해서 6시 15분경 철수를 요청해서 승낙 받고 도선 선장에게 전화하여 배 보내 달라니까 곳 오겠다더라구요
그래 채비 모두 챙겼는데 대물님 미동도 않고 계속 낚시 하시더라구요
왜 채비 안 챙기시냐고 여쭷더니 7시 되어야 배 온다더군요
정기 도선 방식으로 야간에는 시간 시간으로 들어 오는데 호떡집에 불 났다 그래도 절대 지금 안들어 온다 그러시더라구요 도선 이용 하시는분들께선 이점 새겨두셔야 겠습디다
진짜루 7시 되니까 배 들어 오는데 미치겟더구먼요

우리 마누라 고기는 못잡이도 망망대해에 우뚝 서있는 방파제에서 바다 바라보는 기분도 참 좋다는 말에 손맛 못본 허전함도 가시더군요
신항 낚시점 부설식당? (이것도 표현이 어색하네요 참고 읽어 주세요)인 비학산 식당 에서 저녁 식사 하고 있는데 우리 세림맨님 이 포항 도착 했다고 위치를 물어 오시더군요
9시경 세림맨님과 친구분 해서 두 가족이 도착
저는 아쉬운 마음에 세림맨님 팀과 재합류키로 결정하고 나의 두 사부님 께서는 대구로 가시고....
모텔에서 채비 재점검 수리 그리고 빠질수 없는일...
소주 한잔씩 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직도 비가 부슬 부슬 하는데 참으로 미칠것 갔습디다
하지만 어쩝니까 아침 식사후 낚시 강행키로 했는데 마침 비가 개이더군요
애들이 있어 신항만 방파제는 위험해서 연안 방파제로 목적지 설정하고
대 던져 봅니다
방파제 끝단에서 열심히 채비 던져 보지만 바다는 넓고 고기는 없고?
어쨋건 입질도 못보고 있는데 옆에서 원투 채비로 낚시 하시던 세림맨 동료분께서 입질 받아 꺼내 보니 도다리가 제법 쟁반만 한게 딸려 나왔는데
뜰채 가지러 갈려는데 이분 성미가 급하셔서 인지 그냥 들어 올리는데
아뿔사 이녀석 제가 태어난곳으로 도루 가버리더군요 어쨋건 방파제 위에서는 여건이 좋지 않아 주차장 옆 둑으로 위치 옮겨 열심히 대 담가 보지만 흐린 날씨 때문인지 입질이 없더군요 그래 이판사판이다 하고 크릴 밑밥 2마끼를 10분만에 한곳으로 집중투여 하면서 저수지에 가면 항시 월척하는 망상에 사로잡히듯이 바다 초짜가 고래 잡는 망상에 빠져 있는데 밑밥 효과로 입질이 옵디다 결과는 망상에 빠진 제게 딱 맏는 어종인 망상어더군요
(망상어 욕 보인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이어 네댓마리가 다 망상어 새끼들
한마디로 말해 조과는 황 이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체적으로 다들 그래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오후에는 방파제 꽉 찰정도던데 그분들 사용한 미끼며 밑밥 값 다 더해서 회를 사면 다들 배불리 먹고 남을 정도 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

조행기라 할것도 없는글 각설하고 몇가지 정보 드릴께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하여 쓰는 글이니까 알고 계신분은 그냥 그려느니 하세요

1) 금년 1월부터 연안 방파제 출입이 허용 되었답니다 도선료가 아깝거나 혹은 파도가 높아 외항 방파제에서 낚시 하기가 껄꺼러울때 이곳에서 하시면 되겠네요

2) 도선료는 1인당 1만원 입디다

3) 식사비는 옥포낚시 협력 업체의 부속식당인 비학산 식당에서 정식, 칼국수가 4천원인데 나 낚시 다니면서 이런 대접 첨 받아 봤습니다 반찬 12가지 찌개 국 한마디로 진수성찬 이더군요

4) 가족 동반 하시는분 민박 이용 하시는데 보통 방하나에 4~5만원씩 하죠?하지만 위 신항 낚시방이나 비학산식당에다 부탁하시면 바로 앞에 있는 블루모텔에 인원수 관계 없이 1박에 2만원에 방 잡아 줍니다 저희팀도 이곳에서 숙박 했는데 대구 장급 여관 수준입디다 민박보다 싸고 편안합니다 (이건 좋은 정보입니다 메모하셧다가 활용하세요 신항 낚시 (054) 252-5232 (017) 511-5232 대표 김병환)참고로 낚시방과 식당 이름은 달라도 한집입니다

5) 학꽁치는 아직 됩니다 다만 햇살이 들어야 연안으로 붓는답니다 구정전까지는 가능 하다니까 기후조건 잘 챙겨서 출조하십시오


옥포낚시 옥연 조우회 회원 나그네의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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