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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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파파의 23013 이야기 "오전장 보려고 새벽출조 // 이 맛에 낚시합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물놀이를 추구하는 하하파파 입니다.

 

 


(항상 부족함 많은 조행기에 응원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무척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에어컨 틀어놓고 집에서 편안히 쉬면 어떨까 생각도 있지만 주말만 다가오면 이놈의 몸과 마음은 물가로 로켓배송!!!!

그리하여 부릉부릉 시동을 걸고 꼭두새벽부터 물가로 출발하였습니다.

오전장을 볼 생각으로 필자의 집에서 1시간 30분을 달려 강진의 위치한 수로에 토요일 자정에 도착해서 쉬고 해가 뜨고서야 눈에 힘주고 일어났습니다.

이럴 바에는 그냥 아침에 출발할 것을 ㅋㅋ

지난밤 장흥에 위치한 저수지에 갈 생각이였지만...자리가 없어 부득이하게 강진까지 왔다는 건 저만의 비밀!

오전장에 집중하시는 조사님들께 방해가 되지 않게 최대한 조용하게 후다닥 낚싯대를 편성하고 오래오 글루텐과 옥수수 글루텐으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수심은 전체적으로 1M20~30CM , 물색은 살짝쿵 맑은 미역국.

마름이 빼곡한 곳에서는 붕어인지 잉어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비부비 난리 블루스.

좌측은 26대부터 42대를 편성하고 우측 마름이 있는 자연 포켓으로는

50대부터 32대까지 대를 편성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오전장 붕어씨만 나와주면 금상첨화겠죠^^

오전장 첫 번째 다리 주변에서 소란스런 소리가 저의 자리까지 쩌렁쩌렁 울립니다.

입질~~~입질~~~~~~~~나이스!!!

아마도 힘 좋은 붕어들이 나오는 듯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들려서 들었는데 살짝 배가 아픈 이유는 뭐지??

생각을 하고 있을 때쯤 우측 자연 포켓 32대에서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오잉??모양??

생각지 못한 붕애의 출현으로 잠시 맨붕 ㅋㅋ

오전에 그렇게 마름에서 신나게 뛰놀던 녀석들은 어디로 가고 7치가 나오닝?

이거 왜 이러니? ㅎㅎ

아부지 모하시노???

붕애를 인질로 삼고 붕애아부지를 기다려 봐야겠습니다.ㅎㅎ

가쪽 우측 마름이 보이시나요? 가쪽 46대 자연 포켓에서 계속 껄렁껄렁 하는것을 보면 분명 붕애아부지가 있을듯 합니다. 집나간 붕애 찾으로 오겠지요.

그렇게 오전 시간이 끝나갈 때쯤 기대했던 우측 포인트에서 입질이 옵니다.

이야~크다!!!!!!!흑흑

조금은 커졌습니다. 이 녀석은 붕애 오빠 정도 되나 봅니다.

나오면서 마름을 감아서 꺼내는데 조금 힘들었습니다.

월척에 살짝 부족한?? 9치 붕어 한 수 추가합니다.

붕어는 상처 하나 없이 깨끗하고 체고도 좋고 좌우로 째는 힘에 손맛은 좋습니다.

강진 두륜산 꼭대기에 구름이 내려앉아 있네요.

몽실몽실한 새하얀 구름과 새파란 하늘이 맑고 좋네요.

1번 다리 앞쪽 본 통수로에 많은 조사님들이 오전 낚시에 집중하고 계십니다.

수로 가운데까지 나와 있는 저곳이 아마도 핫 포인트일거 같은 생각이,

차대고 바로 낚시를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아 더 끌립니다.(귀찮아하면 안 되는데...ㅋㅋ)

아마도 오전에 시끌벅적한 곳이 이곳 같습니다.

오전장 4~5마리 7치에서 9치의 손맛을 보고 차량에 누워 맑은 하늘을 보며 오후 낚시는 쉬고 밤낚시 준비를 위해 체력 완배를 하였습니다.

무척 더워진 날씨에 더운 오후에는 낚시하기 정말 힘들죠.

만약 입질이 활발한 포인트가 아니라면 건강을 위해 잠시 휴식을 권합니다^^

오후 휴식을 취하고 밤낚시를 위해 준비 중 먹구름에 불안불안했는데

역시나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휴식 중 메시지로 날아온 안전 재난 문자가 자구 신경이 쓰입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새벽까지 강한 돌풍과 국지성 소나기가 전국적으로 내린다고 예보가 되어있지만, 실시간 날씨를 체크하며 안전을 최우선 생각하며 수면위 찌에 집중합니다.

소나기가 내렸다 맑았다를 반복하길 여러 번.

이거는 온탕/냉탕을 번갈아 들어왔다 나왔다 하는 느낌이랄까요?

소나기가 내리면 살짝 춥고, 해가 뜨면 습하고 덥고.

옷을 입었다 벗었다를 반복하다 하늘에서 오랜만에 보는 무지개 발견.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분명히 있습니다.(구름 중앙에서 왼쪽)

보 ^v^;;

어두워진 수면위에 핑크핑크 , 초록초록 케미 불빛을 밝혔습니다.

점점 수면위 케미 불빛이 선명해지는 시간 필자의 눈빛에 감도는 살~~~~기!!

마치 포악한 맹수가 사냥감을 노려보듯이 눈에 힘 빡주고 케미에 집중.

그리고 찾아온 입질!!!

맹수의 눈빛으로 보고 있으니 역시 입질을 놓치지 않는군요.

그러나 어두워지고 찾아온 첫 손맛은 탐탁지 않습니다.

올라온 녀석은 월척에 못 미치는 8치...

아쉬운 손맛을 뒤로 하고 밤낚시를 이어 해 봅니다.

그러나 안전 재난 문자처럼 어두워지고 불기 시작한 태풍급의 바람에 파라솔도 접고 낚시를 강행하려 했지만 역시 자연은 이기려 하면 안 되죠.

초저녁에 찌 맛만 보고 밤과 새벽 낚시는 자연에 승복하고 꿀나라 봉순이와 데이트를 선택합니다.

오전 일찍 일어나서 물가에 앉았지만,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멈출 생각이 없고

의자에 앉아서 졸다 보니 7시가 넘은 시간 비가 멈추고 수초잎에는 영롱한 빗방울이 맺히고 오전장 입질 못 받은 필자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혔습니다.

어제만 해도 빈자리 없이 빼곡한 1번 다리상류 쪽 조사님들도 오전 일찍 오전장을

마다하고 철수 준비를 하시군요.

예전 속담에 열 길 물속은 안다고 했는데... 만약 제가 열 길 물속을 알았다면 아마도 지금쯤 꽝 없는 조사가 되었겠지요.ㅋㅋ

꾼에게는 정말 어울리질 않는 속담이죠.

쓰린 마음 어찌할 수 없지만 더워지기 전에 철수합니다.

그래도 하룻밤 장원은 찍어줘야쥬^^

9치에 붕어지만 손맛은 월척이었다.

금괴 같은 멋진 붕어입니다. (금방에 들고 가도 착각할 수 있습니다.ㅋㅋ)

비록 월 순이 없는 붕애들로 1박2일 이였지만 손맛은 좌우로 째며 힘쓰니

월척 못지않은 손맛을 즐겼습니다.

즐겁게 저의 정신과 마음을 정화해 주는 강진의 포인트

주변 쓰레기와 필자의 하룻밤 흔적을 깨끗이 봉투에 가득 담고 철수하였습니다.

항상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덕목!!

낚시 시작 전 5분 , 낚시 철수 전 5분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낚시인이 됩시다.

집에와서 다리를 보니 어떤녀석이 물었는지 피멍이 들었군요. ㅜㅜ

어떤 녀석이기에 이렇게 되는거쥬?

이제는 모기 , 비암 , 날벌레들이 참으로 많은 계절입니다.

항상 안전하게 즐거운 물놀이 즐기십시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필자는 유튜브 "그남자의찌불놀이"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부족함 많은 영상과 이야기지만 조금씩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씩 방문해 주셔서 구독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혼자만의 찌불놀이에 강계붕어의 당찬손맛? 많이 보셨네요.ㅎㅎ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열심히 낚시하시는 모습이 멋집니다.
요즘 대세가 오래오닌가요~~???

주위분들도 마니들 쓰시더라구요~~

붕어는 강계 붕어가 최고지요~~

좋은그림 잘보고 갑니다~
숨은 무지개도 찾았고, 붕어도 보고 좋네요.
시원한 경관도 좋습니다.
벌레 물린데는 별 탈 없으면 좋겠네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즐거운시단 되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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