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물놀이를 추구하는 하하파파 입니다.
(항상 부족함 많은 조행기에 응원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찾은곳은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한 7만여평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 해가 질 무렵 7시가 다되어 필자의 점빵자리 확인하고
간단하게 자립발판을 이용하여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필자의 정면으로 이쁘게 형성된 마름앞으로 초록색 캐미불빛을 밝히고
찌를 세워봅니다.
체어맨드래곤 50대부터 34대까지 9대를 편성하였습니다.
하룻밤 연신 챔질할 기대감으로 찌불에 집중해 봅니다.
미끼는 장흥에서 정신없이 봉순씨를 유혹한 경원떡밥 삼합으로 준비했습니다.
(어분이첨가된옥수수글루텐+오래오글루텐+히트텍플러스(어분) )
어둠이 내려앉은 잔잔한 저수지 수면위 찌불이 깜빡깜빡 정신없이 변합니다.
범인은 바로 손바닥만한 블씨들!!!
글루텐을 넣었다하면 블씨들이 환장하고 달려듭니다.
아~~~ 집에 가고싶네요.
강냉이를 써보아도 블씨는 잠잘 생각이 없고, 필자의 머리는 복잡해 집니다.
이일을 어찌 할꼬???
방법이 있겠습니까? 그냥 이겨내는거죠.
블씨를 수십마리를 잡다보면 그중에 봉순씨는 오겠다는 일념하나로
어께가 빠지도록 떡밥달고, 챔질하고 ㅋㅋㅋ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저녁 10시가 조금 넘은시간 우측 낚싯대에서 살짝 끌고 들어가는 입질에
블씨라 생각하고 챔질했지만 먼일?
힘쓰는 것이 블씨가 아님을 직감 하고 조심스럽게 랜딩하고 잡아 올렸습니다.
사이즈는 31CM 월척붕어지만 체고좋고 깨끗한 봉순씨와 상봉하였습니다.
봉순씨와 첫 조우를 끝으로 하염없이 밝게 떠오른 달에 마음좀 달래며
기다린 찌올림에 월척급 메기가 꽤나 힘좀 쓰며 나와줍니다.
실한 사이즈 메기면 더운날씨 원기회복용으로 냄비로 ㅋㅋㅋ
더 크면 보자 하고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며 밤낚시를 끝내고 휴식!
날이 밝아온 화순저수지의 아침.
오전에는 그님이 오실려나 목빠지게...팔빠지게 블씨와 사투를 합니다.
잠시 블씨가 조용할 틈에 수면위 초록머리를 보이는 찌를 사진으로 찍어봅니다.
저녁에는 빨간색 머리를 얼마나 흔들어 제껴서 눈이 피곤했던 찌들이
아침에는 그나마 밝아서 눈의 피로는 덜합니다.
지난밤 봉순이 담아논 살림망이 무색하게 빈약한 모습으로 물속에 담겨 있네요.
잘생긴 봉팔이 한녀석 함께 넣어주려 했는데...
긴긴밤 봉순이 혼자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봉순아 미안하다.
하룻밤 열일한 체어맨드래곤 마지막 챔질을 끝으로 물놀이를 마쳐봅니다.
아이고~어께야 !!!
외로웠을 봉순아 너도 이제 집으로 가그라잉~
긴밤 고생했다. 다음에는 듬직한 남자친구 만들어 오그라잉~~~
이것으로 즐겁고 힘들었던 물놀이 이야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본지 조금 됐는데 거기 저수지도 어느새 마름이 제법 자리를 잡았군요...
걸믄 덩어리인데...씨알이 서운하시겠습니다.
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건너편 하얀울타리 쳐진 곳이
제 밭인디...
낚시할려고 매입했는데 한번도 낚시 안해봤읍니다
무슨할일이 그리 많은지
나중에라도 들르시면 연락주세요
따땃한 커피라도 대접하겠읍니다
덕분에 잘 보고가며 항상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