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 물놀이를 추구하는 하하파파 입니다.
(항상 부족함 많은 조행기에 응원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제 조금은 가을 느낌이 나는거 같습니다.
그늘에서 쉬고 있으면 습한거 보다는 시원하네요.
이번에 찾은 물가는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저수지를 찾았습니다.
금년 4월 모임이 있어 한번 물놀이를 즐겼던 기억과, 80CM가 넘은 수염달린
녀석에 깜짝 놀랐던 곳이네요.
이번 자리는 4월에 즐겼던 자리보다 살짝더 하류쪽에 자리를 하였습니다.
퇴근하고 바로 물가로 달려와 시간이 많이 늦어 어두워지기전에
하룻밤 낚시할 자리에 간단하게 자립발판에 낚싯대를 셋팅 하였습니다.
위 사진처럼 앞쪽 부들이 멋들어진 곳에 자리를 하고 싶었지만 필자와 함께한
선배님이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고 있었고 바로 옆에 8대정도 대를 편성 할 수 있었지만
아시다 시피 필자는 유튜브 촬영을 하고있어 혹시나마 낚시에 방해가 될까
살짝 떨어진 맹탕지역에 자리하였습니다.
필자의 자리입니다.
바로 위에 가로등이 있어 촬영하기 좋을거 같았는데... 불빛이 생각보다 약해서
촬영에 도움은 안되더군요.
대편성을 마치고 물낚시도 식후경!
저수지에서 차량으로 10분 내외에 부안읍이 있어 좋습니다.
늦은시간 식당들이 문을 닫아 힘들게 찾은 식당이 맛집 이였답니다.
한우곰탕 국물이 찐하고 고기는 얼마나 부드러운지 배부르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9시가 다되어 물놀이를 시작합니다.
살치들이 수면위에서 날아다니고 있어 이번 미끼는 탄력있는 옥수수와 그남자표 삼합!
오래오글루텐+어분이첨가된옥수수글루텐+히트텍플러스 (비율은 : 1:2:0.5)
물가에 나오면 항상 맥박수는 맥시멈!!!
쿵쾅쿵쾅 터질듯 뛰는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분명 자립발판 뒷다리가 물밖에 나와 있었는데 잠겨있습니다.
밥을 먹고온 1시간만에 5CM 이상 수위가 올랐습니다.
이거 먼일 인가 ㅎㅎ
여기서 그만 수위가 오르길 바라며 낚시에 집중해 봅니다.
시원한 찌올림에 8치 붕어가 나옵니다.
살짝은 실망~ 기대는 만땅!!!
생각과 다르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차오르는 수위!!!
이제는 신발(안전화)이 축축하게 젖었습니다.
통기성을 위해 만들어진 숨구멍으로 시원한 저수지 물이 콸콸 들어옵니다.
공기는 아직 후덥지근 하지만 시원한 저수지 물에 발 담그고 있으니 좀 시원합니다.
정면에 밝게 켜진 가로등 불빛이 자정이 넘어서도 꺼지지 않습니다.
제 뒤에 있는 가로등은 불빛이 흐리멍텅 한데 반대편에 있는 가로등은 너무 밝습니다.
가로등 불빛은로 정면에 있는 캐미3개는 포기 하였습니다.
좌우로 움직이며 보면 보이는데 목부터 허리가 너무 아파서요.ㅎㅎ
잠시 쉬고 나왔더니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밤 오름수위에 아침엔 얼마나 수위가 올랐을까 필자의 자리를 살펴 보았습니다.
다행 자립발판까지 수위가 오르지 않았지만 좀더 있으면 잠길거 같습니다.
하지만 놓칠수 없는 오전장은 포기 못합니다.
아침 살짝 쌀쌀하지만 물에 잠긴 필자의 자리로 들어갑니다.
필자의 발목까지 물이 차올랐습니다.
아침 저수지 물은 많이 차갑습니다. 필자가 가장 싫어하는게 차가운 물인데
붕어손맛이 뭐시라고 싫은것도 참고 물속으로 첨벙첨벙 들어왔습니다.
낚싯대 미끼를 바꿔달고 기다리며 잠시 자연과 눈맞춤^^
물풀에 송골송골 맺혀있는 이슬과 하얀 구절초가 좋네요.
역시 오전장은 배신이 없나봅니다.
깨끗한 붕어가 힘좀 쓰며 아침인사를 합니다.
발목까지 물이 차서 좋은건 시원한것만 아니군요.
붕어를 담은 뜰채를 물속에 담고 붕어를 잡으니 너무 얌전하게 있어 촬영하기 좋네요.
붕어도 물속에서는 이렇게 얌전하고 촬영에 도와줍니다.
오전낚시도 손맛에 즐겁게 마치고 1박2일 물놀이를 정리합니다.
수위가 오르면서 뜻밖에 수중전 아닌 수중전도 하고,
실망 보다는 기대감이 컸던 물놀이. 살짝은 아쉽게 끝났습니다.
하지만 다음 물가를 생각하면 다시금 기대감은 100% 충전!!
그럼 필자는 다음 물놀이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나올 붕어는 다 나오죠
안전이 우선입니다^^!
수고많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