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조행기

· 화보조행기 - 작품조행기와 습작조행기가 화보조행기로 통합되었습니다(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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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파파의 2420번 '완연한 가을날씨 즐거운 물놀이"

 


안녕하세요^^

즐거운 물놀이를 추구하는 하하파파 입니다.

(항상 부족함 많은 조행기에 응원과 사랑 감사드립니다.)

알알이 꽉찬 벼가 벌써 들판에는 황금의 물결입니다.

한해 땀흘려 수고하신 농민분들 수고하셨습니다^^

하룻밤 낚시 하면서 농민분들의 피와 땀으로 일군 곡식이 상하지 않도록 조심히

즐기다 가겠습니다.

이번에 함께 출조한 선배님들이 저의 좌,우로 자리하였습니다.

좌 으리, 우 꽝조사 형님들 기운을 가운데로 모아주십시요^&^

형님들의 기운을 받아 필자도 상류 가운데 자리에 좌대를 깔고

낚싯대 60대부터 38대까지 총12대를 편성하였습니다.

가운데를 기준삼아 더블유로 촘촘하게 찌를 세웠습니다.

오늘의 필자 미끼는 경원F&B 삼합입니다.(오래오,어분이첨가된 옥수수글루텐,히트텍)

블루길이 서식하기에 성화가 심하면 사용 할 딱딱한 옥수수도 준비 하였습니다.

강한 바람이 예상 되었지만 다행히 포근한 날씨에 낚싯대 편성을 마쳤습니다.

함께한 형님들도 낚시준비를 완료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로 출발합니다.

인근에 나와 가을과 딱 어울리는 추어탕에 든든히 배를 채웠습니다.

이번 가을에 필자는 추어탕 매니아가 된 듯 합니다. 최근 들어 4그릇 완뚝 입니다.

맛있는 추어탕 완뚝하고 인근 마트에서 저녁거리 사들고 다시 복귀 합니다.

늦은 점식을 먹고 돌아와 오후 낚시를 즐겨 봅니다.

포근한 가을날씨에 비타민 충전도 하며 잠시나마 찌멍타임.

점점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보며 캐미불빛을 밝힐 준비를 하고,

옥수수대물 밑밥과, 옥수수콘을 섞어 필자의 포인트에 집어를 충분히 하고

다가올 밤낚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좌 으리형님도 좌대위에 올라가 밤낚시 준비를 하고 계시군요.

형님 머리 위로 넘어가는 붉은 태양이 참으로 이쁘네요.

형님들 낚시한다고 응원차 방문한 후배님이 시원한 아아를 사오셨습니다.

카페인 충천하고 밤낚시 화이팅 하겠습니다.

어두워진 저수지~ 수많은 초록캐미!!

초저녁 한번에 입질을 기대하며 낚시에 집중을 하였지만 아쉽게 입질은 없네요.

이럴땐 머한다??

우리도 먹고 놀자!!!

후배님이 아아에 이어 가져온 우삼겹에 항정살을 불판에 굽고!

꽝조사 형님은 꽁치김치찌개를 얼큰하게 끓이고!

올해 첫 수확한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햅쌀로 갓지은 솥밥!!

뭐하나 부족함 없이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잠시 수다삼매경~

평소 조용한 필자도 이 날은 수다쟁이 변신!!

배도 부르고 입도 풀었으니 이제 어께좀 풀어 볼겸 다시 필자에 자리에 앉아 봅니다.

한시간~두시간~세시간!!! 글루텐에 폭격을 부어도 미동도 없는 찌불!

이거시 뭐시다요? 이럴 수 없는데...

좌,우에 자리한 형님들도 필자와 같이 매한가지!!

잠시 휴식 후 오전 5시30분 나와 오전낚시를 즐겼지만 시원한 공기만 배불리 마시고

붕어들은 입꾹!!!

지난밤 비도 안 내렸는데 파라솔에 이슬이 많이 맺혔네요.

햇빛에 잘 마르도록 툭툭 손으로 몇번 두드려 이슬을 털어냅니다.

오전 낚시도 단 한번에 미동도 없는 찌를 보다 따뜻한 햇빛에 낚싯대,파라솔도

말렸으니 이번 물놀이는 아쉽지만 여기서 끝내기로 하고 철수 준비를 합니다.

철수도중 꽝조사형님이 필자의 손바닥에 쁘띠한 블씨아가를 올려줍니다.

손바닥만한 블씨는 징그러운디 이렇게 쪼꼬미 블씨는 겁나게 귀엽네요.

하긴 필자도 아가때는 허벌나게 귀엽고 이쁘다고 동네방네 난리였습니다...

철수길 맛집에 들러 특육회비빔밥에 아쉬운 손맛을 입맛으로 보충합니다.

입짧은 필자는 형님들과 함께하면 언제나 배부르게 포식합니다.

먹는걸 격하게 싫어하는 필자 걱정에 잘 챙겨주시는 형님들 감사합니다.

이번 낚시에 손맛은 꽝이지만 입맛은 대박입니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쉬다 왔습니다.

이상입니다.


모든 생명체가 아가때 귀여운 것은 포식자의 자비를 얻기 위해 진화한 것이라도 들었습니다. ㅎ
다음 출조때는 대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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